깜장이
다나카 기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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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그림을 살펴보는데 흰색과 검정색으로만 이루어져있더라구요. 아이도 이런 느낌의 책은 처음 보는 거라 신기해 했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깜장이 인가 싶기도 하고요. 표지만 봐도 누가 깜장이인지 알 수 있죠?

늘 혼자 집으로 가는 길 담장 위에 그 애를 보았어요.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다음번에 봤을 때는 버스 정류장에, 화원 옆 화단에서도 보았어요. 깜장이를 찾아보면서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는지 따라가 보았습니다. 담장 틈새로 들어가더니 집으로 들어가 차를 줍니다. 아이는 차 마시는 모습을 보더니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날>에서도 동물들이랑 할아버지가 차 마셨잖아~ 하면서 떠올리더라구요ㅎㅎ

그리고는 벽장문을 열더니 함께 들어가 다락으로 갑니다.


검은 그림이다 보니 다락의 모습이 더 와 닿더라구요. 어둡지만 비밀스러운 공간이요. 그곳에서 숨바꼭질도 그네타기도 합니다. 아이는 이 모습이 인상적이었나봐요. 다른 책을 보면서 그네 타는 모습을 보더니 <깜장이>에서 그네 탔잖아~ 하며 말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아이가 엄마 꿈을 꾸었다고 말하는 장면도 너무 좋아했어요.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는 길에 아빠를 만나죠. 이 장면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깜장이는 아주머니에게는 안 보이고 아이에게만 보여요. 뭔가 나를 위로해 주기 위한 따뜻한 깜장이 같기도 하고요. 같이 즐겁게 놀기도 하니 친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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