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
서메리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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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

같은 작품을 보아도 감상평이 가지각색이듯 한 권의 책 속에 담겨있는 수천 개의 문장은 저마다 다른 의미로 해석돼 작은 울림이 되곤 한다. 마음이 한없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날 읽게 된 글 속에 담긴 의미가 너무나 따뜻해서, 사랑의 떨림에 심장이 간질간질해져 배시시 미소가 지어지던 어느 날 만난 문장 속 사랑 이야기가 모두 내 이야기인 것만 같이 느껴져서. 때때로 이러한 우연들은 특별한 상호작용속에 강한 스파크를 일으켜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곤 한다. 일상 속 조각들을 모아 마음을 울린 짧은 문장들과 소소한 즐거움들을 엮어내 하나의 다발로 완성시킨다면 훗날 오늘의 기억을 되돌아봤을때 참 따뜻했던 하루들 중 하나로 기억되지않을까싶다. 다정한 문장들에 웃음 짓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

"잊어버리기엔 너무나 유명한 그 이름, 책과 드라마와 여행의 배경이 되며 지금도 간간히 내 추억 스위치를 누르는 '알함브라'와 마주할 때마다 나는 아름다운 궁전의 모습과 함께 반사적으로 스페인의 택시를 떠올린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운명이 그녀들을 어떤 곳으로 보냈든, 이 글을 읽는다면 우리의 그 모험적인 여정을 기억하길. 역 폐쇄로 멈춘 기차 대신 버스와 비행기를 타고서라도 원하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길."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늘을버텨내는데때로한문장이면충분하니까 #서메리 #티라미수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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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결단력 - 미루고 후회하는 사이클을 끊어내는 5단계 기술
피터 홀린스 지음, 한원희 옮김 / 좋은생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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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결단력』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거듭되는 고민과 첫 단추부터 완벽하게 꿰려는 마음에 무작정 일을 미루고 보는 회피형 성향을 가진 내게 운명처럼 찾아온 "자기결단력"이라는 책은 약하디 약한 의지력을 키워줄 하나의 보배처럼 느껴졌다. 사실 처음 계획을 구성하는 단계에선 큰 배포를 지니고 야심차게 꾸려내곤 하지만 문제는 계획을 실행하기까지에 마음을 다잡기가 무척 힘들다는 점에 있다. 중간에 조금이라도 계획이 어긋남이 느껴진다면 이를 바로잡을 생각은 하지 않은 채 일을 아예 놓아버려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 손을 놓았으면 마음이라도 편안해야 하건만 문제는 이 같은 게으름에 은은한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미루고 후회하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자기결단력을 높이는 데는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데는 정신이 중요함을 뜻하는 자기결단력을 키우는데 앞서 우선 달콤한 유혹을 끊어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지나치게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경계하고 무의식적으로 쉬운 길을 택하려는 본성을 뿌리친다면 강력한 의지력을 향해 첫발을 내디딜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 후회의 사이클을 끌어내고 잠재력을 이끌어내 자기 결단을 습관화하는 것, 한순간에 이뤄내긴 힘들겠지만 해낼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과 함께 내 안의 끈기를 다잡아 꿈을 이뤄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자기결단력 #피터홀린스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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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365 - 꽃과 같은 당신에게 전하는 마음의 선물
조서윤 지음, 정은희 그림 / 리스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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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마음을 알록달록한 포장지에 담아내 정성스레 포장해내면 완성되는 꽃다발 속엔 수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찰나의 순간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꽃망울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설레이게 만드는데 특별한 날에만 주고받는 것이 아닌, 매일매일을 달콤한 꽃향기들로 채울 수만 있다면 무료한 일상이 한층 더 싱그러워지지 않을까 싶다.

동그랗게 피어난 꽃들의 모습이 각 페이지별로 오른쪽 상단에 수놓아져있어 꽃말을 읽어내려가며 꽃의 모습을 연상해 볼 수 있음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지 말고 이 같은 경험들을 밑거름 삼아 다가올 사랑에 웃음 지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히아신스의 꽃말을 읽으니 왠지 모를 몽글몽글한 기분이 드는듯하다. 내년 생일엔 히아신스 한 다발을 엮어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꼭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은 삶은 아름답고, 좋은 생각과 감사로 살아간다면 원하는 어떤 것이라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잘 살아낼 것을 믿습니다. 누구보다 현명하게 인생의 문제들에 답을 할 것입니다. 인생의 완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모두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 인생은 아름답고 감사합니다. 소중한 이의 사랑을 기억하는 삶은 영원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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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킥복싱 - 터프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난생처음 시리즈 1
황보름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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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킥복싱』

처음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애틋함과 설렘은 어떤 말과도 견줄 수 없는 커다란 의미로 다가오는듯하다. 내게 있어 처음은 사실 아픈 손가락과도 같은 존재인데 기억을 되짚어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첫 도전이자 첫 포기의 순간에 자전거 타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자전거를 싫어하는 편보단 오히려 좋아하는 편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는데 친구의 자전거 뒷좌석에 앉아 경사진 언덕을 내려가던 중 빙글빙글 굴러떨어져 인생 첫 공포를 경험하고 난 이후론 어떠한 일을 시작하든 일단 망설이고 고민부터 하고 보는 겁쟁이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그때의 트라우마 이후로 자전거 안장에 발을 올리기만 하면 중심을 잡지 못해 넘어지기 일쑤였고 그 후로 줄줄이 수영, 스케이트 등등의 자잘 자잘한 운동 또한 겨우 몇 번 넘어지고 조금 물을 먹었을 뿐인데 금방 포기하고 말아 버리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때의 내 나이가 겨우 10살 안팎에 어린아이였을 뿐인데 말이다. 급격히 저하된 체력을 계기로 킥복싱의 세계에 입문한 저자는 양손에 글러브를 끼운 채 차근차근 기본자세를 익혀가기 시작하는데 유연함은 물론 힘까지 겸비해야 하는 강도 높은 운동을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꾸준하게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잠자고 있던 열정이 깨어남과 동시에 그때 하지 못했던 일들을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내 몸의 변화를 느끼는 실감이다. 내 몸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면, 그 느낌이 진짜라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 느낌을 믿고 하다 보면 안 되던 게 된다. 하다 보면 된다. 진짜, 하다 보면 되더라."

"걸을 때면 식물을 심고서 흙을 다지듯, 내 내면을 다지는 느낌이 든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손바닥으로 흙을 툭툭 도닥여주는 것만 같다. 내가 나를 다듬는 행위, 내가 나를 토닥이는 행위, 그래서 나를 어떤 씨앗이 심겨도 그 씨앗을 키워낼 건강한 사람으로 만드는 행위, 걷는다는 건 내게 이런 의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난생처음킥복싱 #황보름 #황보름작가 #티라미수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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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질문 - 인생 여행자를 위한 코칭 에세이
이재경 지음 / 텍스트CUBE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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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질문』

장미를 건네는 손에는 짙은 향기가 남듯 발걸음이 닿는 모든 곳엔 추억이 남겨진다는 생각이 든다. 때때로 덮쳐오는 인생의 파도를 견뎌내는 힘도 마음 한편에 심어진 추억의 씨앗 덕분에 솟아났던 게 아닌가 싶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동반자와도 같은 우리네 삶은 짧고도 긴 여정 속에 저마다의 의미를 찾으려 분주히 걸어나가지만, 이상과 현실의 간극 속 타협점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의문을 확신으로 바꾸기까진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인 서툰 인생이지만 삶의 리듬을 따라 높은음자리처럼 숨 가쁘게 달려보기도 하고 악보 중간중간 쉼표를 넣어주며 유려한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마침내 꿈꿔왔던 이상향에 가까이 도달해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여행의 질문"은 저자의 경험담과 더불어 챕터별로 여행지에서의 사진과 진심 어린 조언들이 아낌없이 담겨있어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사르르 녹는, 예쁘게 포장된 사탕 꾸러미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용기를 낸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여정에서 가장 먼저 끼워야 할 첫 번째 단추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어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순전한 마음. 거창하진 않더라도 일상의 순간순간 나를 선택하는 용기. 그것이면 충분할 것이다. 이러한 일상의 용기들이 결국 나를 만들고, 내가 원하는 삶을 완성하게 해 줄 것이다. 해봐야 알지. 그렇다. 망설여지는 순간, 힘껏 마음을 부여잡고 나를 선택하는 용기. 그것이 결국 오늘의 나를 만들었을 것이고, 앞으로 내가 원하는 나다움을 채워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여행의질문 #이재경 #텍스트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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