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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 -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인문학
정석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도시의 발견
언제인가부터 우리사회는 도시화 집중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집중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것 같은 느낌이다.
지방자치제 시대가 되고 지방정부시대를 지향해서 서울에 집중되었던 관공서와 각종 기관들도 지방으로 내려가고 있는 오늘날 현실에서도 계속 도시로
집중하는 현상이 줄어들지 않는다.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그저 서울에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사회, 지방분권으로 더욱 나누는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서울로 접근하는 교통상황을 편리하게 만드는가에 모든 정책의 중심이 되어 있다.
우리는 왜 도시로 집중을 할까? 그것도 지방도시가 아니라 서울이라는 중앙의 도시로 말이다.
도시의 개발이라고 하면 그저 오래되고 노후된 건물들을 철거하고 그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아파트 공화국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우리들의
시골이라는 곳은, 고향이라는곳은 그저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속에서도 이웃과 마음으로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일들이 가능할까? 그렇게 하기위해서 우리가 해야될 일은 무엇일까를 이책은 고민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골목같은 곳은 이제 도시의 개발에서 밀려나서 사라졌지만, 그자리를 꿰어 차고 있는 아파트의 홍수속에서 그때의
정겹던 시절로 이웃과 함께 살아 갈 수 있을까하는 물음과 또 그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이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이책은 도시의 발달되는 모습을 이야기하면서도 도시속에서도 이웃과 공동체를 엮어내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여러 사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도시속에서 우리들이 살아가야할 모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렇게 도시를 변화시키는것은 뛰어난 정치가나 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깨어난 생각과 변화를 만들고자하는 열망과 연대만이 도시가 우리 삶의 모습을 바꾸어 나갈수 있다 이야기한다.
우리의 기억에는 시골의 추억이나 고향의 추억이 남아 있지만, 우리의 아들과 딸들의 시대에는 그들 머리속에 각인되는 고향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까? 삭막한 아파트단지의 고향? 겉모습은 성냥갑같은 사각건물 아파트로 둘러 쌓여 있는 곳이겠지만 그속에서 함께 나누는 이웃과의 정과 사랑의
모습을 고향의 모습으로 기억해야하지 않을까? 그러기위해서는 도시의 주인인 우리들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도시를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 있을때만
그런 추억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도시의 운명은 바로 우리의 손안에 우리의 힘으로 가능한것을 이책을 통해서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도시속에 숨어있는 깊이를 잘 느끼고 우리의 도시생활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해준 책이다.
제목: 도시의 발견
저자: 정석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16년 9월 30일 초판 1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