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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되고 싶지 않다
마르탱 파주 지음, 김주경 옮김 / 열림원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아무도 되고 싶지 않다
깊어가는 가을 즈음에 특이한 소설 한권을 추천 받았어요. 제목이 '아무도 되고 싶지 않다'인데 그럼 뭐가 될려고 그러나 하면서 책을
넘였습니다. 책자체는 200페이지도 넘지않고 중간 중간에 그림도 많이 그려져 있고 글밥도 그다지 많지않아 책을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책이 주느 느낌은 크네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는 기발한 소재로 기발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작가의 능력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책은 총 7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벌레의 죽음, 아무도 되고 싶지 않다, 멸종 위기에 처한 남자, 평생직장에 어울리는
후보, 내집 마련하기, 벌레가 사라지 도시, 세계는 살인을 꿈꾼다 등으로 이루어진 책인데 하나하나의 단편소설이 다 특이하고 어떻게 저런 소재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을까하는 신기한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보기에는 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는 이야기의 느낌이 환상특급 같기도하고,
SF적인듯하기도 하고, 기발한 느낌과 상상도 못했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화려한 언어 구사일지 모르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느낌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첫번째 이야기인 '대벌레의 죽음'편이 가장 인상에 깊게 남네요. 라파엘이 어느날 집에서 잠자고 있는데 경찰이 찾아와
'당신은 죽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에 대한 끊임없는 증거들의 이야기하면서 라파엘이 스스로 진짜로 죽은것이 아닐까하는 고민을 가지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그린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엇습니다.
진실이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거짓이 거짓을 진실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실제 진실인것이 거짓이 되는것이 인간의 마음이고
생각이라는것을 보여주는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또한 그런일이 세상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것을 풍자하고 있는것이 아니까 생각드네요.
그렇다고 다른 이야기들이 재미없다는것은 아닙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기발한 이야기로 가득차있다. 프랑스 특유의 느낌이랄까? 사회적인 이슈나
문제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소재를 활용하여 깊이있는 이야기라는 느낌도이 프랑스 소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정말 오랜만에 재니있는 책 한권을 읽게 되었네요~
제목 : 아무도 되고 싶지 않다
저자 : 마르텡 파주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16년 9월 12일 초판1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