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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재테크 - 남편 기 살려 주는 쩐모양처 따라잡기
박미향 지음 / 피톤치드 / 2014년 2월
평점 :
남편 기살려주는 "쩐모양처" 따라잡기 마녀재테크
이책은 우연히 책소개에 나와있는 '이책을 꼭 읽어야할 사람'을 읽고 선뜻 읽기를 결심했다. 월급날 통장에 월급이 스쳤다만 가는 사람,
은행과 함께 주택을 공동구매한 사람, 하우스푸어가 남의일 같지 않은 사람, 신용카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는 사람, 카드론 대출 문자를 받으면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등.... 이책이 나에게, 나를 위해서 쓰여지지 않았는 싶을 정도로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였다. 우리집 경제가
부도가 나서 폭파되기전에 이책을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책은 주부입장에서 워낙 쉽게 설명과 사례가 나와 있어서 경제관념이 되어
있지 않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무척이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책은 먼저 우리집 경제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기를 권한다. 가계부든지 엑셀을 이용해서 자금의 입출금을 우선 정리해서, 수입과 지출, 그리고
자산과 부채를 한눈에 파악하는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한다. 회사의 기본이 재무제표라면 이책은 가계의 '재무제표'를 작성해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우리집 재무제표를 작성해보면 현재 우리집 가계의 현주소를 파악할수 있고 그속에서 고쳐야할 부분을 찾아 낼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출은 중요한 사항의 단계를 만들고 돈에 꼬리표를 달아서 해당하는 지출내역에 사용할수 있도록 미리 설계를 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통장도 사용분류별로 정리해서 자금관리를 하게 되면 훨씬 한눈에 지출에 관한 사항을 쉽게 파악할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치 회사에서
일반적인 지출(복리후생비, 소모품, 월고정비 통신비등 지출용 통장)과 거래처 지급용 통장(미지급금, 각종 공과금, 세금등의 지출) 그리고 직원
급여지급용 통장등을 별도로 관리를 해서 지출파악을 쉽게하는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부채를 줄이기위해서는 신용카드사용
중지(대부분의 재태크관련 서적등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다), 장기적인 적금방법(풍차돌리기 적금)으로 부채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부채를
줄인다는것은 결국 소득을 늘인다는 것이다. 정해진 급여는 변함이 없지만 내 소득의 파이를 키울수 있는 방법(전세를 높이고,
월세로 전환하는것)등을 제시하고 있고 불필요한 보험등에 관한것들도 재검토하는것이 소득을 높이는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것은 미래의 가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보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것, 미래까지 생각하는 가계도 작성을
중요하게 이야기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것은 소득의 파이를 높이는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지출의 파이를 가장 적정하게 파악하고 정확히 소비하고
지출하는것, 돈쓰는 습관을 기르는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이책은 제시하고 있다.
이책의 중간중간에 팁으로 들어있는 부분이 나에게 공감되는것이 많았다. 신용불량자가 되기전의 증상이라든지, 빚 권하는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 신용카드의 두얼굴, 좋은보험 선택하는 방법, 천원이라도 절약하는 팁등은 내 생활속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주는 좋은 사례들이다.
당장이라도 써먹을수 있는... 그러고 보면 이책은 대부분의 내용들이 내가 지금부터라도 당장 마음먹기에 따라서 실천해보고 따라할수 있는 사례들로
가득차 있다. 아마 이책의 저자가 주부로서의 높높이로 작성한 내용들이 나의 눈높이와 같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책의 마지막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되는것으로 마무리되는것이 아니라 가계경제를 위한 활동이 결국은 가족의 변화와 아이들의 비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것, 내가 경제 습관을
바꾸는것이 가족이 새로운 꿈을꾸고 새로운 비전을 꿈꿀수 있는 것까지 나아가는 마무리가 일반적인 재테크책과는 확연히 다른 결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우리 가정의 쩐모양처가 되어 볼까?
제목: 마녀 재테크
저자: 박미향
출판일: 2014년 2월 10일 1판1쇄
출판사: 피톤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