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맑음 - 일본 아이노시마 고양이섬 사진집
하미 지음 / 반정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고양이 맑음

 

어릴때 집에서 고양이를 길렀었다. 이름이 '살찐이'였는데 얼마나 애교 스러웠는지 모른다. 40년이 더지난 그시절에는 '반려동물'이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집에서 기르는 가축의 개념이 강했던 시절이었다. 당시 고양이를 키운 집들이 많았는데 고양이를 키우는 가장큰 이유가 쥐를 잡기 위해서였다. 고양이밥은 대부분 집에서 먹든 반찬찌까기였고 가끔 우유를 주기도 했었다. 그런데 배부르게주면 쥐를 안잡는다고 항상 조금씩 부족하게 밥을 준것 같다.

집에서 고양이 외에도 닭도 기르고 토키도 기르고 했었는데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강아지는 기르지 않았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고양이는 예쁜데 강아지는 전혀 예쁘지가 않다. 강아지 키우는 이웃집에 방문해도 강아지만 보면 질급을 하곤한다.

이책을 처음 본 순간 어릴때 키우던 '살찐이'가 떠올랐다. 닮은 고양이가 눈에 띄였기 때문이다. 이책은 부제목으로 적혀 있는것과 같이 '일본 아이노시마 고양이섬 사진집'이다.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아이노시마섬의 별명이 '고양이섬'이라고 한다. 섬마을 곳곳에 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아마 고양이의 천국이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섬이다. 이 사진첩은 그 섬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의 일상(?)을 찍은 사진들이다.

한장 한장 넘겨보고 있으면 고양이들의 천진한 모습에 푹 빠질수 없는듯하다. 단순히 사진만 나열했으면 책이 지루할수도 있을텐데 각각의 고양이의 사진에 1~2줄의 멘트를 덧붙인게 이 사진집을 보는 즐거움이 더한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집사님들이라면 이책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할듯하다. 고양이의 만가지 표정들을 카메라에 잘 담은것 같다.

가족의 반대때문에 아직 고양이를 기르지 못하고 있는데 이책을 슬며시 가족들에게 보여주면 고양이를 기르자고 하지 않을까? 오늘 집에서 슬며시 이책을 보여줘야겠다.

 

 

제목: 고양이 맑음

저자: 하미

출판사: 반정

출판일: 2017년 12월 4일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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