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Halloween K-픽션 17
정한아 지음, 스텔라 김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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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이책은 아시아픽쳐스 출판사에서 계절마다 발간하고 있는 'K-픽션' 시리즈의 한권으로 출간된 책입니다. K-픽션 시리즈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최근에 발표한 단편소설중 엄선하여 한국의 문학을 해외에도 알리기 위해서 한글본과 영문본을 함께 수록하여 출판하는 시리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이 시리즈를 알게되어서 책이 나올때마다 계속 읽고 있는데요. 이런 출판방식이 참 좋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길지않은 단편소설중 작품성을 고려하여 대중성 있고 미래의 문학계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 중심으로 한글본과 영문본을 함께 수록하는 이책 시리즈는 우리 문학성의 세계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일반적으로 영문본을 함께 싣는 책들을 보면 앞쪽에 한글본을 수록하고 뒷쪽에 영문본을 따로 수록하는것이 일반적인 방법인데 이 K-픽션 시리즈는 한글본과 영문본을 동시에 수록하고 있습니다. 책의 왼쪽 페이지에 한글본을 수록하고 오른쪽 페이지에 영문본을 수록해서 한글본과 영문본을 나란히 비교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작품의 영문화된 부분을 원문과 동시에 비교할수 있도록 편집한것이 이책의 최대 장점인듯 합니다.

그동안 몇권의 K-픽션 시리즈 소설책을 읽었었는데 이번에 출간된 이책 '할로윈'도 짧은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삶의 모습을 잘 그려 놓은듯 합니다. 유부남인 애인 군과 P시로 도망을하여 숨어살고 있는 나(세희)는 어느날 편지한장만 남겨두고 본처에게로 가버린 군을 떠나보낸 상황에서 삶의 의미를 잃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렵게 수소문하여 찾아온 아버지는 할머니가 남기고간 유언을 들려줍니다. 할머니 유언은 장례식을 사망한지 한참이 지난 10월넷째주 금요일 집에서 치를것, 집과 토지를 네명의 자녀에게 나누어 줄것, 가게는 손녀 세희에게 나누어 줄것. P시로 가출전에 할머니와 사이좋게 함께 살았던 세희는 군의 배신으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다가 할머니의 유언이후 가게를 정리하고 3명뿐이었던 할머니의 자녀가 숨겨진 사생아가 있었고 그사생아인 미국인 입양자 다니엘이 등장합니다. 할머니의 가게를 정리하기 위해 가게에서 오래동안 함께 일했던 미애와 미국에서 건너온 점성술사인 다니엘의 타로카드의 점을 통해서 살아갈 빛을 찾게 됩니다. 우리들의 흔한 일상에서 부딪치고 좌절하는 인생의 여러모습을 또다른 계기로 삶의 방향을 찾고 길을 찾는 세희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함께 보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K-픽션 시리즈가 더 젊고 작품성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찾아내서 시리즈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독자의 한사람으로 기대를 해봅니다. 

 

제목: 할로윈

저자: 정한아

출판사: 아시아

출판일: 2017년 2월 6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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