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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는 정의로운가 ㅣ KAP 정의와 평화 실천 시리즈 10
크리스 마셜 지음, 정원범 옮김 / KAP(Korea Anabaptist Press) / 2016년 10월
평점 :
성서는 정의로운가
사실 '성서'라는 말은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것 같아요. 개신교계에서는 성서라는 말보다는 '성경'이라는 단어를 더많이 사용하는것
같네요. '성서'라는 단어는 카톨릭쪽에서 많이 사용하는것 같은데..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목을 '성서는 정의로운가'보다는 '성경은
정의로운가' 이렇게 했다면(물론 내용에도 성서보다는 성경으로) 나에게는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왔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정의'라는 말이 핫이슈인것 같습니다. 최근까지 정의란 무엇인지를 놓고 관련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고, 지금은 한무당에 의해
대통령이 휘둘리는 엽기적인 사태가 일어나다보니 세상이 '정의'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것보다 정의를 찾기위한 실천적인 행동에 더 많은 관심과
움직임을 보이는것 같네요. 촛불이 100만명이 모여서 1987년 6월항쟁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광화문에 모였다는 소식을 들으며 이땅에 정의는
죽지않고 살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크리스찬인 우리에게 정의는 어떤것이고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정의는 무엇일까하는것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될 즈음에 이책을 만난게
행운이네요. 아니 어쩌면 하나님은 나에게 이책을 통해서 정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전해준것인지도 모르지요.
작금의 현실에서 그동안 개신교들이 권력에 붙어 권력지향적인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다보니 우리 개신교가 전체 손가락질 받는것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역대 대통령중에 장로출신이 3명이나되고, 현재 국무총리라는 사람도 교회 장로라고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보여준 모습들이 크리스찬답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과 뜻과 욕심을 채우는 세상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이 미치지 못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책은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정의에 대해서 구약과 신약 성경속의 말슴을 찾아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정의를 추구하는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첫번째 의무가 되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며 멸시하며 너희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 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아모스5:21~24)
어떤 제사나 찬양보다도 정의를 행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하고 계신답니다. 또한 그정의는 그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이 필요한것을
채워주는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듯이 성서의 하나님은 곧 사랑의 하나님이며 동시에 정의의 하나님이라는것을 이책에서
성경말씀을 근거로 설명하고 있어요.
이책의 마지막 구절이 이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가 찾아낸 하나님의 말씀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 말씀이 정의를 잊어버리고 사는 어지러운
우리나라 현실에 주는 하나님의 또하나의 메세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위해 분투하는 것은 '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정의를 추구하는 것은 또한 공동체의 상호 유대를
증진하는 것이고, 성령 안에서 기쁨을 가져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침내 성서적 정의는 기쁨을 주는 정의이지 냉혹한 정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쁜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회복하고, 치유하고, 모든 것을 바로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
제목: 성서는 정의로운가
저자: 크리스 마셜
출판사: KAP
출판일: 2016년 10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