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별곡 - 혼돈의 시대
차현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중앙은행 별곡

 

한나라의 경제권을 쥐고 나라의 살림을 관장하는 은행이 아마 각 나라마다 있을것입니다다. 우리나라는 그역할을 '한국은행'이 감당하고 있는것은 상식같은 이야기에 속하겠죠? 학국 경제에 관련된 여러 사항들을 결정하고 금리도 정하고 우리나라 화폐의 발행과 관련된 업무도 모두 한국은행에서 결정한답니다. 물론 한국은행이 독단적으로 행하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이책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설립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를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시초는 해방이후 미군정시절에 있었지만 그이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시절 일본에 의해서 설립된 '조선중앙은행'에서 시작됩니다. 사실 조선말기 일본의 침략을 받아 피폐해진 조선에서 '은행'이라는 의미자체가 무의미 할지 모르지만 기나긴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것또한 우리의 역사의 한장면이라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내는것 또한 하나의 의미있는 작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제침략의 시절에 아무리 '조선은행' 이니 운영이 어쩌니해도 결국은 일본 전쟁의 자금을 지윈해주기 위한 일본의 유익을 대변하고자 설립되었을테지요. 이책에서는 고종황제시절부터 일제시대의 '조선은향'의 활동과 운영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정리해 놓고 있지만 사실 그런부분들은 책을 읽으면서 크게 와 닿지가 읺았습니다.

그것보다는 이책에서 이야기해주는 몇가지 소소한 이야기들이 읽을거리를 제공해주네요. 해방직후에 있었던 조선노동당의 정판사 위폐사건에 대한 설명이라든지, 조선시대부터 중국인이 작은 손금고(장국 발음으로 장궤이)를 가지고 돈을 빌려주고 했다고 해서 우리가 중국을 흔히 '짱께'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라든지, 해방직후 일본인들이 도피자금을 만들기 위해 화폐를 마구 찍어 사용했다는 이야기등의 에피소드들이 이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게다가 현재로서는 보기 힘들 예전에 나왔던 지폐사진이나 역사 인물로만 이름만 들었던 많은 사람들의 사진, 서울의 건물들과 모습들이 이책을 읽게 만드는 또다른 즐거움이네요.

아마 이책이 해방이후 일제시대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온 '한국은행'이 설립되는데서 끝나지 않고 그이후 현재까지의 한국은행 이야기까지 서술했으면 더 좋았으리라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책의 2편을 기대해 보아야 할까요?

 

 

 

제목: 중앙은행 별곡

저자: 차현진

출판사: 인물과 사상사

출판일: 2016년 6월 28일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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