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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위해 산다
더글러스 프레스턴.링컨 차일드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죽기위해 산다
첩보 액션물이라는 장르... 사실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장르의 소설이다. 액션영화, 첩보영화는 즐겨보지만 소설로서 액션물, 첩보물은 읽지
않는지라 이책도 사실 나와 코드가 맞을까하는 가슴 떨림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것 같다. 예전에 시드니샐던이나 죤그리샴이 한참 책을 펴내던 시절에
몇번 읽어본것이 첩보물, 액션물의 전부였었다. 그이후로는 20여년동안 첩보물 장르의 책을 전혀 접하지 않았었다. 사실 이책도 우연한 계기로 읽게
된것인데(평소의 나답지 않게^^) 책을 펼쳐들고 읽기 시작하니까 한숨에 끝까지 읽게 되는 끌림이 이책에서 느껴졌다.
이책의 주인공 '기드온 크루'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선고를 받는것을 계기로 목숨을 담보로한 작전에 투입되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마지막 장면의 '노딩 크레인'과의 대결에서 굴뚝 끝까지 올라가 싸울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된것도 '어차피 죽을 목숨, 사랑하는 여자를 죽인
녀석과 함께 죽자'는 마음으로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에 싸움에서 살아남게 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아주
오래전에 봤던 영화 한편이 떠 올랐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영화 였는데, 의사의 오진으로 신한부 인생을 통보받은 어느 경찰관이
병으로 죽기전에 순직을하면 보상금이 나와서 가족이 먹고 살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모든 범죄현장에 목숨을 아끼지않고 최전선에서 뛰어든다. 물론
사건현장에서 죽지 않고 오히려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는 일등공신으로 승승장구를 하게 되고 나중에는 오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난
영화였다. 이소설의 기드온도 목숨을 내어놓고 싸워서 사건을 해결한다. 나는 당연히 마지막에 다른사람의 X레이 사진이었고 시한부가 아니었다는
상부의 이야기가 있으리라 예상했는데 소설이 끝날때까지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더이상 언급이 되지 않는다. 그럼 사건을 해결하고 휴가를 떠날려고하는
기드온에게 새로운 임무가 부여되는것으로 소설이 끝나는데 그 이후에는 기드온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한 결말이었다.
내가 이책에서 또한가지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기드온' 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기드온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인데 하나님의 전쟁을 치르기
위해 겁쟁이에 가까운 기드온을 전사로 세우고 300명의 용사들과 더불어 미디안 족속과 전쟁을해서 승리하는 인물이다. 아마 기드온의 이름을
주인공이름으로 사용한것은 그 작전을 반드시 성공하고 의로운 마무리를 지을것이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지 않았을까?
이책을 한번 손에들고 한번에 다 읽었다. 한편의 액션영화를 보는듯한 속도로 책을 읽었다. 더운 여름날 책읽기 진도가 잘 나가지 않을깨 이런
책한권으로 읽는 즐거움에 빠지는 것도 참 좋을것 같다.
제목: 죽기위해 산다
저자: 더글라스 프레스턴, 링컨 차일드
출판사: 문학수첩
출판일: 2016년 5월 16일 초판 1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