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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 외 - 최신 원전 완역본 ㅣ 아르센 뤼팽 전집 20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6년 3월
평점 :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외
전세계적인 최고의 추리소설이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손꼽을수 있는것이 '명탐정 셜록홈즈 시리즈' 그리고 '괴도 뤼팽 시리즈',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 '알렌포우 시리즈'등을 쉽게 손꼽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리'라는 장르는 지역과 시대와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다들 좋아하는
분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로 대표적인것이 '형사 콜롬보', 우리나라의 '수사반장' 같은 프로가 한때 인기 있었고, 요즘은
'히가시노 케이고'라는 일본의 걸출한 작가가 정통추리시장을 섭렵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가 어릴때부터 접하고 함께 읽어온 대표적인 '추리'의
작품은 '셜록홈즈' 시리즈와 '아르센 뤼팽'시리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매번 친구들끼리 모이면 '홈즈'가 더 똑똑해, '뤼팽'이 더 머리가
좋아 하는것으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마치 마징가Z와 로보트태권V중 누가 더 힘이센것인지를 가지고 다툼하듯이 말이다. 어릴때 읽었던 '아동용
홈즈'소설이나 '아동용 뤼팽'소설은 원작과 많이 각색이 되었다는건 어른이 되어서야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대표적인 추리물인 '셜록 홈즈'
시리즈와 '아르센 뤼팽' 시리즈만큼은 완역본으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오래전에 모 출판사에서 두 작품을 다 완역본으로
출간했었는데 오래전 번역이다보니 지금 사용하는 우리말의 어투와는 많이 다르게 번역이 되어 있어서 읽다가 포기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코너스톤' 출판사에서 명탐정 홈즈시리즈 9권의 완역본을 출간하더니 이번에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20권으로 완역 출간하였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하다. 현재의 분위기에 맞게 새롭게 번역을해서 읽기 쉽게 출간한다는것이 쉬운 결정이 아닐텐데 말이다. 왜냐하면 홈즈시리즈나
뤼팽 시리즈는 모르는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들이지만 워낙 많은 출판사에서 출판을 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두번쯤은 책을 읽었기 때문에
상업적인 측면에서 책이 팔려 나갈까 하는 측면에서는 쉽지않은 결정일텐데 말이다. 그래도 나같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덕분에 새로운 완역본으로 '아르센 뤼팽' 전집 20권을 다 읽는 행복을 누렸으니까 말이다.
마지막 20권은 특이한 부분이 있다 '뤼팽'의 희극본이 있다는것이다. 연극이나 드라마로 옮겨서 사용할수 있도록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는데
뤼팽시리즈중에 이렇게 이야기를 그려놓은편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당시 연극으로 개봉하기 위해서 시나리오를 작성했을까?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지만 매우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편은 뤼팽의 재산을 노리는 모임과 그재산을 지키려는 뤼팽의
대결의 이야기다. 사건자체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여기서도 뤼팽이 아니라 '라울'이란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이전편에 나왔던 많은 조연들이
또다시 등장해서 이야기의 흥미를 더해준다. 베슈형사, 가니마르 반장..
사실은 개인적으로 '뤼팽'시리즈의 마지막권 20편에서 기대했던것은 '뤼팽'의 정체와 그리고 시리즈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까하는것이
궁금사항이었는데 20권에서 그런 마무리는 이루어지지않는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은 뤼팽의 마지막을 그리고 싶지 않은것일까? 어느날 21편이
출간되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게 마무리된것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홈즈 시리즈' 9권에 이어 '뤼팽 시리즈' 20권을 다읽는 즐거움이 생겼으니
그것으로 위안삼고 만족해야겠지? 20권을 차례로 읽으면서 '뤼팽'이라는 캐릭터속에 완전히 빠져서 지내온것 같다. 읽는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다.
제목: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외
저자: 모리스 르블랑
출판사: 코너스톤
출판일: 2016년 3월 15일 1판 1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