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 옛날, 옛날에 동양 여성들은 이렇게 살았다네
E. B. 폴라드 지음, 이미경 옮김 / 책읽는귀족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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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600페이지가 넘는 이책은 여성에 대한이야기다. 그중에 동양의 여성들에 관한이야기다. 이책은 현재가 아니라 1908년에 발행된 백년전의 동양의 여성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이책이 백년전에 쓰여졌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백년이 지난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점도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 100년전 여성과 100년이 지난 지금의 여성의 지위와 위치는 얼마나 변했을까?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별반 바뀐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겉보기에는 많이 변해서 여성의 자유가 많이 향상된것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여성에 대한 인식이나 여성을 대하는 태도는 백년이 지난 지금도 그다지 변하지 않은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래전 방영된 TV드라마로 '아들과 딸'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김희애와 최수종 주연의 드라마였는데 아들을 위해서 딸을 차별하는 이야기였는데, 주로 차별하는 사람이 아빠나 아들이 아닌 '엄마'가 딸을 차별한다. 엄마도 그 옛날 그위 할머니에게서 차별과 구박을 받으면서 살아왔을텐데 말이다. 그시절 마냥 딸이 불쌍하게 보이던 그 모습이 몇십년이 지난 지금은 변한게 있을까? 아마 별로 달라지지 않은듯하다. 이책은 동양 여러나라의 여성들의 위치와 지위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최초의 여성 '이브'부터 고대 중세시대 여성, 그리고 동양의 여러나라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다른지역의 여성보다 같은 문화권인 중국, 일본, 한국여성에 대한 기록이 유독 관심을 가지는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을것이다. 조용한 은둔의 나라에 살았던 우리나라 여성들의 백년전 모습이, 이름도 없고, 성인으로 취급도 받지 못하고 살았던 모습이, 지금은 이름도 있고 19살이 지나면 성인으로 취급받는다고 해서 여성으로서, 한인간으로서 인정을 받고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책은 백년전 현실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오늘의 현실의 그대로의 모습을 투영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구의 절반은 여자라는것이 당연하듯이 여자의 동등한 권리또한 당연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래서 이책을 보면서 아주 오래된 옛날이야기라고 웃으며 읽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또한 기대한다.

 

 

제목: 어서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저자: E. B. 플라드

출판사: 지식읽는 귀족

출판일: 2016년 2월 22일 초판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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