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기억하라 - 징비록
정종숙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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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기억하라

 

이책은 류성룡의 '징비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의 기록을 남겨놓은 것입니다. 1592년~1598년까지의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양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류성룡이 전쟁이 끝난후 임진왜란의 시작전부터 기록을 남기려고 한 목적은 '임진왜란'의 전쟁을 통해서 되돌아봐야할것은 되돌아보고 고쳐야할 것은 고치고, 교훈으로 삼아야할것은 교훈으로 삼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비를 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징비록을 저술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에는 TV드라마로도 '징비록'이 방영되었고, 영화 '이순신'같은 작품이 흥행을 더하면서, 어려움을 헤쳐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하는 관점에서 많은 부각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류성룡과 이순관의 관계성도 많이 부각되고 많은 연구들도 더해지는것 같구요. 임진왜란에 대한 재평가작업도 역사적으로 많이 이루어지는 것을 봅니다.

사실 '징비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과거'의 어려움과 고난을 교훈으로 앞으로 그런 고난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것이 었는데, 그이후의 500년의 대한민국 역사를 살펴보면 후손들이 그다지 '전쟁'의 고통을 교훈으로 삼지 못한듯합니다. 그이후에도 정유재란, 병자호란등의 난리도 일어나지만, 현대사의 '한국전쟁(6.25전쟁)'까지의 연장선상을 보면 나라는 아무것도 교훈을 얻지 못하고 백성만 피를 흘리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것을 알수가 있겠죠. 그때나 지금에나 나라를 다스리는 왕(선조)이나 대통령(이승만)은 가장 먼저 앞장서서 나라를 버리고 도망질을 하고 결국은 전쟁에서 결사적으로 싸우는 것은 백성들 뿐인것이죠. 그래서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비단 전쟁뿐이 아니더라도 국가적으로 큰일이 벌어지고 나면, 어제나 재발방지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은 하지만 늘 똑같은 일들이 반복해서 발생하곤 하죠. 그렇다고 이런 기록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나마 이런 기록이 남아 있기에 재발방지를 위한 메뉴얼이 되기도 하고 지침이 되기도 하지요.

이책은 이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대로 움직인다'

아마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한다면, 역사를 왜곡시키는 세력이 나타나더라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겠죠. 역사의 긍적적인 부분이었든지, 어두운 부분이었든지 모든것이 하나의 역사인데, 그것을 숨겨버리고, 잊어버리게 한다면 잘못된 기억이라도 그대로 기억하게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역사는 있는그대로가 역사이지 포장한다고 덮는다고 역사가 미화되고 없는 역사가 만들어지는것은 아닐것입니다.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아무리 교과서를 뜯어 고치고 우겨도 역사는 그것또한 역사의 한페이지로 기록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까지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현실이네요.

 

 

제목: 기억을 기록하라

저자: 정종숙

출판사: 북스타

출판일: 2015년 12월 3일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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