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없는 예수 - 아직도 성경 속 ‘스토리’에 의존하는가?
우덕현 지음 / 상상나무(선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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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없는 예수

 

이책의 저자의 이력이 특이하다. 저자 우덕현(필명: 우파니 UPANI)는 가톨릭 교리신학원 교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음악이 좋아 음악을 하다가 가톨릭 성가를 작곡하기도 하고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한 제1회 '겨레의노래'에서 작곡부분이 뽑히기도 했었단다. 겨레의 노래 음반을 알고 있는 탓에 집에 있는 음반부터 뒤져보았다. 어느곡을 작곡했을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그런데 겨레의 노래1집 음반에는 '우덕현' 이름을 발견할수 없었다..ㅜㅜ 정말 궁금하다 어느곡을 작곡 했을까?

 

이책의 저자가 가톨릭 출신이라 그런지 개신교 교회를 다니는 나로서는 성경이 무척이나 낯설기만하다. 마태오복음, 마르코복음, 루카복음... 이게 뭐지? 내용을 읽다보니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이라는 의미였다. 단순히 문자해석적인 문제가 아니라 성경을 생각하는 부분에서 많은 차이를 느끼게한다. 자구적인 해석을 경계해야된다고 주장하면서도 성경과 종교를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스도교와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등 모든종교의 끝은 같은 하나의 공동체라고 주장한다든지, 성경이 원본이 없으므로 성경의 무오설에 대한 비판을 하기도 한다. 가톨릭적인 사고에서 별로 벗어나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보인다.

 

다만 이책의  4장 성경에서 건져올린 지혜(잠언)의 성경구절의 현대 의미로 재구성하여 올린글들은 유진피터슨의 '메시지 성경'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성경을 자구적 해석이나 문자적 해석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한 저자의 말이 도리어 스스로 문자에 매몰되어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의 중심은 '성경'이지만 그 성경의 중심은 자료의 해석이 아니라 '믿음'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작가는 잊고 있는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결국 이책은 종교론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지 신앙인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 아닌것이라는 느낌이다.

 

 

제목: 스토리없는 예수

저자: 우덕현

출판사: 상상나무

출판일: 2015년 5월 8일 초판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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