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농의 샘 1 펭귄클래식 143
마르셀 파뇰 지음, 조은경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농의 샘 1, 2

 

내가 즐겨 찾아 읽는 문학전집이 있다. 나는 책을 고를때 어느 출판사에서 발행했는지도 주요 선택 포인트중의 하나로 판단한다. 믿고 선택하는 출판사가 있다고나 할까? 세계문학도서는 워낙 많은 출판사에서 발간되는지라 일일이 내용을 비교분석하기가 어렵다보니 아무래도 출판사를 믿고 선택하는 경향이 더 큰것 같다. 주로 읽는 선택하는 문학도서는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 그리고 팽귄클래식을 읽는다. 현대문학쪽은 문학동네가, 러시아등 특정지역은 열린책들이, 일반적인 고전클래식은 팽귄클래식을 많이 읽는다. 민음사도 나쁘지 않은데 중학생인 아이와 함께 읽기에는 팽귄 책들이 좀 더 쉽게 번역되어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팽귄클래식에서 이번에 출판된 '마농의 샘'은 1952년 개봉한 영화의 시나리오를 소설로 다시 재구성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문학책을 영화로 만드는게 정석인데 이 이야기는 영화 시나리오를 소설로 만든것인데 소설과 영화 둘다 '문학작품'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뛰어난 수작으로 평가 받는다.

파페(세자르 수베랑)와 위골랭은 도시에서 온 이웃 장의 가족이 땅을 팔게하기 위해 샘을 몰래 막아버리고 미을사람들도 장의 가족에게 샘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먼곳에세 힘들게 물을 퍼오며 척박한 땅을 개간 하다가 장은 죽게되고, 딸 마농은 땅을 빼앗기게된다. 그리고 다시 마농은 샘의 비밀을 알게되고 파페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증오하게 된다. 3대에 걸쳐 전개되는 이야기는 이웃의 무관심과 얼마나 무서운것이지, 복수가 얼마나 무서운지,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잔인해 질수 있는지를 감동적이지만 슬프게 보여준다.

 

내가 이야기를 처음 접한것은 대학시절 한참 인기 있었던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의 영화를 통해서 였다. 30여년 전이었지만 그당시 얼마나 가슴아프게 이 영화를 보았는지 오래동안 기억에 남았었다. 그리고 오랜세월이 지나서 책으로 다시 접하게 되었다. 그전에는 소설을 영화로 만든것으로 알고 있었었다. 이책을 읽으며 사람이 욕심이 넘치면 결국은 이웃에 게 피해를 가게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결국에는 브메랑으로 돌아와 나를 해치게 된다는 사실을 이책은 설명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복수심만 가득했던 마농이 그것을 내러놓자 마을의 모두가 살아갈수 있는 길이 생기고 무엇보다 마농 자신이 다시 살게되는 길로 가게되는 모습속에서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길은 의외로 단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제목 : 마농의 샘

저자: 마르셀 파뇰

출판사: 펭귄클래식 코리아

출판일: 2015년 4월 27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