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될 거야, 오키나와에서는 - 여자 혼자 떠난 오키나와 여행기
송수영 지음 / 낭만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어떻게든 될 거야, 오키나와에서는

 

세계2차대전의 직접적인 폭격을 받았던 일본의 섬 오키나와, 과거의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섬이 오키나와이다. 2차 대전당시에 연합군이 오키나와에 쏟아 부은 폭탁이 500만톤이나 된다고 한다. 오키나와 주민 1명당 1톤의 폭탄을 맞은셈이라고 하니 얼마나 엄청난 양의 폭탄인지 상상이 된다. 지금도 오키나와에서는 땅속에서 심심찮게 불발탄이 발견되고 2,200만톤의 불발탄이 존재할것이라고 하며, 이를 다 처리하는데는 30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란다. 이런 아픔을 간직한 섬이라 미군비행장을 철수하고 만든 아메리카 빌리지라는 곳도도 있건만, 이책에서 보여주는 오키나와는 전쟁의 어두운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여느 관광지와 다름없는 아름다운 풍경과 이국적인 모습들을 보여준다. 마치 하와이라도 와 있는듯한 에메랄드 빛 바닷가와 아름다운 자연풍광은 일본의 한곳이라고는 느껴지지않는(물론 일본 본토와는 많이 떨어져 있는 탓이겠지만^^) 참으로 가고싶은 느낌이 드는 섬이다.

 

13년동안 여행잡지의 편집장으로 근무하다 '오키나와'에 대한 여행서적을 쓰기위해 오키나와의 모습을 담는 작가의 시선은 참 곱다. 이처럼 아름다운 시선이 있고 여행지에 대한 따스한 마음이 있었기에 이런 담백한 소개의 책이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오키나와의 곳곳을 알려주는 시원한 사진 편집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책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오키나와에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거기에다 여행지의 소개글들이 간략하면서 작가의 아름다운 긍정적인 시선으로 표현되면서 사진과 함께 책의 완성점을 이룬다.

 

이책 제목이 그냥 '오키나와 여행기' 이런류가 아니라 '어떻게든 될 거야, 오키나와에서는' 이라고 정한것은 이 여행서를 보고난 느낌을 표현한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여행기를 다 읽고 나면 무슨 어려운 일로 절망에 빠져 있던, 힘들어 하고 있던, 오키나와의 모습에 푹 빠져 있다보면 저절로 힘이 생기고 용기가 생기고 힐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미에서 책 제목을 이렇게 정한게 아닐까하는 생각든다. 그러고 보면 이책을 다 읽고 나면 오키나와에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힘을 내고 싶은 기분이 든다. 그것이 사진 때문이든, 글 때문이든, 아니면 그냥 스스로 마음을 추스리게 되든, 이책이 주는 묘한 마법같은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목: 어떻게든 될 거야, 오키나와에서는

저자: 송수영

출판사: 낭만북스

출판일: 2014년 12월 10일 1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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