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담 사계절 1318 문고 95
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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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담

 

요즘 청소년 소설이 대세인것 같다.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이야기들이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 할수 있게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완득이,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같은 국내작가의 책부터 리버보이, 블레이드같은 해외 작가의 책들까지 다양한 청소년 소설이 나오는것 같다. 나또한 일반 소설보다 청소년 문학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청소년을 둔 부모로서 요즘 아이들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서 자주 접하는것 같다. 이책 '청춘기담'도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그들의 이야기, 사회의 이야기이다.

 

이책은 셔틀보이, 검은거울, 1705호, 나이에 대한 고찰, 천국의 아이들, 즐거운 유니하우스등 6개의 짧은 단편을 모은 책인데 한자리에 앉아서 다읽어버릴 정도로 내용이 탄탄하다. 이금이 작가의 책은 읽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책 청춘기담을 읽고 이분의 다른책들도 읽고싶어 졌다. 각자가 짧은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그속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참 잘 전달하는 능력이 있으신분 같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이야기인 '셔틀보이'에서 가슴이 찡함을 느꼈다. 다른사람이 시용하던 휴대폰번호를 받게되어(요즘 이런경우들이 의외로 많다. 어느날 내폰에 저장되어 있는 카톡이나 카스가 전혀 모르는 사람의 것으로 바뀌어서 확인해보니 번호를 바꾸어버려 해지한 번호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새번호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 세상을 떠난 이전 휴대폰 번호의 주인인 상우에게 보내온 엄마의 문자 메세지를 통한 주인공의 감정이입이 가슴아픈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의 이야기인 '유니하우스'의 끝은 마치 식스센스 영화를 보는듯한 반전에 깜짝 놀랐다. 나머지 아야기들, 엄마와 딸의 입장이 뒤바뀌는 검은거울, 자살한 아이의 영혼을 이야기하는 1705호, 가출청소년과 아파트건설의 이야기를 함께하는 천국의 아이들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다. 책제목대로 청춘'기담'의 이야기이다. 기이한 이야기속에서 보여주는 청소년과 그들의 둘러싸고 있는 어른들의 세상을 재밌게 잘 풀어낸것 같다.

 

이책을 통해서 내가 알지 못하던 새로운 작가를 알게됨이 무엇보다 즐겁다. 나의 책읽기 목록에 '이금이'작가의 책목록이 더해지는 즐거움이 또 책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책을 통해서 알아가는 작가와 또 다른 이야기들이 책을 자꾸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목: 청춘기담

저자: 이금이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4년 10월 21일 1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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