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히든싱어
조이현 지음 / 프리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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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히든싱어

 

케이블 TV에서 하는 가요프로그램중에 '히든싱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아들녀석이 재밌다고 권해서 보기 시작한 가요프로그램이다. 한명의 가수와 5명의 모창가수가 블라인드 뒤에서 노래를 불러서 목소리가 닮지않은 사람을 방청단들이 한명씩 탈락시켜서 최종적으로 남는 사람이 우승하는 프로그램이다. 책의 표지가 프로그램의 무대 모습그대로다. 그런데 가끔 원곡가수가 탈락하고 모창가수가 우승하는 경우도 생긴다. 모습을 가리고 목소리로만 승부하는 블라인트 형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는 그 프로그램을 보고 이렇게 고백한다 "모창 능력자가 원조 가수를 누르고 처음으로 우승하던 날, 난 신앙생활 초기에 품었던 뜨거운 마음을 다시금 부활시켰다. 닮고자 하는 자가 닮고 싶은 사람을 뛰어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면서 내 속에 있던 열정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저자는 예수님을 뛰어 넘을수는 없지만 예수님을 닮고자하는 그 열정이 모창가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살아났다고 한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도 '예수님과 히든싱어'라고 정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이하게 음악프로그램을 차양한 제목으로 인해 처음 이책을 읽을때는 '찬양사역자'의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책은 그저 평범한, 아니 어쩌면 평범하고 약간 거리가 있는 - 세상의 온갖 나쁜짓에 빠져 있던 - 한 사람의 간증이야기이다. 저자가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고 그속에서 나를 어떻게 변화시켜주셨는지를 평범한 글로 이야기하고 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니라 우리 이웃에서, 교회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집사님이 작성한 삶의 이야기라 그런지 세련된 느낌은 들지 않지만 글속에서 나타나는 진솔한 마음은 나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온다.

 

나또한 우연히 하나님을 알게되어 그의 자녀되는 삶을 사는 길을 살아가고자 하고 있다. 어찌보면 저자가 석촌호수가에서 우연히 만난 전도팀으로 인해 인생의 변화가 왔듯이, 나또한 우연히 교회를 찾고 그속에서 주신 은혜로 인해 내 인생이 달라진것 같지만, 세상의 우연은 결국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필연속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그 필연속에 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할 뿐이다.

 

이책의 마지막에 있는 책연(冊緣)이라는 말이 오래동안 기억에 남는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크겠지만 책을 통해서 만나는  인연, 책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나고, 위인을 만날수 있는것. 나또한 책을 통해서 이런 간증을 듣게되니 이또한 주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 아닐까?

 

 

제목: 예수님과 히든싱어

저자: 조이현

출판사: 프리윌

출판일: 2014년 11월 1일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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