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G를 찾아서
김경현 지음 / 서울셀렉션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잃어버린 G를 찾아서

 

이책은 제목 '잃어버린 G를 찾아서'에서 그대로 풍겨나오는 느낌대로 쥐의 엄마 영미와 외삼촌 켱킴, 그리고 페이지의 할아버지 토마스 3명이 함께, 쥐와 그리고 여친 페이지를 찾아가는 '로드무비' 형태의 소설이다. 찾아간다는 표현보다는 쥐와 페이지가 도망간 길을 따라 쫓아간다는 표현이 더 적당하겠다.

 

소설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주인공 지훈(G, 쥐)는 강남에서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사랍고등학교인 노스필드에 재학하는 고교유학생이다. 여자친구 페이지가 임신을 하게되고 학교에서는 폭행사건에 휘말려 정학 징계를 받자 나바호족 산파가 있는 애리조나로 떠나게 되고, 한국에 있던 지훈의 엄마가 학교로부터 정학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찾아오고, 미국에서 살고 있던 지훈의 외삼촌 켱킴과 함께 아들 쥐(G)의 행방을 쫓게된다. 그와중에 페이지의 조부인 토마스까지 합세하여 셋이서 지훈과 여친 페이지의 뒤를 따라가게 된다. 소설 표지에 있는 그림이 영미, 켱킴, 토마스를 그린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와중에 한국인 유학생인 애린을 도와주면서 그뒤를 쫓는 재퍼스라는 인물이 추가된다. 결말은 모두가 잘되는것으로 끝나는 흔한 결말이기는 하지만 이책은 영화 '델마와 루이스'나 소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같이 줄기차게 차로 도망가고 차로 쫓아간다. 소설의 파트별로 쫒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도망하게된 지훈의 학교생활을 교대로 보여주면서 마지막 모든사람이 조우한다.

 

이책의 두께가 500페이지가 되는 두께운 소설인데도 책은 무척이나 흥미롭게 잘 읽혀진다. 마지막의 결말이 너무 급하게 마무리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지나온 과정의 길이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 소설속에 나타나는 한국적인 사고방식과 미국적인 사고방식의 차이점들을 많이 느낄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페이지의 생각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언제쯤이나 되어서 저렇게 열린사고를 가질수 있을까? 저런 사고와 생각이 미국이 미국이게하는 힘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재밌게 신나게 미국 대륙횡단 사천키로미터를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을 안겨준 이야기였다.

 

제목: 잃어버린 G를 찾아서

저자: 김경현

출판사: 서울셀렉션

출판일: 2014년 9월 10일 1판1쇄 발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