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식객 Ⅱ 1 : 그리움을 맛보다 허영만 식객 Ⅱ 1
허영만 지음 / 시루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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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Ⅱ 1 그리움을 맛보다

 

오래전 일본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우연히 보면서 '초밥'이라는 한가지로 이렇게 많은 종류의 초밥을 만들수 있고 무었보다 이렇게 장편의 스토리를 만들수 있다는것에 놀라움으로 가득한 적이 있었다. 장편의 초밥왕 전국대회까지 읽으면서.. 일본의 대표음식을 만화로 소개하는것에 대한 부러움까지 들었다. 하지만 허영만 화백의 '식객'이라는 음식만화가 연재되면서 그부러움은 싹가시고 자부심으로 가득하게 되었었다. 식객의 첫 에피소드인 '어머니의 쌀'편은 처음 신문에 연재될때의 감동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 미국에 입양된 2세가 한국에와서 쌀맛으로 부모를 찾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허영만 화백의 식객은 우리 국민의 정서와 음식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겨왔었다. 신문연재할 당시 식객때문에 그 신문을 구입해 볼정도 였으니.. 그이후 2010년 연재가 완료되고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었다. 27권이라는 대작으로..

 

식객은 영화와 TV드라마로도 제작되었었다. 나는 영화 2편과 SBS 드라마의 식객을 모두 챙겨보았었다. 원작보다는 부족하지만 나름 드라마와 영화도 괜찮았던것으로 기억한다. 진수역에는 김원래가 좋았던것 같고, 오봉주역에는 김원희가 기억에 남는다. 식객이라는 타이틀은 우리나라 모든 음식을 아우르는 힘이 있지않나 생각한다. 27권으로 끝난 식객이 마지막 3권이 추가되어 '식객Ⅱ'라는 이름으로 2014년 발간되었다. 식객의 열렬한 팬으로서 당연히 찾아서 읽어야할 의무감이 있었다. 초밥왕과 그리고 수많은 일본 음식만화에 빠져있던 나같은 팬들을 한방에 우리음식으로 빠져들게한 책이 아닌가?

 

식객Ⅱ의 1편도 기존 식객과 비슷한 포맷으로 그려져 있다. 하나의 요리와 그에 얽혀 있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는 방식.. 그리고 마지막에 실제 식당이나 요리법, 취재원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첫번째 음식은 대구내장젓, 두번째 음식은 김해뒷고기, 세번째 음식은 된장찌개, 네번째 아이들을 위한 채소요리, 다섯번째 보리밥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식객Ⅱ는 전체가 칼라판으로 그려져있어서 음식에 대한 디테일함은 더욱 묻어나게 보인다.

기존식객 만화와 다른점은 주인공 진수와 성찬이 나오지 않는다는것. 시리즈1에서 두사람이 결혼하는것으로 끝을 맺어서 그런지 식객Ⅱ에서는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냥밥집을 운영하는 고무신사장. 진수성찬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도 식객의 재미에 한축을 형성했는데 밋밋한 고무신사장은 안타깝게도 그재미를 반감시켜버렸다. 3권이라는 이야기에 다시 주인공들을 불러오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하셨는지.. 그러고 보니 보광빌라의 아기자기한 주민들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랜 이웃들이 보이지 않는것도 아쉬운 부분이네..

 

그래도 우리나라 도서중에서 이렇게 '음식'에 대한 소개와 스토리를 풀어낸 이야기가 식객말고 또 있을까? 그 하나만으로도 식객Ⅱ는 반갑고 또 꼭 읽어보아야할 즐거움이 아닐까? 식객Ⅱ와 함께 또다른 음식세계로 떠나 볼까나    

 

 

제목: 식객Ⅱ 1 그리움을 맛보다

저자: 허영만

출판사: 시루

출판일: 2014년 7월 7일 1판 3쇄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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