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피를 토하라
한승원 지음 / 박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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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피를 토하라

 

이책을 읽고나서 '임방울' 명창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음악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내가 아는 음악은 서양음악이었고, 우리의 음악에 대헤서는 아는것이 없었다. 이 소설속에 나오는 <심청가> <적벽가> <흥부가><춘향가>에 대해서 이름만 들어보고 TV에 나오는 국악프로그램에서 한두마디 들어본것이 다였다. 기껏해야 영화 '서편제'가 내가 아는 국악에 대한 모든것이었다. 나의 세대가 김광석의 음악으로 평안을 얻고 위로를 얻었다면, '임방울'명창은 일제시대 식민지 조국의 백성들의 위로와 평안을 우리소리로 함께 하였다.

 

이책은 '임방울' 명창의 사랑이야기와 그가 독음을 하기위해 피나는 연습과 노력을 행하는과정에 소설속에 그대로 녹아있다. 그리고 '임방울' 명창이 소리를 못하게 된 계기가 나온다. 예전이나 지금이 여전히 무고한 사람을 간첩혐의를 씌워 고문을하는 국가권력, 그 국가권력의 횡포에 의해서 명창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소리를 못하게되고 무대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진다.

이책은 쓰러진이후 집에서 병석으로 누워있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과거의 모습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임방울' 명창의 삶의 모습을 소설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또다시 병석의 자리로 돌아오는 마지막 모습.

 

"예전같으면, 그 소리를 임금님에게 들려드리고 금팔찌를 받았을텐데 나라가 망한 지금은 누구에게 들려주고 누구에게 금팔찌를 받아야 하느냐?"는 물음에 "임금을 잃어버린 흰옷입은 백성들한테 소리를 들려주고 그 백성들한테 금팔찌를 받고자" 했던 명창 임방울, 그당시 음반이 100만장 이상이 팔렸다고 하니 그의 소리가 그시절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를 짐작 할 수 있다. 일제시대 우리 백성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들려주었던 임방울 명창. 시대의 희생양으로 사라졌지만 그의 음악세계는 우리 민족의 꿈과 희망이 되었다. 이책을 통해서 우리의 노래소리가 이땅에 더 울려퍼지고 그들의 삶이 더욱 조명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목: 사랑아 피를 토하라

저자: 한승원

출판일: 2014. 3. 24 초판1쇄발행

출판사: 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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