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미스터 갓
핀 지음, 차동엽 옮김 / 위즈앤비즈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Hi, Mister God 하이 미스터 갓

 

이책은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어릴때, 혹은 어른이 되어서도 많이 읽는 유명한 이야기들,

어린왕자, 모모,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창가의 토토..

이책은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또하나의 새로운 동화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날 어디서왔는지 모르는 소녀 '안나'가 나타나면서 나(핀)과의 만남의 이야기다

안나는 하나님을 '미스터 갓(God)' 이라고 불렀다.

이책은 하나님(미스터 갓)을 바라보는 시선을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어른이 들으면 엉뚱하고 허황될뿐 아니라 위대하신분을 모욕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맑고 깨끗한 아이들의 눈빛과 생각으로 본다면 당연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든다.

 

안나는 세상 모든것을 만드신게 하나님(미스타 갓God)이라는것을 알고 있다.

먼지들도, 별들도, 짐승들도, 사람들도, 나무들도, 올챙이도 모두..

또한 우리들을 사랑하시는것도 알고 있다

"그 올챙이들 있잖아. 그들을 나는 죽을때까지 사랑 할 수 있어. 그치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을

사랑하는 걸 분명히 모를꺼야. 그치? 내가 그들보다 백만배도 더 크잖아?

똑같이 미스터 갓(God)은 나보다 백만배도 더 .크그지. 그치? 그러니까 미스터 갓(God)이

하는 일을 내가 어떻게 알겠어?"

어린이 눈높이의 완벽한 하나님의 정의가 아닐까?

그러면서도 안나는 교회를 한사코 나가지 않는다.

다 알고 있기 때문이란다. 하나님을 사랑 할 줄도 알고, 사람을 사랑할줄도 알고,

고양이도, 개미도, 거미도, 꽃도.. 이모든것들을 마음을 다해 사랑할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스로 학습에 대한 부분도 깨우쳐 나간다

수학의 원리도 알게되고, 2차원, 3차원의 과학원리도 스스로 깨닫는다.

전쟁의 위험도 보내고 친구의 죽음도 목격하고, 안나는 어느날 거짓말같이 이땅을 떠난다.

그리고 안나는 아름다운 꽃으로 세상을 덮으며 떠난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마 이책을 읽으며 안나의 행동에 대해서 거부반응이 생기거나

'아이가 버릇이 없네' 하는 생각을 가진다면, 그것은 순전히 내가 이미 세상삶과 방식에

몸과 마음이 이미 물들어 있는 탓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곁에 잠시 왔다가 또 금방 그렇게 우리곁은 떠나버린 안나.

안나의 하나님을 바라보는 맑고 깨끗한 마음은 늘 우리곁에 남아 있으리라.

 

"그렇군요 미스터 갓God!. 제가 설복 당했습니다. 좋으신 미스터 갓God,

당신의 시간은 가끔 느려서 탈이지만,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니 말입니다"

 

 

제목: Hi, 미스터 갓

저자: 핀

발행일: 2013년 11월 5일 초판1쇄

출판사: 위즈앤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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