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싱가포르 - 최고의 싱가포르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23~’24 최신판 프렌즈 Friends
박진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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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싱가포르 #박진주 #중앙북스

싱가포르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마리나베이샌즈와 머라이언 파크가 생각난다. 그다음으로는 동남아시아 중에 가장 세련된 나라, 길바닥에 쓰레기나 침을 뱉으면 벌금을 내는 정도가 생각이 난다. 동남아시아에 낙후된 시설이나 뜨거운 기후로 가는 것을 망설였는데, 싱가포르는 세련되기도 했고 기후도 좋아 갈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싱가포르를 소개하기 위한 책이다.



#프렌즈여행가이드북

내가 보는 여행 가이드북 중에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가 프렌즈 시리즈다. 우선 다른 가이드북과 다르게 예상 예산도 나와있고, 컨셉에 맞춰 일정과 코스까지 짜여있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 정말 편한 책이다. 특히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로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해 주긴 하지만, 프렌즈 시리즈에서는 그 나라에 특색 있는 앱을 같이 소개한다. 싱가포르 편에서는 싱가포르의 버스와 교통편을 알아볼 수 있는 싱가버스를 소개한다.


 


 



#현지인 인터뷰

다른 여행책과는 달리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현지인을 직접 인터뷰하고, 현지인이 추천하는 로케이션과 음식을 소개한다. 어딜 가든 현지인 추천을 믿으라는 밀이 있다. 유튜브 풍자의 또간집도 그렇고 현지인 추천은 정말 믿을만한 픽인거같다. 그런 의미에서 프렌즈 책에서는 현지인 인터뷰도 등장하여 책의 신뢰감을 한층 더 높인다. 한 틀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변화를 주는 것을 느껴서 보기 좋았다.



#마무리 #총평

가깝고도 먼 나라 싱가포르. 코로나도 우리 곁을 떠난 지 오래되었고, 이제 날씨도 온화해지니 슬슬 여행을 가기 위한 나의 준비. 즉, 마음의 준비만 한다면 바로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여행에 대한 감각이 희미해졌고, 두려움 또한 존재한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하는 데 프렌즈 시리즈가 도와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존의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현지인 인터뷰 코너를 통해 계속해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걸 알 수 있었고, 소비자의 니즈 또한 충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떠나야 한다. 더 이상 머뭇거리다 보면 후회할 것이다. 올해는 꼭 여행을 떠나자.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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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직장인의 자취 요리기 - feat. 1평 좁은 주방
한태희 지음 / 지콜론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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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직장인의자취요리기 #한태희 #지콜른북

올해 인생 책 또 발견했다! 일주일 만에 올해 인생 책이 또 등장했는데, 기준이 매우 후한 것 같지만 엄격한 기준하에 인생 책으로 선정되었다! 나의 인생 책 선정 기준은 적당한 정보 전달, 내 입꼬리를 올릴 수 있을만한 가볍지만 묵직한 유머,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생기는 아쉬움. 이 3개의 기준에 모두 부합했다. 이 책에는 요리를 업으로 삼은 직장인의 퇴근 후 자취 요리와 얽힌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의 주제가 요리여서 더 좋았지만, 작가님과 관심사나 유머 코드가 비슷하다는 걸 느꼈는데, 책의 이름을 고독한으로 지은 이유부터 면 요리에서의 1인분 등등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어 재밌게 읽었다.

#나를 웃게 해준 유머

어려서부터 온 가족이 3~4시간 차를 타고 평창에 가서 하루를 보낸다는 것. 한 문장으로도 엄청난 피로와 고난이 느껴진다. 여기에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엄마의 "얘들아, 네 아빠 같은 사람이 진짜 효자야~"라는 문장을 보고 입을 닫고 책을 읽을 수 없었다. 이런 실제로 있을법한, 삶에 녹아 있는 유머는 언제나 환영이며 나의 경험담이기도 해서 더욱 공감되었고,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일깨워준 소중한 상식

단순 요리 에세이라고 생각하여 가볍게 읽을 생각을 했는데, 순전히 나의 오만과 편견이었다. 특히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던,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답을 발견한 거 같아 무척이나 반가웠다.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를 알았으니, 이제라도 매일 소소하게 새로운 걸 찾거나 도전을 해야겠다. 두 번째 사진의 내용은 커피에 대한 내용이다. 기상 직후 1~2시간 이내 코르티솔이라는 천연 각성제를 품고 있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코르티솔 분비를 줄인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더욱 카페인에 의존하게 되고 우리는 카페인 없이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내일부터라도 아침에는 냉수로 시작을 해야겠다.


 





#해보고 싶은 레시피 #집코바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에세이라 하기에 요리 레시피가 자세히 나와있고, 요리책이라고 하기에는 에세이도 나와있어서 정의 내리기 힘든 장르의 책인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내가 따라 하고 싶은 레시피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완전히 경기도 오산이었다. 집코바라는 지코바 체인점의 닭 숯불구이를 패러디한 레시피가 있었는데, 기름 대신 설탕을 녹여 닭을 익히는 조리법이 정말 인상 깊었다. 특히 너무나 유명한 마이야르 반응을 이렇게 활용할 줄 몰랐고, 당장 이번 주 주말에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메뉴 사진도 너무나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잘 나와있었고, 레시피에도 계량과 조리법도 자세히 나와있었다. 특히 더욱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자취 요리 TIP이라는 부분이었는데, 국수 레시피에서 바로 먹을 거면 면을 찬물로 씻지 말고, 미온수로 씻거나 뜨거운 물로 마무리하라고 알려주는 부분에서 작가님이 세심하고 배려심이 넘친다는 걸 느꼈다.


 



#마무리

보통 요리를 업으로 하는 분들은 퇴근 후에 요리를 잘 안 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님은 진정으로 요리와 음식을 사랑한다는 것이 와닿았고, 작가님의 레시피가 궁금하여 인스타도 찾아가 봤다. 이 책은 막 자취를 한 자취생보다 어느 정도 자취경력이 있는 독자들이 읽으면 공감하며 더욱 재밌게 읽을 것이다. 자취생으로서 호화로운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조리법도 충분히 다 할 수 있기에 실용성도 있는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자그마한 꿈이 생겼다. 나도 자취경력 5년 차인데, 재료만 있다면 어떠한 요리든 요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자감) 나도 작가님처럼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요리에 얽힌 나만의 경험을 재료 삼아 책을 써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게 되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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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진심
이민주 요리, 이지현 글 / 작가와비평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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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진심 #이민주 #이지현

여러 종류의 에세이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음식 에세이를 특히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음식에 담긴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 책 속에 나온 문장 중에 인상 깊었던 문장은 요리는 자연이 문화로 변형되는 보편적 수단이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가 의식을 안 해서 그렇지 음식에는 다양한 문화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던 대상을 새롭게 의식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음식 관련 문학작품이 참 좋다. 그래서 이번 책도 읽게 되었다.

#작가님 소개 #책 구성

이 책의 작가님은 이민주 요리사님과, 이지현 작가님이다. 두 분 모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이며, 이민주 요리사님은 요리를 위해 10개의 요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셨고, 이지현 작가님은 음식과 관련된 에세이집을 전에 출간한 적이 있다. 두 분 모두 음식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며, 어머니이기 때문에 음식 에세이에 관해 더욱 신뢰가 생겼다. 그리고 책의 구성은 한 요리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요리의 주재료와 얽힌 에피소드가 나온다.

#기억나는 요리 #첫 번째 #톳나물무침

이 책에는 총 46가지의 요리가 등장한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요리 2가지를 뽑아서 가져왔는데, 첫 번째는 톳나물무침이다. 톳. 해초류의 일종이며, 바다에 나가면 흔히 널려있어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나에게 있어 톳은 어렸을 땐 미역을 제외하곤 해초류를 잘 먹지 않았기 때문에 친하지 않았는데, 커가면서 입맛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어느새 인사는 하는 사이가 된 것 같다. 톳과 관련된 작가님의 이야기 중에 남해에선 눈이 잘 안 오는데, 식탁 위에 두부와 함께 무쳐진 톳이 사람들에게 맛과 함께 겨울의 설경을 선사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톳을 먹은 지 오래돼서 주말에 한번 해먹으려고 하던 참, 마침 점심 먹으러 간 식당에서 톳나물무침이 반찬으로 나와 신기하면서도 행복했다. 톳처럼 흔히 볼 수 있는 식재료에도 다채로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걸 보고 앞으로 단순히 밥만 먹는 것이 아닌 어떤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을지 의식하며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요리 #슈니첼

남자의 3대 요리라고 하면, 제육볶음, 국밥, 돈가스를 말한다. 이 셋 중에 나는 돈가스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래서 두 번째 요리로 돈가스의 조상 격인 슈니첼을 뽑았다. 슈니첼은 오스트라이에서 왔으며, 일본식으로 변형된 것이 돈가스다. 슈니첼과 돈가스의 차이점은 소스와 튀기는 방식에 있다. 슈니첼은 레몬즙을 뿌려먹고, 튀김옷이 더 얇으며 기름을 적게 사용하여 튀긴다고 한다. (거의 굽는 방식인듯하다) 그러나 돈가스는 우스터소스를 뿌려먹고, 빵가루를 많이 사용하여 튀김옷이 더 두껍고, 기름을 많이 사용해 기름 속에서 튀겨진다. 슈니첼을 먹어보지 못해 둘 중에 뭐가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재료와 비슷한 방식에도 차이가 있는 걸 보면 요리에 그 나라의 문화가 얼마나 잘 반영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마무리

이외에도 짜장면, 달걀말이가 기억에 남는다. 평소에 무심히 지나쳤던 재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작가님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음이 따듯해졌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내가 시대를 잘 태어났기에 보릿고개를 겪지 않아도 되었고, 혼분식 장려운동 때문에 먹는 것을 고를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돼서 정말 감사했다. 지금 내가 다양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선조들이 가난한 시절과 힘든 과정을 버티기 위해 머리를 부여잡고 고민했기에 현재의 내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분들을 위해 해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식사를 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과 기억을 통해 보답해 드리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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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 내 감정을 책임지고 행복한 삶을 사는 법
박상미 지음 / 저녁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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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마음도습관입니다. #올해 두 번째 인생 책 #부정에서 긍정으로

올해 두 번째 인생 책을 발견했다! 첫 번째 책은 오늘부터 작심만일 이라는 책이며, 인생 책의 기준은 옆에 놓고 두고두고 읽을 책들을 의미한다. 이번책은 단순히 우울한 마음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만들어주는 궁극의 마법서 같은 책이다.

살면서 부정적인 친구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그때마다 내가 했던 행동은 친구를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만들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부 실패했다. 친구들이 나에게 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중 하나는, "나는 어렸을 때 어떤 영향을 받아서 부정적으로 성장해왔어. 이건 뿌리같은거야. 그러니 나를 바꿀 순 없어" 라는 말이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포기했다. "아, 부정적인 사람들이 나쁜건 아니자나, 오히려 무언가를 판단할때 조금 더 꼼꼼하게 볼 수 있고, 위기를 빨리 확인할 수 있을거야" 라며 자기 합리화를 했다.

그러나 옆에서 지켜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쉽게 피곤해지고, 불리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이 느껴졌다. 이 책은 그토록 내가 찾아해매던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부정적인 삶이 왜 위험한지에 대한 이유를 시원하게 밝혀준다. 따라서 인생책으로 선정되었다.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남는 이유

사람은 기쁜마음보다 슬픈마음,괴로운마음에 더 집착한다. 그래서 우리의 뇌는 부정적 감정에 집중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우리의 뇌는 생존지향영이기 때문에 불안함과 공포에 대한 기억을 오래 저장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생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습관은 과거 원시시대에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원시시대와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시대에 살고있는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행복을 느끼기에도 부족한 시간속에 살기 때문에 바뀌어야한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가는 비법 #핵심감정찾기

이런 뇌의 패턴을 바꾸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습관을 가져야한다. 긍정적 습관을 가지기 위해 내가 부정적인 감정이 발생하는 원인인, 핵심감정을 찾고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핵심감정은 다른 말로 콤플렉스라고 불리기도한다. 나와의 대화를 통해 핵심감정이 왜 일어나는지 확인하고, 그것이 과거의 문제였는지, 현재는 해결되었는지, 확인하여 나와의 오해를 풀어야한다.


 

 


#방어기제

핵심감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분노, 방어기제, 무력감, 불안, 열등감, 외로움 등등 우리가 평소에 겪는 감정들인데,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듯이, 이러한 감정이 일어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 첫 번째로 방어기제가 있는데, 방어기제는 우울,불안,죄책감,수치심을 겪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며, 방어기제도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투사는 일명 남탓을 의미하며 바람을 피우면서 나의 아내가 바람을 피고있지는 않는지 생각하는 의처증, 도둑이 자기 물건을 도둑맞을까봐 두려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퇴행은 주변 사람을 지치게하는 방어기제로써 첫 째 아이가 둘째 아이가 태어나자 부모의 관심을 받기위해 신생아 처럼 행동하는걸 의미한다. 또한, 신 포도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합리화가 있다.앞서 말한 방어기제는 부정적 방어기제이며, 부정적 방어기제를 자주 쓰면, 다양한 신경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건강한 방어기제를 사용해야한다.

#건강한 방어기제 #유머

건강한 방어기제에는 우선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억제, 내가 불행을 겪으면 남을 도와 선행을 했다는 뿌듯함과 따듯함을 느껴 이겨내는 이타주의, 방어기제 중에 가장 고급 방법인 유머가 있다. 죽음의 수용소를 보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밖에 나가면 무엇을 할지 상상하며, 웃음을 통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장면이 나온다. 죽음의 한가운데서도 웃음이 피어나는데, 우리라고 못할건 없다.

#무력감 #작은행동으로이겨내자

무력감은 무언가를 하지 않는것이 아니고,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나도 자주 무력감을 겪는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무조건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생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작은 행동 하나를 성공하여 얻는 성취감을 통해 이겨내야한다. 아래 내용도 그와 동일한 내용인데, 재밌는 점은 작은 행동으로 대청소를 잡지 말고, 요일마다 청소 구역을 정해서 청소를 하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정말 현실적인 조언이라 생각한다.


 






#불안 #오감을 통해 현재를 느낌으로써 극복하자

불안은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무의식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나, 현재의 공간으로 나의 감각을 집중해야한다. 작가님은 발표를 할때 마다 불안이 찾아왔다고 하는데, 발표를 하기전에 다음 행동을 통해 불안을 이겨냈다고 한다. 우리가 따라하기에 어렵다고 생각한부분은 하나도 없다. 그저 몰랐고, 알았어도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다. 특히 후각이 중요한데, 오감중에 후각을 통해 얻은 정보는 간뇌의 시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뇌로 전달되고 여기에 기억과 감정에 관여하는 해마와 편도체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호흡리듬이 변연계와 전전두엽에 전달돼, 스트레스 내성을 향상시키고 감정 및 인지 상태를 조절한다. 따라서 불안할땐 내가 행복했을 때 느꼈던 향수나 방향제 향을 맡는 것이 좋고, 심호흡을 해야한다.


 






#열등감

열등감은 나쁜 감정이 아니다.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인생에 있어 무한한 에너지가 되기도하고,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한다. 토끼와 거북이에서 거북이가 경주에 응한 이유는 열등감이 없었기에 남과 비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로지 자신과의 승부를 위해 레이스에 참여한것이다.

#외로움 #고독력키우기

124 쪽 살면서 가장 이겨내기 힘든 감정은 외로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외로움이라는 것은 누군가 옆에 있었다가 떠나게 되면 더욱 고통스럽다. 이러한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마음에도 들지 않는 상대를 만나거나, 결혼하고, 혹여나 마음에 들더라도 상대를 집착하고 상대를 통해 나의 외로움을 채우려고 한다. 결국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고 상대방은 떠나게 된다.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핵심감정이 외로움이면 고독력을 키워야한다고 한다. 혼자 있는 상태를 즐길 수 있는 힘. 고독력이다. 유명한 연애전문가들이 하는 말 중 하나가 "혼자 있을 때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연애를 할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 기억이 난다.

#감사천재

지금까지 여러 핵심감정에 대하 알아보았다. 핵심감정을 이해하고, 왜 이런 감정들이 나타났는지 이해를 했다면, 다음으로는 그 원인들을 없애기 위한 방법이다. 먼저 첫 번째로 우리가 쉽게 할 순 있지만, 쉽게 할 수 없는 방법인 감사가 나온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인간관계를 잘 맺는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매사에 감사를 잘하는 감사천재라고 한다. 평소에 작은것에도 감사하라는 말을 식상한 말로 여겼는데, 감사를 자주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실제 인간관계도 좋아질것이라 생각한다. 결정적으로 사소한걸 감사해하며 행복에 대한 역치값이 낮아져, 소확행을 자주 누릴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기분좋은 메뉴얼 작성하기

우울할때, 불안할때, 부정적 감정들이 습격할때를 대비하여 기분좋을때 메뉴얼을 미리 적어놓자. 내가 행복하거나 웃을 때 어떤 이유로 그랬는지 메모를 하고, 힘들때마다 그 메모를 꺼내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불행은 멀어지고, 어느새 눈앞에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하기 #좋은 습관 만들기

지금까지 핵심감정에는 어떤것이 있고, 그 감정이 일어났을때 기분이 좋았을때 했던 행동들을 따라하거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풀고, 호흡을 통한 해결법을 알아보았다. 다음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감정이 떠오르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일어난일 때문이 아닌, 일어난일에 대한 대처방식 때문에 불안해진다. 즉,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반응이 가지각색이다. 길을 가다가 누가 나를 쳐다보면, 누구는 시비를 거나? 생각을 하고 누구는 내가 잘생겨서 쳐다보나? 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이런 현상의 이유는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 즉, 스키마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과거에 수많은 결과를 통해 부정적인 스키마가 쌓여왔지만, 하나씩 수정해나가는것이다. 특히, 이런 과정속에 긍정적인 감정을 표출해야하는데, 단기기억 장기기억이 되려면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바로 그것이 감정이기 때문이다. 감정이 강하게 실린 정보는 중요한 정보로 처리되고 오랫동안 저장되며

스키마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마무리

이 책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비법서다. 세상에 부정적인 사람도 필요하고, 장점도 있지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좀 더 밝은 마음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평소에 자주 느끼는 핵심 감정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하며, 밝은 감정을 과정속에 집어넣어 긍정의 스키마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하나씩 과거의 스키마를 수정해 나간다면 어느새 세로토닌이 가득한 삶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볍게 읽으려고 했는데, 챕터 마다 정말 심리학,뇌과학적으로 중요한 사실들이 넘쳐났고, 마음이 힘들때마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면 금방 회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어바웃타임'에는 주인공 아버지가 말한 행복하게 사는 비법이 영화 막바지에 나온다. "시간을 되돌려서 똑같은 하루를 두 번 살아봐라. 그러면 첫 번째 하루에서 긴장되어서 못봤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두 번째 하루에선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죽음의 수용소를 쓴 빅터 프랭클도 똑같은 말을 했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반복했던 그릇 된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우린 행복을 만끽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성공하기위해 사는것이 아닌 행복하게 살아야한다.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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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전쟁의 설계자
팀 히긴스 지음, 정윤미 옮김 / 라이온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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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전기차전쟁의설계자 #팀히긴스

일론 머스크.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며, 모든 공학도들의 우상이 아닐까 싶다. 모두가 상상만 했던, 내 기술력을 이용해 지구와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공상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트위터 인수나, 트위터 직원 해고,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보여주는 것만 빼고 모든 점을 닮고 싶다. 이 책은 머스크의 핵심 자본이자, 인류를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가 되는 테슬라에 대한 이야기다. 어떻게 테슬라가 탄생하게 되었으며, 테슬라가 미국 시가총액 7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다룬다.

#팀 히긴스

이 책의 저자는 팀 히긴스라는 자동차와 테크 분야의 전문 기자다. 테슬라 말고도 애플 및 여러 테크 기업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어떻게 이런 책이 나왔는지 궁금하였는데, 테슬라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그중에 테슬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대화하는 사람도 있던 반면에, 머스크에 대한 불쾌한 기분을 드러내며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던 사람도 있다고 한다. 대기업에게 잘못 찍히면 기자 생활을 계속하기 힘들었을 텐데, 이런 각오를 하고 테슬라에 대한 책을 쓴 작가님이자 기자님을 보면 머스크만큼 열정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테슬라의 시작

자동차 업계는 초기 자본이 많이 들기 때문에 쉽사리 뛰어들지 못한다. 즉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데, 머스크는 자신이 이론적으로 충분히 승산 있다는 걸 확신하자마자 바로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에 있던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생산을 시도하다가 실패를 경험했기에, 머스크의 계획을 과대망상처럼 취급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을 모아놓고

테슬라를 기존의 완성차 업체와 비교하지 말고, 구글과 애플로 봐달라고 하는 발언은 정말 인상 깊었다. 머스크는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등 sw를 통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들에 대해 구독 서비스를 실시했다. 마치 자동차가 아니고 스마트폰과 비슷한 마케팅을 한 것이다.



#중요한건꺾이지않는마음

머스크가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하자 다음과 같은 여러 기업이나 유명인들의 반응이 나왔다. 대부분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했는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세상을 놀랠만한 기술과 기업을 만든 것에 대해 머스크에게 경의를 표한다. 공학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무언가를 사람들에게 쓸모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머스크는 모든 공학도에게 존경을 받아야 마땅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이렇게 글을 써놓으니 일론 머스크 찬양론자처럼 보이지만, 개인의 행실은 고쳐야 할 부분이 많긴 하다. 공학도의 모습으로만 봤을 땐 머스크와 같은 시대에 태어나 활동하고 있는 걸 굉장한 행운으로 생각한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 다니면서 영업이익률이나, ECU 설계 등 머스크가 이뤄낸 업적들이 말도 안 된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머스크가 아닌 테슬라의 성장 과정을 다룬 책이다. 머스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다면 다음의 책을 추천한다. 두 책 모두 공학도로써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고, 혁신적으로 변하고 싶어 하는 개인과 경영인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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