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별은 과연 ‘괜찮은‘ 것인가?
성소수자, 이주난민, 디지털성폭력 피해 여성,
빈민, 불안정 노동자, 재난참사 피해자
유난히 지독한 차별 앞에 놓인 이들의 법정투쟁 이야기
오늘 한국사회의 ‘인권‘은 어디까지 왔는가?


여전히 세상에는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당연시되고, 증오와 폭력의 언어가 난무합니다. 그렇기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존재는 소중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 공감력 충만한 공감의 변호사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상을 파악하고, 당사자들의 피해 회복을 돕고,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극복하기 위해 쉼 없이 고뇌하며 분투합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되고자 하는 공감의 걸음걸음을 모아 세상에 내놓습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 헌법재판관 김이수

공감의 변호사들은 우리 사회 가장 그늘진 곳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목소리를이 길을 나선다. 사방이 막힌 벽에서 새어나오는 실틈의 빛을 찾고, 더 큰 균열을 내며, 마침내 그 벽을 무너뜨린다. ‘법은 벽이 아니라 문이어야 한다‘는 책속의 말처럼 벽을 묻으로, 나아가 광장으로 만든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공감‘의 힘에 관한 이야기이자, 당신도 함께하자고 부르는 연대의 초대장이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자, 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 교수 김지혜

절망적인 뉴스가 연일 이어지는 나날 속에서 이 이야기들이 나를 보호해주었다.
어떤 발자취는 그 자체로 빛이 나는구나. 흔적만으로도 마음을 덥혀주는 구나.
읽을수록 나는 겸손해졌고 맑은 마음으로 감탄했다. 과거형의 문장이 미래를 예정하는 문장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이렇게 나아가면 된다고 안내하는 듯했다.
감히 비관하게 될 때마다 다시 읽고 싶다. 희망을 발견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스스로 희망이 되는 것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미쳐 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 하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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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배워서 하는 활동이기 전에스스로 표현하는 데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 기반에는교사의 부단한 노력과 역할이 있다."

결국 교육은 아이의 성장을 도모하는 일이다. 미술교육의 목표 역시 아이가미술을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미술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게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 행운을 얻었다.
아이들 또한 즐거움으로 그것에 화답했다. 
(・・・・・・)그간의 미술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미술‘에 방점을 찍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혹은 어떻게 배우는가만 중시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렇지만 나는 그 방점을
‘아이‘에게로 옮겨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술이 자기표현을 기반으로 한다고할 때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미술은 또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창이 될 수 있다.
감출 수 없는 자기표현이 미술을 통해 드러난다고 할 때 아이의 삶과 함께해야하는 어른들에게 좋은 참조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수년간의 나의 여정은그렇게 미술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미술교육의 의미와 역할을짚어 오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책을 펴내며>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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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4
추천사 • 7

선택하는 힘. 11「프레드릭 프레드릭, 넌 왜 일을 안 하니?
김민영

깨고 나오는 힘. 27『태어난 아이』 태어나도 괜찮다 김예원

일상을 기억하는 힘 43.
「부엉이와 보름달』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마법

선을 긋는 힘.59-
『곰씨의 의자』 나를 위한 ‘선긋기‘ 오숙희허유진

소심함이라는 힘•75
「나는 소심해요』 소심함 때문에 모든 게 달라졌어요 오수민

용기 내는 힘. 93「울타리 너머 울타리 너머엔 다른 삶이 있다 - 우신해

홀로 서는 힘. 109「키오스크」 올가의 쇠공 다루기 - 김미연

뛰어오를 힘. 125「뛰어라 메뚜기」 메뚜기는 뛰어야 한다 - 이인자

엄마라는 힘. 141「우리 엄마 ‘우리 엄마‘라는 어려운 말 - 이혜령

질문하는 힘. 157「여우」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 「여」 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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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정신인 자유를 감금하거나지배하려는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자유야말로 인간의 모든 계획보다더 위대하고 아량이 넓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내 행복을 남에게 걸지 않는 내면의 힘

겸손을 선택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자의식을 가지고 긴장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눈에 띄지 않고 소박하지만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삶, 다른 사람의 기준과요구에 내 행복을 걸지 않는 삶, 무엇을 할 것인지 스스로결정하는 삶 말이다. 이는 자기 자신을 존중할 수 있느냐의 문제며, 내면의 힘과 독립성에 대한 표시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내 삶의 기준을 정하는 일이다.
물론 이 기준도 변하지 않는 건 아니며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당신의 품위를 지켜주는 것은 바로 그 스스로의 판단에달려 있다.
이와 같은 독립성이 다른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내가 독립성을갖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공간을 주고 그들의 중요성을 존중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들을 지배하거나 위협하거나 통제하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한다는 의미다.

겸손이란, 나 자신이 그런 것처럼 약점을 가지고 있고, 때로는 실수도 저지르는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는 태도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으며, 타인의 과도한 포장에도 속지 않는 담백하고 단단한 태도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그들이 행동하는 방식 사이에는 간극이 있기 마련이다. 악의적인 의도가 항상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겸손은 다른 사람들을 내 삶으로 기꺼이 초대하는 것이다. 긴장을 풀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내면을 가진 사람이다. 조용하지만 강인하게 빛나는당신을 응원한다.

"인생은 겸손에 대한 오랜 수업이다."
제임스 매튜 배리(James Matthew Barrie), 영국의 극작가

현명하게 겸손해지는삶의 10가지 원칙

이제 이 책의 마지막까지 왔다. 페이지를 덮기 전에,
겸손한 삶을 위한 열 가지 핵심을 다시 한번 짚어보자.

1. 겸손이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품고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알고 있으며,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말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내세우지 않는당신은 그래서 대단한 사람이다.

2. 겸손함이 있으면 정중함을 갖추면서도 분명한 태도로 사람들 앞에 등장할 수 있다. 이때 당신의 내면에서는 힘이 발산된다. 당신은 구석으로 숨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조용히 물러나 있겠다고 스스로 결정할 뿐이다.
3. 겸손이란 독립심의 표시다. 당신은 자신의 가치를알고 있지만, 타인으로부터 그것을 인정받으려 하지 않는다. 겸손은 자의식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배려 깊은 방식이다.
4. 겸손을 행하면, 과소평가 받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다. 당신은 그 어떤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당신이 계획하는 바에 집중할 수있다. 일이 잘 안된다 해도 그리 나쁠 게 없고, 일이 잘되어 성공하면 기대 이상으로 좋다. 반전에는 언제나 묘미가 있다.
5. 겸손이 성공을 위한 전략은 아닐지라도 더 나은 삶

을 위한 방법임은 분명하다. 현명하게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는 온화하고 친화적인 태도이며, 타인에게 증명하기위한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의 기준을 스스로 정하는도다. 겸손한 삶을 선택한 사람은 물질적 성공보다 더 큰가치를 성취하는 사람이다.
6. 겸손한 행동은 겸손한 사람이 가장 잘 알아본다.
그리하여 겸손은 또 다른 겸손과 연결시켜 준다. 즉, 세심하게 낮추어 표현하는 감각이 있는 사람은 그런 사람과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며 더 가까워진다.
7. 겸손은 허공이 아니라 현실에 발을 붙인 채 스스로중심을 잡고 단단히 서 있으려는 노력이다. 겸손은 성공을 큰 소리로 떠들지 않는 것이며 성공에 함몰되는 부류에 속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다.
8. 겸손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은 직원들을 성장시킨다. 그들은 직원들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그들은 자신이 아니라 공동의목표를 중심에 둔다.
9. 인간관계에서도 요란 떨지 않는 겸손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더 신뢰를 얻는다. 이런 사람과 어울릴 때는 불편함이 없다. 겸손함은 미세한 말투와 표정, 몸짓으로도느낄 수 있어서,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세심한 사람들은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10. 겸손한 사람은 자의식을 가지고 긴장하지 않는삶을 살아갈 수 있다. 눈에 띄지 않고 소박하지만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기준과 요구에 자신의 행복을 걸지 않으며, 무엇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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