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도미난스 - 지배하는 인간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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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님 책을 연달아 세 권을 읽었다.

'장강명이 대세다'는 말에 동의할 만큼 각각의 책이 같은 작가가 쓴 게 아닌 듯 색깔이 다르고

모두 흡입력과 몰입도가 최고인 소설이었다.

그 중 개인적으로 호모도미난스가 가장 흥미진진했다.

인류의 진화를 다룬 SF소설인데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느낌이다. ^^b

 

언젠가는 인류가 다시 한 번 진화의 과정을 겪겠지만

인간이 '정신조종능력'을 가지는 건 무리수일 것 같다.

하지만 곧 미국에서부터 의무화 된다는 '베리칩' 생체이식과정을 보면

인간이 조만간 인간을 지배하고 조종하게 될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선다.

<영화 [킹스맨]에서도 생체칩 이식으로 인간을 로봇처럼 조종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차피 나같은 '보통사람'의 미래가 '지배하는 자'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거라면....

내가 지금 이러고 살 이유가 있을 까...

지금...나....SF 상상에 푸우욱...빠졌다...

 

 

작가님 ! 다음 작품도 SF로 한 편 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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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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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 라고 종종 말해왔던 나로서는

이 책 제목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하

20대 후반 여자가 1인칭 시점으로 풀어 낸 이야기는

친구와 만나서 한참 수다 떠는 것을 들어 준 듯 생생하고 재미있었다.

 

주인공 계나가 한국이 싫어서 호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우리나라 행복지수가 세계 하위인게  비단 개인 문제인 지 생각해 볼 일이다.

물론 행복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려있지만....

우리나라 현 주소를 보면 이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행복하기 어려운 이유도 분명 있다.

부의 세습이라고 했던가.

20대까지 열심히 스펙쌓고 , 잠자는 시간 이 외의 삶을 돈을 버는 데 올인하여 노력을 다해도

 당장 먹고 살기에 급급할 뿐 노후 대책도 힘든게 한국 젊은 세대의 초상이다.

내 소유 집 한 칸 마련하기 힘들다.

미친듯이 공부해서 연고대 이상 가서 잘 풀린 케이스가 대기업 일꾼으로 일하다가 40대에 쫒겨나기.

현실이 너무 빠듯해서 삶을 즐길고 행복을 느낄 여유가 많지 않다. 

 

해방 이 후 신자유주의 체제로 우리나라가 대기업, 다국적기업을 위주로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으나

이제 부의 재분배와 복지에 사회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때이다.  아니 사실 늦었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우리 국민들이 더 똑똑해 져야 한다. 혁명이 필요하다.

민주주의 국가라지만, 국민의 반은 투표에 관심없거나 , 국민의 다수는 언론에 속고 있거나, 이런 국민들이 밀어 준 정치인들에 의한

민주주의의 실현은 사실상 엘리트 독재주의나 다름없다.

우리나라가 이대로 계속 기득권의 이익에 부합하는 쪽으로 흘러간다면

대다수 국민의 삶은 돈과 시간을 평생 대기업에 , 자본가에 바치는 노예의 삶과 다름 없을 것이다.

 

내 삶이 끝나기 전에

"한국이 좋아서" 라는 책이 또다시 베스트셀러가 될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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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
조지 오웰 지음,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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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who controls the present, controls the past.

 

지금 이 지구상에도 세계를 움직이는 숨은 세력, 빅 브라더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전체주의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니다. 요새 화두가 되고 있는 감시국가에 대한 얘기이다.

인터넷 괴담으로 떠돌고 있는 프리메이슨과 생체칩(베리칩)의 과정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무섭다. 조만간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조종당하는 세상이 정말 올까...

 

소설 속 주인공은 인간성을 지키지 못하고 결국 빅 브라더의 세뇌와 감시체제에 졌다.

과연 이 지구상에 빅 브라더를 이길 수 있는 멘탈강한 "개인"이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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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던 사이언스 - 무엇이 왜 과학의 무대에서 배제되는가
현재환 지음 / 뜨인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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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배제된 과학은 죽은 과학입니다 . 언던사이언스 관점에서의 분석이 기대가 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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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몽요결 - 조선 최고의 인성 교과서 파란클래식 21
이이 원작, 이상각 글, 김태현 옮김 / 파란자전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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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과 고전읽기를 시작하려고  어린이 사자소학을 보다가 중도포기했다.

현대 핵가족 시대 정서와 어긋나는 부분이 많아서 일까.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많이 들었다.

 

인문학 입문시 아이와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은 [격몽요결]이다. 어른도 마찬가지.

     입지(뜻을 세우고)

  ->혁구습(나쁜 습관을 고치고)

  ->구용(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구사(사색을 통해 입지를 완성해 나간다)

 

이 책의 앞부분은 율곡 이이에 대해 왠만한 위인전보다 더 알찬 내용을 담았다.

뒷부분은 격몽요결의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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