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아저씨네 수상한 박물관 과학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과학동화 2
최은영 지음, 윤지회 그림, 장수철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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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비글호여행기 읽다가 실패한 우리 딸 인데.. 이 책은 모듬 친구들의 모험이야기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한번 사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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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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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그리스-산토리니 여행에서 크레타섬 일정은 빼버렸었다.

가슴 한 켠에 크레타섬을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 데 ,

작가가 크레타섬 원주민(?ㅎㅎ) 임에 괜시리 반가웠다.

이울러, 소설 속에 묘사된 크레타섬의 풍경과 조르바 식의 행복론이 어우러져

나에게 크레타섬이란,  꼭 한번 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맘 한구석에 다시금 자리잡았다.

 

산투르와 정열...나는 그 순간의 행복을 음미했다

언어,예술,사랑, 순수성, 정열의 의미는 그 노동자가 지껄인 가장 단순한 인간의 말로 내게 분명히 전해져 왔다.  p22

 

조르바....항아리 만드는 것에 심취해 , 그 작업에 방해가 되는 본인의 두번째 손가락을

잘라버렸다. 그 순간의 집중과 정열....짜릿하다.

설마 그럴 수 있을 까 싶지만은 나도 조금은 이해가 간다.

헌데 그런 열정은 청소년기에 있었던 것 같다.

양 무릎이 시커멓게 멍드는 줄도 모르고 과격하게 수학여행을 위해 댄스 연습을 했을 때가 기억나네...그 순간...행복했었지....

난, 이 나이가 되어 주책맞게 다시 댄스에 조금 빠졌다.

춤을 추는 순간 만큼은 여전히 행복하지만, 집중과 정열은 순수했던 그 때만큼은 아님이 속상하고,,,

60대의 나이에도 날것 그대로의 열정을 가지고, 그래서 행복할 수 있는 조르바가 못견디게 질투난다.  

 

조르바는 "인간이  곧 자유다"  라고 했다.

우리가 자유라고 부르는 건 무엇일까.

작가가 던진 질문이다.

마초같은 인간 조르바는 여자를 씨받이 , 암탉에 비유하며 수 천명의 여자와 결혼(?)을 한 자유인이다. 허허...

물론 조르바식 자유란 단순히 음식, 술, 여자와 춤으로 주로 묘사되지만,  

 인간의 본능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은 진정 행복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 뒤통수가 저려온다. 우리는 어쩌면 고상한 척 가면을 쓴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조르바 같이 살았을 지도 모를만큼 나 역시 자유스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 조르바의 여색 발언들에 호탕하게 웃으며 즐겁게 읽었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 지나친 여성비하 발언에 살짝 눈살이 찌푸려 지기도 했다. 허나.. 마초의 삶이니 그냥 웃고 넘겨야지.. 허허

 

당신 책으로 한 무더기 쌓아놓고 불이나 확 싸질러버리쇼140

뜨끔했다.

인민,민주주의 , 다 무슨소용이냐며 지적인 광대놀음, 세련된 사기극 따위는 집어치우라는

조르바의 말....

먹는 걸로 무얼 하는지 가르쳐 줘봐요 그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줄 테니 p168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듯이 사는 거나, 금방 죽을 것 같은 기분으로 사는것은 어쩌면 똑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p53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붓다에서 벗어나고 모든 형이상학적인 근심인 언어에서 나 자신을 끌어내고 헛된 염려에서 내 마음을 해방시킬 것. 지금 이 순간부터 인간과 직접적이고도 확실한 접촉을 가질것. 나는 나자신에게 다짐했다 . 아직 그렇게 늦은 건 아닐거야. p83

진정한 행복이란 이런 것인가. 야망이 없으면서도 세상의 야망은 다 품은 듯이 말처럼 뼈가 휘도록 일하는 것....사람들에게서 멀리 떠나,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되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것...성탄절 잔치에 들러 진탕 먹고 마신 다음, 잠든 사람들에게서 홀로 떨어져 별은 머리에 이고 뭍을 왼쪽 ,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해변을 걷는 것..그러다 문득, 기적이 일어나 이 모든 것이 하나로 동화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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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 Axt 2015.11.12 - no.003 악스트 Axt
악스트 편집부 엮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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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악스트 드뎌 NO.3 나왔네요 무조건 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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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들려준 이야기 - 인류학 박사 진주현의
진주현 지음 / 푸른숲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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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하나로 이렇게 할 얘기가 많을 줄이야~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이었어요 !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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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들려준 이야기 - 인류학 박사 진주현의
진주현 지음 / 푸른숲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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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뼈"만 가지고 얘기하는 데  재미있고 유익한 책은 첨 봤다. ㅎㅎ

나도 나름 골학을 좀 공부한 사람으로서 ^^

내가 거의 다 아는 얘기 아닐까 했는데..왠걸...몰랐던 얘기들이 더 많아 놀랐다  ㅎㅎ

 

중간중간 작가님이 인류학자로서 겪은 생생한 일화도 많이 들어있어서 사진 속 작가님이 내 옆에 앉아 뼈에 관한 재미있는 얘기를 조곤조곤 들려준 느낌이다.

 특히 깃털 달린 공룡과 새가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는 얘기는 너무 흥미로웠다.

공룡 뼈 밀수에 관한 뒷 얘기 , 물개가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결핵..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챕터, 세계최대의 법의인류학 연구소가 된 바디팜에 관한 얘기이다.

우리나라도 과학수사를 강조하지만 아직 아시아인 뼈에 관한  데이터베이스가 너무 부족하고

뼈 컬렉션 자체가 어려운 정서적 문제로 연구에 어려움이 많다.  우리나라 환경에 맞춰진 법의곤충학에 관한 연구도 이제서야 시작되는 분위기라 ...아직 연구할 것이 무궁무진할 것 같다!

 

아..내가 다시 태어났더라면 인류학자의 길을 갔어도 적성에 맞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며 ㅎㅎ 작가님이 마지막 챕터에 남겨주신 숙제는 내 딸에게 한번 추천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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