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들려준 이야기 - 인류학 박사 진주현의
진주현 지음 / 푸른숲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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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뼈"만 가지고 얘기하는 데  재미있고 유익한 책은 첨 봤다. ㅎㅎ

나도 나름 골학을 좀 공부한 사람으로서 ^^

내가 거의 다 아는 얘기 아닐까 했는데..왠걸...몰랐던 얘기들이 더 많아 놀랐다  ㅎㅎ

 

중간중간 작가님이 인류학자로서 겪은 생생한 일화도 많이 들어있어서 사진 속 작가님이 내 옆에 앉아 뼈에 관한 재미있는 얘기를 조곤조곤 들려준 느낌이다.

 특히 깃털 달린 공룡과 새가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는 얘기는 너무 흥미로웠다.

공룡 뼈 밀수에 관한 뒷 얘기 , 물개가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결핵..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챕터, 세계최대의 법의인류학 연구소가 된 바디팜에 관한 얘기이다.

우리나라도 과학수사를 강조하지만 아직 아시아인 뼈에 관한  데이터베이스가 너무 부족하고

뼈 컬렉션 자체가 어려운 정서적 문제로 연구에 어려움이 많다.  우리나라 환경에 맞춰진 법의곤충학에 관한 연구도 이제서야 시작되는 분위기라 ...아직 연구할 것이 무궁무진할 것 같다!

 

아..내가 다시 태어났더라면 인류학자의 길을 갔어도 적성에 맞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며 ㅎㅎ 작가님이 마지막 챕터에 남겨주신 숙제는 내 딸에게 한번 추천해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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