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와 함께 읽는 21세기 자본 최진기의 인문 마이크로북 2
최진기 지음 / 휴먼큐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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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을 만나러 동네 도서관에 간 것은 딱 세 번이다.

첫번째 만났을 때 두께에 허걱 놀라며' 아..안 사길 잘했네...그냥 빌려 보아야징..'하며 훑어보다가 '방대한 자료,표...아....어려워보인다...접자' 하고 안 빌리고 왔었었다. ㅋ

그래도 미련이 남아 두번째 만나러 갔을 때 앉은 자리에서  한 챕터 꼼꼼히 읽다가 어려워서 포기..ㅠㅠ... 만화로 읽는 21세기 자본을 살까 하다가 자존심이 상하여 (?) ㅋㅋ 이것도 포기..

그러다 이 책을 발견하여 읽었다.

세번째 도서관에 간 것은 이 책을 읽고 난 후였고 몇 번 제목 중심으로 훑어보다가 뒷부분 글로벌 자본세에 관한 부분만 좀 읽다가 왔다.

이런 해설본은 참고만 해야겠지만 <21세기 자본>은 진기쌤의 해설본 한권에 많이 의지해야겠당 ㅋㅋ 

앞 챕터에서는 나같은 경제 멍텅구리에게 배경지식을 설명해주었다. 그것도 아주 쉽게~.

특히 피케티가 추종하는 경제학자와 아날학파에 대한 설명은 21세기 자본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이다. 근데 뒤로 갈수록 내용이  얕아도 너무 얕아서 아주 잘~쓴 리뷰로 책 낸 것 같은 느낌도 받아서..얇은 두께 대비 비싼 가격이라는 느낌이 자꾸 왔지만 ..

얇은 만큼 요점을  쏙쏙 정리해주어 심적 부담없고 좋은 점도 있다.

인문 마이크로북 ~ 앞으로 다 사주겠어~ㅋ 그래서 1권 정의란 무엇인가도 샀다.@,@

 

피케티는 주류경제를 비판하고 성장보다는 분배에 관하여 목소리를 내는 경제학자이다. 내가 일전에 읽었던 폴 크루먼의 저서와 다른 점은 아주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분석했다는 점, 그리고 글로벌 자본세 (다소 유토피아적이긴 하지만) 라는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비주류 경제학자들은 마르크스주의자로 비난(?) 받기 일쑤인 데 피케티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님을

이 책에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 주어서 좋았다.또한  21세기 자본에 대한 비판들에 대해 언급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주려고 노력하여 , 피케티를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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