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컬렉션
매트 졸러 세이츠 지음, 조동섭 옮김 / 윌북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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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책이 작다.
글밥은 생각보다 엄청 깨알이다..그래서 좋다!

그리고...너무너무 이쁜 책이다 ^^
영화의 뒷얘기도 재미있다...이거보고 영화 다시 봐야징

이렇게 fancy한 책을 내 돈주고 구매한건 처음이다.

이 영화 ...백퍼 내 취향저격도 아니었고..
나름 독특하고 재밌었지만 중간에 살짝 지루했던 부분도 있었던 영화다.
하지만 이제와서 이 책이..이 영화가.. 나에게 특별한 이유는
작년에 갑작스럽게 소천한 내 친구 때문이다.

학창시절부터 소문난 책벌레였던 내 친구..
이 영화는 항상 시크한 리뷰를 쓰던 그녀가 극찬하며 강추했던
유일한 영화였다. 엄청 빵빵터졌다며 디비디까지 소장하고 싶어했어서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극장에서 보았다.
(사실 그녀의 유머코드는 나랑 살짝 다른점이 많았다.
하지만 유난히 내말에 빵빵터지며 나를 좋아했던걸 돌이켜보면
그녀와 나는 케미가 잘 맞았던 듯.. )

책장을 넘길때마다 이 영화를 보고 좋아했을
그녀의 웃는 모습이 떠오른다.
나는 이 책을 소장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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