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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진화심리학 - 한국 스켑틱 Skeptic 2015 Vol.4 ㅣ 스켑틱 SKEPTIC 4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세부 목차를 보고 4호도 안 살 수가 없었다.
정기구독을 할 까 했다가 가끔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일단 보류하기로..
요번호에서는 2015 올해의 과학책들을 추천해 주어서 좋았다.
-아이의 지능을 높일 수 있을 까?
제목보고 낚이겠지만 내용은 ...화가난다.
학습하면 IQ는 원래 오르게 되어있다.
아이의 능력을 IQ테스트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내 생각은 ..IQ 안믿음
그래서 조기 유아 교육에 대해서 나는 회의적이다.
학습으로 IQ는 높일 수 있으나 다른 능력은 감소시키는 느낌이랄까..
(이를테면 아이의 호기심만으로 자발적으로 연결되어야 할 시냅스들이
외부의 인위적인 학습으로 생성이 안 되버리는 느낌?)
-수학맹이 수학적 사기에 속지 않는 법
수학의 "수"자만 봐도 울렁증 나서 아직 안 읽음
-남성과 여성은 얼마나 다른가:젠더의 차이에 대한 과학적 오류들
우리집 부부싸움의 주된 화제인 이 주제에 관해 나는 군침 질질 흘리며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젠더에 대한 고찰은 사회적 문화적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대한 결과물이 대부분이란 걸
요즘 누구나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정말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는"생물학적 차이" 란 말이다.
여자가 공감능력이 더 뛰어난가, 남자가 수학을 잘 할 수 밖에 없는 뇌 구조인가,
테스토스테론은 공격성의 호르몬인가,,,
이 기사에 물론 한 저자의 견해가 담겨 있고 내가 몰랐던 결과를 알게되어 기쁘기도 했지만
아직도 해답은 없는 질문인 것 같다.
-일관성 없는 임사체험 이야기
한 때 임사체험 이야기를 다 믿었던 적도 있는 데 , 최근들어 내가 믿는 것은, 죽음 직전의 고통에
견디기 위해 프로그래밍 된, 인체의 내분비호르몬 엔돌핀? 이 죽기직전 폭발적으로 분비되면서
사람마다 다르게 (각자 일생의 경험이 녹아들어) 주관적으로 느끼게 되는 황홀감의 경험인 것 같다.
이 글에서는 신을 믿지 않는 스켑틱 저자들이 일관성 없는 임사체험 이야기를 비웃고 있다.
헌데 별다른 내용은 없다.
-진화심리학
요즘 진화론에 꽂혀 있는데 진화심리학은 또 모냥....했는데
오오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도 아주 재미있었음..
특히 결혼 4년차 이혼률이 가장 많은 이유를 진화심리학적인 이유, 즉 인간심리의 진화에 의한
결과로 보는 관점은 참으로 흥미로웠다.
-위약효과
이 글을 읽은 나의 결론은 위약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고 (특히 파킨슨병)
하지만 효과가 실제 약에 비해 지속적이지 않고 금방 사라진다. 진통제의 경우도 위약의
효과가 있는 데 이는 심리적인 안정감으로 인해 분비되는 내분비 호르몬에
의해 통증경감의 효과가 일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 효과는 날록손 ( opioid 길항제) 에도 반응을 했다니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