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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 희망과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어느 불안증 환자의 지적 여정
스콧 스토셀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5년 9월
평점 :
세상에 '불안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불안함이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의 일부이므로..
그럼 '병적 불안증' 과 '불안함'의 차이는 무엇인가. 불안은 어디에서 왔는 가 .
저자는 불안증 환자로서 이에 대해 많이 고민한 내용을 이 책에 담은 것 같다.
'불안 장애'라는 공식 진단이 사용된 지 35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불안'에 의해 인류가 겪은 불편함이 있었으므로 여러 유명한 철학가들에 의해
'불안이란 무엇인가' 데 대해 고대부터 탐구되어 온 것이리라.
이 책은 '불안'이라는 것에 대해 다방면의 시각으로 풀어낸 지식의 총서라고 할 만큼
현대 정신병 (강박증, 공황장애 등등) 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 되고 있는 '불안 장애' 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저자 자신이 불안증 환자라고 칭할 만큼 삶 속에서 고민했던 내용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어 더 흥미롭게 와 닿았다.
나 자신은 불안증 환자는 아니지만 , 우리 가족 중에 강박증을 앓고 계신 어머니가 계셔서 인지
위트있게 본인의 증상을 풀어낸 부분에서 공감하며 많이 웃었다 ^^
더불어 만성 스트레스와 불안과의 뗄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지적에 동의한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불안을 백프로 떨쳐버릴 수 없다면 불안과 함께 살아가기란 긍정적인 면에 더 집중한 듯하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와 불안은 우리 삶에 자극제가 되어 주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