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정치학
케이트 밀렛 지음, 김전유경 옮김 / 이후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유시민님이 추천해 줘서 도서관에서 빌려 온

내가 처음 접한 페미니즘 책 이었다.

800쪽에 달하는 분량을 반납일 마지막날 시간에 쫒겨

오전 9시부터 6시간동안 쉬지 않고 읽었다.

눈 아프고 겁나 힘들었다. 막판엔 매스껍고 어지러웠다.

이런 책도 완독했으니 이세상 어떠한 고통도 감내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다.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다.

가부장제에 반하는 여성 인권운동이다.

 페미니즘 역사를 문학 작품을 통해서

호소력 있게 풀어 낸 케이트 밀렛의 글에 대리만족을 느끼면서도 씁쓸하다.

그녀가 50년 전 말한 글인데 세상이 아주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적용된다. 성 혁명이 필요하다. 아직 멀었다.

아직도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리비도(성욕) 때문이라며

유부남도 도덕적 죄책감 하나없이  술집에서 성을 사고 팔면서도

여자는 sex할때 마음을 주니까 그러면 안된다며 성의 이중 잣대를 고집하고 있다.

 

요새 페미니즘 책들 읽어볼 게 많던데 ...

열쇠고리 주는 이벤트도 있고

('나는 페미니스트 입니다' 라고 써있는..하하)

다음 달은 페미니즘 책을 파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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