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 내 안의 참나를 만나는 가장 빠른 길 요가 수트라 1
오쇼 지음, 손민규 옮김 / 태일출판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아이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다.
참나를 만나는 길은 말과 감각을 버리고 실재를 체험하는 것이다.
매순간이 명상이며 어떠한 마음도 불러일으키지 않을 때 나는 죽고 순수의식만 남는다.

본질적인 변형이 일어나지 않은 사람은 예전과 변함이 없다.

편견과 지식, 관념 등을 내려놓고다시 어린아이가 되어 새로운 눈으로 보라.
관조하는 의식만이 참되다는 것을 명심하라.
관조에 의해서만 동일시는 무너진다.

‘장미‘ 라는 말을 듣자마자 ‘아름다운 거야‘ 라는 마음을 투사한다.
사람들은 장미의 아름다움을 실제로 느껴보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릇된 믿음이다. 보라!
어린아이는 어른보다 사물을 더 깊게 들여다본다. 이름을모르기 때문이다. 아직 선입관에 물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장미가 진짜 아름다울 때만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것이다. 모든 장미가 무조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사물에 다가갈 때 신선한 눈으로 다가간다.  - P63

"매 순간 죽으라. 그래서 매순간 다시 태어나라."  - P64

명상의 길에서 타인에 의해 휩쓸리지 않으려면 말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서 파탄잘리는 상상이 무엇인지 이해하라고 말한다. 말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온 게 아니다. 타인이 주입한 것이다. 이점을 명심하라. 타인이 가르친이말을 통해 수많은 편견이 나온다. 말을 통해 종교가 살찌고,말을 통해 신화가 살찐다. 말은 중개자이다.  - P70

매 순간을 명상의 순간으로 만들라. 이것이 곧 아비아사라고 하는 것이다. 행동을 하기 전에 항상 눈을 감고 침묵속에서 내면으로 들어가라.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집착을내려놓고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는 관찰자가 되라. 어떠한감정의 변화에도 관여하지 말고 관조자가 되라. 그런 다음행동을 하라!
행위자와 행위 사이의 간격이 벌어질수록 좋다. 둘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면 삶이 신성해진다. 몸이 신전이 된다. 깨어 있게 하는 것, 내면에 뿌리내리게 하는 것은 모두 아비아사이다. - P99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은 더러워진다. 먼지가 내려앉는다. 그러니 계속 닦아야 될 일이다. 너는 순진무구해졌다고 자만하면서닦는 일을 등한히 했다. 이것이 네게 주는 마지막 가르침이다. - P68

우발적인 인간은 신성을 성취할 수 없다.
인격은 나의 얼굴이요. 개성은 나의 존재이다.
바로 이 순간을 궁극의 순간으로 만들라.
눈뜰 준비만 되어 있다면지금 여기 모든 것은 완벽하다.

우펙샤는 어떠한 마음도 일으키지 않고 무관심한것이다. 명심하라. 대상에 마음을 주지 않는 것이다. ..무관심은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당신은누구인가? 라고 묻는 것이다. .... "나는 누구인가? 내가 어떻게 ‘이것은 악이고 저것은 선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가? 누가 아는가?"
삶은 대단히 복잡한 것이어서 때론 악이 선이 되고 때론선이 악이 되기도 한다. 삶은 항상 변한다. 
누가 안단 말인가? 그대는 누구인가? 누가 그대에게 물었는가? 그대는 자신을 돌보기만 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좀 더깨어 있으라! 그러면 대상에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무관심할 수 있다. - P201

부정적인 마음을 내려놓으면 긍정은 부정의 반대가 아니라 부정의 한 측면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긍정과 부정은같이 음모를 꾸민다. 결국 같은 존재이다. 긍정 역시 부정이된다는 통찰이 떠오를 때 긍정의 세계도 내려놓을 수 있다.
사실, 내려놓는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다. 그냥 스스로 떨어져 나간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이다. 그리고 삶에는 행복과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행복은 불행이 부리는 술수이다. 이는 닭과 달걀의 관계와 같다.  - P218

 일단 뛰어들면 모든 이중성을 초월한다. 긍정도 부정도 모두 사라진다. 이것이 깨달음이다. - P220

 시인은 이중성을 초월하여 꽃이 되지 못했다. 아직도 관찰자는관찰자로, 피관찰자는 피관찰자로 존재한다. 관찰자는 피관찰자가 되지 못한 것이다. 피관찰자는 관찰자가 되지 못한것이다. 거기에 이중성이 존재한다.

현재를 사는 사람은 미래를 걱정하지도 삶을 집착하지도않는다.  - P328

지금당장 죽음이 온다 해도 나는 준비되어 있다. 진정으로 삶을 살고, 진정으로 삶을즐기고, 진정으로 삶을 찬미한 것이다. 단 한 순간만이라도진정으로 산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천년을 산다해도 삶을 진정으로 살지 않으면 헛것이다. .. 단 한 순간만이라도 진정으로 살면참나의 세계로 열린 영원의 문이 열린다. 그것은 시간을 넘어선 세계이다. 생명의정수를 체험한다. 거기에는죽음도, 걱정도, 집착도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 세상을 뜬다해도 집착의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삶을 완전히, 삶의 가장자리까지 누린 것이다. 생명으로 넘쳐흐른다. 준비가 되었다.
삶을 찬미하는 분위기 속에서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삶을 진정으로 산 사람이다. 삶을 집착하는 것은 삶을제대로 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죽음마저도 삶의 일부로포옹할 수 있는 사람은 삶을 마음껏 누린 사람이다. 그는 충만하다.  - P3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