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작가 보르헤스! 아끼는 책이라 언젠가 제대로 마음먹고 리뷰를 적어보리라 미루고미루다 앞으로 더 바쁘게 될것같아^^ 결국 이렇게 간단히 쓰고 넘어가기로 한다. <픽션들>에서 신성기하학을 많이 표현하였듯이 <알레프>에서도 유대신비주의를 보여준다. ˝알레프˝ 는 히브리어 알파벳 첫글자로, 소설속에서 살아있는 신성한 구체이다. 알레프는 (유대신비주의에서 말하길)한계가 없고 순수지고한 신성인 아인소프의 메타포이다. 아인소프가 타로카드에서 제로카드(무한자)인데, 알레프는 마법사카드(1번카드)인 매개자,예수님이다. <마법사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의미가 아니라 우주적 힘의 운용자, 자신의 의식을 변형시켜 비전에 도달하는 신적인 존재이다. 예수님 또한 어떤 종교적 의미로 쓰인건아니다 > 히브리어22개 문자는 타로대비밀카드0~21번에 대응되는데 즉 0가 22번째로서, 보르헤스 소설속의 ˝시작이 마지막이라˝ 는 순환의 우주법칙을 보여준다. . ‘알레프‘ 히브리어의 문자 모양을 보면 스와스티카로 요드4개가 결합한 매우 강력한 창조적 문자로서 최초의 운동,최초의 소용돌이(0에서 1로가는 케테르 과정)이다. 마치 십자가가 운동하려는 상태로 보이며, 자연4원소 지배 힘을 지닌 마법사의 조합된 의지를 뜻한다. 즉 영적 진화와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우주적 존재의 의지이다. 최근 아이돌 가사들을 살펴보면 상징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한데, JYP걸그룹 엔믹스 o.o가사에도 나오는 ˝ 0과1사이 미로 ˝로도 이런 의미가 아닐까 ㅎ 보르헤스도 ‘미로‘를 좋아하신다 ㅋ[신의글]에서는 차나깐이 바퀴를 보고 깨달음 이후 재규어 피부의 14개의 무작위적 단어조합(신의글)을 해독하게 된다. 에스겔이 환시 속에서 본 타로 운명의 바퀴카드와 흡사하다.....출근해야 하니까 이쯤에서 일단 마무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