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 후기 시집 문예 세계 시 선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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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비가>는 첫번째하고 여섯번째만 이책에 실렸다
그래서 열린책들 리뷰에서 다시..

꽃이 만발한 편도나무들. 우리가 이 지상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은, 
지상의 현상 속에서 진실을 남김없이 인식하는 것이다. - P62

지극히 높은 곳에서 너의 태양들이 훨훨 타오르며 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너의 내부에는 이미 태양을 능가하는 것이 시작되고 있다. - P49

장미여, 아 순수한 모순이여,
이렇게도 많은 눈꺼풀에 싸여서 누구의 잠도 아니라는기쁨이여. - P181

세상은 아직도 우리가 연기할 역할로 가득 차있다.
우리가 관객의 반응에 신경 쓰는 동안에는 인기가 없는 죽음도 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네가 떠나간 후, 네가 지나간 틈새기를 비집고 이 무대 위로 한 줄기의 진실이 흘러나왔다.
진실의 초록이 담긴 초록이,
진실의 햇빛이, 진실의 숲이.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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