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자들의 도시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중반까지는 갑자기 눈이 머는게 먼 상황인가 하고 가독성 있게 재밌게 봤음..
무엇보다 대화글을 산문체로 죽 써나가서 독특했음.
중반부부터는 읽고 있기가 너무 비위 상하고 역한 장면이라 괴로워져 대충 읽고 결말만 확인하고 끝냄.
이걸 영화로 어떻게 만들었을지 상상이가 안됨;; 헐

그래, 인간은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거야, 반은 무관심으로, 반은 악의로,p.83

‘보고 있다‘라는 허상에서 벗어나 서로 베풀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눈뜬 자들의 도시‘를만들기 위해 일상에 대해 좀더 주의 깊은 시선을 돌리도록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응, 알고싶어.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 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 볼 수는 있지만 보지는 않는 눈먼사람들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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