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

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
닐 파텔.패트릭 블라스코비츠.조나스 코플러 지음, 유정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지은이는 포스가 우리 편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 포스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허슬 그룹의 것은 아니라는 것일까?
아니면 포스를 소유하기로 결심해서 포스를 나의 소유로 할 수 있는 것일까?
성공하는 사람들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 간의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둘 사이의 단절되어 있는 이것을 접합시킬 수 있는 것이 허슬이라고 한다.
자신의 꿈을 소유하기로 결심했다면 힘의 균형을 깨뜨리고 자기 마음대로 성공적인 미래를 계획적으로 재구성하는 그룹, 허슬 세대에 들어가야만 한다.
그러면 어떻게 허슬 그룹에 들어갈 수 있을까?
영화 로키의 주인공처럼 기꺼이 실패를 해야만 성공을 얻을 수가 있다고 한다.
먼저는 현실을 알아야 하기에 조작된 시스템에 갇혀서 살아가는 현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내가 안다고 해서 얼마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리스크를 두려워하다 보니 아예 꿈을 가지고 쟁취하며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 자체를 갖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을 돌리고 돌리며 빨아들이는 세탁기라도 한다. 그리고 이 세탁기는 결코 멈추지 않고 엉망진창으로 이끌며 악순환의 고리를 반복시킨다. 이런 반복이 우리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결국은 역시, 그렇지,라는 낙담을 습관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조작된 시스템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계속 반복되는 쳇바퀴 속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기에 전략이 있어야 하고 최적의 경로를 설정하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을 행하는 것이고 고개를 들고 눈을 크게 떠서 우리 주위에는 아직 기회의 바다가 있음을 직시하자. 그리고 계약을 맺는 연습을 통해서 ‘해낸 것’을 더 많이 진행시켜나가는 것이 허슬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전략이다.
“가장 빠른 길은 직선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내용처럼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을 찾았다면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생과 삶의 허슬러가 되어서 현실을 뛰어넘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어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허슬 그룹으로 들어오기를 바란다.

[서평] 어! 쉽네 한자, 안 외워도 외워진다!

어! 쉽네 한자, 안 외워도 외워진다! - 부수 한자 214개로 한자를 정복한다
나인수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8월

영어에 24개의 알파벳이 있듯이 한자에도 214개의 알파벳이 있다!!
참담하게도 이런 사실을 정말 몰랐던 것 같다. 그러니 아무리 한자를 외워도 잊어먹고, 글자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솔직히 모양을 외우는 것이었기에, 그 기억조차도 휘발성으로 날아가 버린 듯하다. 한 번만 읽어서는 전부다 외워지지는 앉지만 굳이 머리에 넣으려고 신경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머리에  자리를 잡는다. 한 번 읽어보면 기존에 알던 부수는 제외하고 20-30%는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는다. 두 번, 세 번 읽어보니까 80-90%는 머리에 남아 있는데 신기하다. 학창시절에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교재 중에 영어의 발음을 희화해서 영단어를 암기하는 교재가 있었는데 약간 비슷한 느낌이 든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머릿속에 잘 남아 있느냐인데, 정말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정말 빠르게 넘겨가면서 읽을 수 있는 구성이다. 아마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편하게 한자를 외울 수 있도록 배려한 저자의 구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나 부수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외우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수와 연관되어서 인과성을 가지고 외우게 되어 있는데, 이런 연관성을 창작하는데 많은 노력이 있었으리라 판단된다. 책 내용 가 가운데 최고의 한자 단어를 하나 고른다면 오이과“瓜”이다. 터번을 쓴 중동 사람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무릎을 “탁‘ 치는 느낌으로 웃을 수 있었다. 즐겁게 한자를 공부하고 즐겁게 한자를 접하고자 한다면, 이 책의 암기법을 한 번 도전해보면 어떨까 생각되었다.

[서평] 10일 만에 마스터하는 공무원 영문법

10일 만에 마스터하는 공무원 영문법
정승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영어 문법의 왕도가 있는가?”라는 질문은 영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던져보았을법한 주제인듯하다. 영어 문법의 왕도는 없으나 왕도를 향해서 근접해 가는 사람은 있다. 결국은 영문법을 마스터하고자 하는 절박한 의지가 얼마나 있는가에서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어권 국가도 아닌 대한민국에 영문법 책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으나 필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기에 이토록 많으리라 생각한다. 영문법을 마스터하고자 하는 의지가 80%를 좌우한다면 나머지 20%는 당연 영문법 교재라고 생각한다. 영문법이 갑자기 변하는 것은 아니기에 좋은 교재를 선택해야만 영문법의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고 바라고자 하는 목표에도 가까워질 것이다. “10일 만에 마스터하는 공무원 영문법”이라는 교재는 다행히도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소설까지는 아니지만 술술 한 페이지씩 넘기며 볼 수 있을 만큼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이해를 시키고자 노력한 정성이 가득 담겨 있었다. 과제를 완료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적인 느낌을 버리고 편안한 느낌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수 있도록 단락이 잘 나눠져 있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10일 만에 마스터할 수 있는 분량은 아닌 듯하다. 숙어, 예문, 불규칙하게 변하는 일반 동사의 과거형 100 등등 반드시 외워야 하는 부분도 있기에 그러하다. 그러나 10일 동안에 영문법의 개념을 정리하고 이해를 하며 심화 학습을 시작할 준비는 할 수 있는 분량이었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여러 번 교재를 공부해야 마스터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다만, 두 번째 읽을 때는 좀 더 편하고 세 번째 읽을 때는 좀 더 가볍게 읽으면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영문법 교재를 편안하게 읽어 넘기면서 정리를 하고 공부를 한다는 느낌을 교재를 읽는 동안 계속 느끼게 되는데 참신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서평] 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

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
밥 버먼 지음, 김종명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7월

느리다!!?? 아니면, 빠르다!!?? 

이 속도의 개념을 상대적인 것으로 봐야 할까? 절대적인 것으로 봐야 할까?

모든 생명체는 나름의 속도를 가지고 있고 이 속도는 우주와 지구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있어 최적의 속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다.

이 속도에는 상대적인 요건, 절대적인 요건도 있지만 환경적인 요건, 계절적인 요건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생명체를 모함하여 물질에 이르기까지 원자의 가장 작은 형태에 이르기까지 속도에 대해서 살펴볼 수가 있다.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고 그 나름의 속도를 통해서 존재를 받아들이고 상대적인 관점으로 이해의 측면까지 여유로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극점이 이동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이 다행으로 여길 수 있는 것일까?

또는 극점의 이동이 특정의 소수에게는 좀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니 이 또한 상대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낮과 밤의 길이가 정말 같을지라든지, 지구에서 가장 빨리 움직이는 곳이라든지 봄이 오는 속도라든지… 정말 다양한 분야와 관점의 속도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다.

과학의 전달을 관심의 영역으로 전환하여 쉽고 익숙한 표현으로 최대한 많은 대상을 담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암만 그래도 나무 수액의 속도까지 담은 것은 당황스럽기도 하다.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하며 세상에 작용하고 있는 신비로운 힘(만유인력, 중력)을 속도라는 카테고리에 묶어서 담아낸 것은 상당히 깊이 있는 과학적 지식과 사고가 뒷받침된 것이기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속도라는 주제에 거의 모든 것의 과학을 담으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과학 서적이었다.

[서평] 승리의 기술

승리의 기술 - 최고의 승부사 트럼프의 이기는 전략
스콧 애덤스 지음,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7월

간혹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는 있으나 대다수의 사람 중에 패배하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편적인 상식으로는 당연히 당선될리 만무한 광대와 같은 인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그렇다면 대중의 상식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것이다”라고 봐야 하겠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먼저 트럼프는 설득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대중이 가지는 관점을 확증편향적 사고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었다. 자신의 의견을 대중의 의견에 일치되도록 편향시켜 나간 것이다.
이 설득의 기술에서 팩트나 이성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인지부조화를 통해서 설득의 기술을 빛을 발했다.
승리하고자 하는 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부터 변화시켜 나가야 할까?
합리적인 사고를 버리라고 한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필터의 효과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산타클로스, 교회, 외계인 실험, 무신론자, 마리화나 그리고 저자가 적용하고 있는 촉촉한 로봇 필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인지부조화가 지니는 심리적 도구로서의 유용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확증편향, 집단 망상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트럼프의 승리에 대해 심리적인 관점에서 분석해서 정리하고 있으며 최면의 한 부분, 그리고 대중을 특정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환경적인 요소와 대중심리의 원리에 대해서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설득과 심리 이해”라고 할 수 있겠고 실제 예시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운영”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다.
누군가를 설득해서, 아니 반드시 설득해야 한다면 관심 있게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