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거의 모든 것의 속도
밥 버먼 지음, 김종명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느리다!!?? 아니면, 빠르다!!?? 

이 속도의 개념을 상대적인 것으로 봐야 할까? 절대적인 것으로 봐야 할까?

모든 생명체는 나름의 속도를 가지고 있고 이 속도는 우주와 지구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있어 최적의 속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다.

이 속도에는 상대적인 요건, 절대적인 요건도 있지만 환경적인 요건, 계절적인 요건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생명체를 모함하여 물질에 이르기까지 원자의 가장 작은 형태에 이르기까지 속도에 대해서 살펴볼 수가 있다.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고 그 나름의 속도를 통해서 존재를 받아들이고 상대적인 관점으로 이해의 측면까지 여유로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극점이 이동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이 다행으로 여길 수 있는 것일까?

또는 극점의 이동이 특정의 소수에게는 좀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니 이 또한 상대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낮과 밤의 길이가 정말 같을지라든지, 지구에서 가장 빨리 움직이는 곳이라든지 봄이 오는 속도라든지… 정말 다양한 분야와 관점의 속도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다.

과학의 전달을 관심의 영역으로 전환하여 쉽고 익숙한 표현으로 최대한 많은 대상을 담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암만 그래도 나무 수액의 속도까지 담은 것은 당황스럽기도 하다.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하며 세상에 작용하고 있는 신비로운 힘(만유인력, 중력)을 속도라는 카테고리에 묶어서 담아낸 것은 상당히 깊이 있는 과학적 지식과 사고가 뒷받침된 것이기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속도라는 주제에 거의 모든 것의 과학을 담으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과학 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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