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전 - 별게 다 궁금한 사춘기 소년들을 위한 몸 안내서 여자·남자 사전
니나 브로크만.엘렌 스퇴켄 달 지음, 망힐 비스네스 그림, 신소희 옮김, 윤정원 감수 / 초록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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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과 햄볶는 우리집🏠
착하고 말 잘듣는 아들이지만,
사춘기가 다가오고 몸의 변화가 생기면서
엄마로서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의 한계가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겪어보지 않았기에
자세히 이야기해줄 수 없고,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그럴땐 어떻게 알려줘야하는지 곤란한 찰나에
'사춘기를 건너는 모든 소년에게'
믿을만한 대답을 알려주는 책을 만났어요.

의사이자 사춘기 전문가인 작가 두 분은
이 책 전에 이미 #여자사전 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에 《남자 사전》이 출간되어
아들만 있는 우리집에 딱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죠!

《남자 사전》은
도대체 내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내 몸을 들여다보고, 내 감정을 돌보고,
나와 너의 관계를 지킬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소년들을 위한 성교육 책이자 사춘기 지침서예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디테일하고 깊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읽으며 깜짝 놀랐답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며
변화하는 몸의 이야기부터 시작되요.
털, 땀, 여드름, 변성기, 성기, 음경, 음낭과 고환 등등
굉장히 자세히 알려줍니다.

또 자위, 오르가슴과 사정, 정자, 임신, 첫사랑, 키스, 포옹, 섹스, 포르노, 성폭력 등 궁금하거나 알고 있어야할 성지식을 전달해 주어요.

청소년기의 뇌발달과 성기가 아플 때 대처법, 정신적 문제 등도 다루고 있어서 필요하거나 궁금한 부분이 있을때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저도 엄마로서 성교육도 받고 준비한다고 했는데,
아직 모르는게 정말 많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 아들맘으로서 많이 배웠답니다.
이제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는 일만 남았네요🤭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되었거나
2차성징이 슬슬 나타나는 아이라면
아이의 성지식이나 신체변화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부분부터 보여주셔도 될 것 같아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들키우는 엄마로서 꼭 필요한 책을 만들어주신 #초록서재 고맙습니다. 두 아들과 두고두고 잘 활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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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쓰는 할머니 맑은아이 19
신현경 지음, 박재현 그림 / 맑은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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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 아이의 첫 경제 단추를 끼워줄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돈 잘 쓰는 할머니》는
네모네 할머니의 일대기를 통해
할머니가 어떤 일을 하며 돈을 벌었고,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돈을 버는 것만큼 잘 쓰는 것도 중요하겠죠?
참된 소비와 나눔을 보여주는 네모난 할머니를 만나볼까요?

-

네모네 할머니는
어려서부터 네모반듯한 걸 잘 만들었대요.

네모반듯한 떡과 두부를 만들어 팔아 모은 돈으로
네모반듯한 집을 마련했지요.
네모반듯한 소파를 사고
네모반듯한 로봇을 사고
로봇의 이름을 '네모'라고 지었지요.

로봇 '네모'는 집안일도 돕고 할머니 약도 챙겨주었지요.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할머니는 장사를 그만두었어요.
띄엄띄엄 놀러오는 길고양이 얼룩이와 검정이를 보며
네모에게 늘 함께하자고 얘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혼자온 얼룩이를 보고 할머니는 문득 겁이 났어요.
혹시나 '네모'가 아프면 큰돈이 필요할 것 같았죠.
그래서 다시 '네모'를 위해 돈을 모으기로 했죠.

네모반듯한 비누를 팔아서
필요한 돈을 모은 할머니는
열심히 번 돈을 지혜롭게 쓴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빠뜨린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할머니는 무엇을 빠뜨렸을까요?

-

네모난 할머니는
물건을 사고 나를 위해 돈을 쓰는 것도 좋지만,
남을 위해 돈을 쓸 줄 아는 '나눔'을 보여줘요.

주변의 이웃과 나누다보면
마음이 부자가 된다는 걸 알려주지요.

《돈 잘 쓰는 할머니》를 통해
아이의 경제 첫 단추를 바르게 끼워보아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맑은물출판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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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6
손현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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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열다섯 주노가
차가운 세상과 맞서 빛을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개똥같은 인생이라도
해가 뜨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희망을 놓지 않는 주노를 힘차게 응원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

열다섯 번째 생일날
재개발지구로 지정되어 살던 집에서 쫓겨나
공터에 버려진 버스에 살게 된 주노.
그리고 동생 주디, 엄마, 열일곱마리 유기견.

삼 년 전 아빠를 잃은 후부터
엄마는 유기견을 집으로 끌어들였고,
한 마리였던 유기견은 어느새 열 일곱마리가 되었다.

유기견 열 일곱마리때문에
새 집을 구하기는 힘들고
결국 공터에 버려진 버스에서 살게 된다.

제 몸 하나 돌보기 힘든 주노에게는
우울증 걸린 엄마와 동생
아프고 보살핌이 필요한 유기견이 있다.

버려진 버스에 살게된걸
학교 친구들이 알게 될까봐 걱정하고,

주노는 학교에서
강효재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결국 학폭까지 열리게 되는데...

-

주노를 보면
아무리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서 되돌아보면
추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의 과거를 돌아봐도
그 당시엔 죽도록 힘겨웠던 일이었는데
지금 되돌아보면 추억으로 남아있으니 말이죠.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을
최대한 내가 상처받지않고 극복해나가는 게
최고의 방법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에요.
(피할 수 없다면 말이죠.)

자꾸만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는 주노를 보면
안쓰럽고 애가 탔어요.
그리고 상황을 점점더 악화시키는
주노의 엄마는 너무도 원망스러웠구요.

어찌보면 누구의 탓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하는 이야기가 아닐까싶어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다산책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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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3 - 방귀로 말한다고?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3
원종우.최향숙 지음, 김성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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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이렇게 재미있고 짜릿했어?°°
🐳°°무거운 엉덩이와 가벼운 엉뚱함으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기똥찬 이야기°°

신간이 출간될때마다 소개하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시리즈!
1권 물리, 2권 화학, 4권 지구과학을 소개하고
3권을 소개하지 못해 아쉬웠는데요,
이렇게 똭 찐형제랑 재미있게 읽고 소개하게 되어 너무 좋아요.
(웬지 퍼즐을 다 맞춘것 같은 이 느낌은 뭐죠🤭🤭)

<생물 이그노벨상 TOP10>
3권은 이그노벨살을 받은 연구 중에서
생물 영역에 관한 10개의 연구를 뽑아서 엮었어요.
재미보장👍 지식보장👍인건 이미 아시죠?

이번 책도 대박 엉뚱하고 재미있습니다😄😄

괴짜 선생임 '파토쌤'과 초등 4학년 참견쟁이 '나'를 따라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 들어볼까요?

-

🟢어디가 제일 아파?

'슈미트의 곤충 침 통증 지수'라고 들어보셨나요?
78종의 곤충에게 물리거나 쏘인 뒤
느껴지는 통증을 4단계로 나눠 점수를 매기고
각각의 느낌도 적은 보고서래요.
이 보고서의 주인공이 '2015년 이그노벨 곤충학상'을 받았어요.

그럼 가장 아픈 곤충 톱 3를 알아볼까요?

3위_쌍살벌 🐝
종이에 베인 상처에 염산을 쏟는 쓰라림'과 같은 고통이래요.

2위_말벌 🐝🐝🐝
'욕조에 헤어드라이기가 빠져 전기에 감전되는 충격'과 같은 고통이래요.

1위_총알개미 🐜🐜🐜🐜🐜
'녹슨 대못을 발뒤꿈치에 박고 숯이 타는 불더미를 걷는 듯한 고통'을 느꼈대요.

통증에 대한 표현력도 짱이죠!!!

🟢방귀로 말한다고?

청어🐟는 방귀로 의사소통을 한대요!
캐나다, 스코틀랜드, 덴마크, 스웨덴 연구팀은
청어🐟가 동료들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방귀를 뀐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2004년 이그노벨 생물학상'을 받았어요.

청어🐟는 위험한 동물이 다가오면
항문에서 방귀 방울을 뿜어내어
다른 청어에게 위험을 알려요.
청어🐟의 방귀소리는 사람도 들을 수 있을 만큼 크고,
부레에 보관하고 있던 공기를 발사하는 거라
냄새는 없대요🙈

-

🏆<이그노벨상>은요,,,
1991년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 잡지가 만든 상이예요.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발한 연구와 업적에 주는 상이에요. 물리를 비롯해 화학, 의학, 수학, 생물, 평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어요.

이그노벨상은 알면알수록 더 엉뚱한 것 같아요.
'이런 것도 연구를 할 수 있구나~'
생각의 틀을 깨주고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어
이번에도 재밌고 알차게 읽었어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5권도
찐형제는 손꼽아 기다릴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와이즈만북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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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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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마스터 기욤 뮈소의 2022년 신작!
2022년 프랑스 베스트 셀러에 등극한 신작으로
기요 뮈소의 소설을 처음 만나봤어요.

전 처음 접한 작가이지만,
이미 너무나 유명한 국내외 베스트셀러 작가님이시더라구요~

소설을 마주한 순간,
왜 베스트셀러 작가인줄 알았어요.
아니 마지막까지 쉼없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에
정말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더라구요.
결국 주말에 읽을 책 다 재쳐두고 정주행했답니다😅

-

사건은 전직 에투알 무용수 스텔라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면서 시작되요.

경찰은 추락사로 결론지었지만,
그녀의 딸 루이즈는 엄마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하지요.

루이즈는 전직 형사인 마티아스를 찾아가
석달전 돌아가신 엄마의 사인을 풀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사건의 수사가 시작됩니다.

스텔라의 주변인들부터 조사를 시작하고,
스텔라가 숨진 아파트도 다시 조사를 하지요.

조사를 하던 중,
스텔라 윗층에 살던 화가 마르코가
스텔라보다 이틀 전에 사망한 점을 알게되고
마르코의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되요.

주변인들을 탐문할수록
수사가 진행될수록
양파를 벋겨내듯
새로운 비밀들이 들춰지고...
반전에 반전이 뒤섞여
난해한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하는데...

스텔라의 죽음은
과연 타살일까요? , 자살일까요? , 사고사일까요?

-

생모에게 버림받고 스텔라만 엄마라고 생각하고 자라온 의대생 소녀 '루이즈'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위해 칼까지 맞았는데, 억울한 비난을 받고 감찰까지 받게된 전직 강력계형사 '마티아스'
루이즈의 엄마이자 전직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 무용수 '스텔라'
스텔라의 치료를 위해 스텔라 집에 방문한 간호사 '안젤리크'
화가이자 명품 브랜드의 유일한 상속자 '마르코'
스텔라의 아파트 건너편에 사는 디지털 괴짜 '로뮈알드'

인물마다 자신의 생각과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뚜렷해 한 명도 소홀히 대할 수 없었고, 이런 인물설정이 극을 더 박진감넘치게 해주었어요.

1장에서는 루이즈가 마티아스에게 부탁하는 수사로 시작해 하나씩 파고들다가 2장에서는 왜 이런 사건이 벌어졌는지 안젤리크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점이 신선했어요. 마치 언제나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세상이 공정한 대우를 해주지 않아 늘 같은 자리를 맴돌 수밖에 없었던 안젤리크에게 자신을 변명할 기회를 주는 것 같았죠.

제목을 보고 안젤리크만 주인공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소설을 읽으면서는 오히려 마티아스 형사와 루이스가 극을 주도해나가는 느낌이 더 컸었어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빠른 전개로 숨멎수사를 펼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
서스펜스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밝은세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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