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가 만만해지는 초등 숙제 홈스쿨
안선모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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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등 숙제도 엄마가 홈스쿨로 지도 가능한 책이 나왔네요.

아이가 숙제를 겁먹지 말고 즐길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1장 일기쓰기.. <참 재미있다!>

일기는 하루 일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쓰는 그림일기나 일반적인 일기로만

생각했는데, 일기쓰기의 종류가 상당하네요.



2장 독서록 쓰기 < 참 쉽다!>

 

3장 체험 학습 < 참 신 난다!>



4장 실험 관찰 < 참 궁금하다!>

 

5장 가족 신문 < 참 따뜻하다!>

 

6장 봉사 활동 < 참 보람차다!>


7장 학교 행사 <참 즐겁다!>

 

8장 과학 탐구 < 참 신기하다!>


저는 예비초등학생이 있는 가정이여 1장 일기 쓰기와 2장 독서록 쓰기를

더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103명 어린이의 130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글 쓰기를 힘들어할 때 예시사례로 보여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기쓰기는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부분과 처음 접해서 생소했지만 반가웠던 부분을 사진컷으로 올릴께요.

 

 

아이에게 일기쓰기를 지도할 때 날씨는 맑음, 흐림, 비옴, 안개, 눈옴.. 정도로만

지도했었는데, 책에 나와있는 작품에선 아이들이 날씨를 아주 구체적으로 표현해놓았어요.

‘춥지도 덥지도 않고 하늘은 맑음, 바람이 솔솔 불었다, 아침에는 비가 오지 않다가 밤에는

콸콸 쏟아지는 수돗물처럼 많이 왔다, 낮에는 햇빛 쨍쨍, 저녁에는 바람 쌩쌩, 햇볕이 지글지글 뜨거운 날씨,

하늘은 맑았지만 바람이 조금 불었다‘...

 

또 하나 배웠네요. 아이에게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지도해야겠어요.



독서 일기입니다. 점차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읽을책에 대한 감상문을 쓰라고 하면

아이들이 겁부터 먹을텐데, 일기장에 간단한 책이 줄거리와 느낀점을 적으라고 하면

부담도 적고, 새로운 형식의 일기를 쓸 수 있는 기쁨도 경험할것 같아요.



수학 일기. 들어는 봤지만 어떻게 쓰는지 궁금했는데, 예시글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수학 일기와 더불어 한자 일기, 영어 일기도 함께 쓰면 재밌을것 같아요.



아이들은 긴 글 보다 글밥이 작은 만화를 좋아하잖아요. 이해하기 쉬운 그림도 있고.

그 만화형식을 빌어와 만화 일기를 쓰면 재밌을것 같네요.

저희 아이도 요즘 말풍선에 말 넣는 재미에 쏙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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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많이 한다고 글쓰기를 다 잘하는것이 아니라는군요. 글은 쓰는 연습을 부단히 해봐야하는거니까요.

하지만 어른이 저조차도 버거운 영역입니다.

 

독후감 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줄거리나 주제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난 후, 내 생각의 방향과 결과를 적는것이라네요.

 

이 책엔 독후 활동을 놀이로 생각하게 만드는 다양한 형식의 독서록 쓰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독서록 쓰기의 방법 중 가장 틀을 깬 것 중 하나가 책 병풍 만들기입니다.

평면 도화지를 이용해도 되고, 상자를 이용해도 되요.

독후활동은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병풍 형식의 책을 만들어, 기.승.전.결의

이야기를 꾸밀 수 있어요.


독서 나무 만들기는 제가 가장 따라하고 싶은 독후 활동이예요.

벽에 큰 나무의 틀만 그려서 붙여 놓으면 일단은 셋팅 완료!

아이가 책을 다 읽은 후 나뭇잎 모양으로 종이를 오려서 그 위에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과 감상을 쓰는거예요. 나뭇잎이 겨울처럼 앙상하게 붙어 있으면 아이가 가지마다

독후활동 나뭇잎을 많이 붙이게 하는 동기가 될것 같아요.

가장 장기적인 독후활동 방법이지만 완성이 되면 자신만의 독서 나무가 되어서

다른 글을 쓸때도 자신감이 생길것 같아요.

아이들의 숙제.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따라해보면 재미나게 신나게 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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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수학 홈스쿨 : 초등 1, 2학년 - 선생님이 코칭하는 홈스쿨 실전 가이드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엮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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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후, 엄마가 기초를 꽉 잡아 줄 시기, 놓치지 마세요!”라는 문구 보이죠?

내 아이도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데 앞이 막막합니다.

교과서도 어떻게 나와있는지 궁금하고, 어떻게 가르쳐줘야할지도 막막하기만 한 예비초등엄마예요.

학원에 대한 불신감 때문에 저 또한 엄마표 수학을 시키고 싶은데,

아이가 유독 수학을 어려워해서 걱정을 하고 있어요.

소문난 엄마표 학습서를 보면, 책속의 엄마는 학습적인 면에선 선생님들을 능가하는 실력자이고, 아이는 천재라는 생각이 들어 부러워만 하다가 끝났어요.

하지만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엄마표로 수학을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방법을 하나부터 열까지 실례를 들어 가르쳐주었기에 제가 그동안 애타게 기다렸던 책인것 같아요.




차례부분이예요.

크게 PART1. 사고력 UP! 자신감 UP! 우리 아이 맞춤 공부법과

PART2. 방과 후 교실, 엄마표 수학 홈스쿨로 나뉘어져있어요.



이 책은 아이를 가정에서 지도할 엄마들을 위한 책이기에 엄마들을 배려한 부분이 많아요.

그 중의 하나가 아이에게 꼭 가르쳐야할 부분의 내용을 알려주기 전에 엄마가 이부분에서 세워야할 목표 ‘엄마의 목표’를 가르쳐주고, 아이가 학습할 교과 단원도 함께 제시해놓았어요.

유사한 책들도 많겠지만 이 책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학교현장에서 다년간 아이들을

가르킨 경험으로 쓴 책이기에 의문없이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저는 차례 중 PART2의 내용들을 더 유심히 봤어요.

가르켜야할 내용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우리 아이 오답 이유, 여기 있었네!] 부분이예요.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힘들어 하는 아이가 겪을 오류들이 나와있네요.



[엄마, 우리 수학 놀이해요!]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라 생각해요.

수학을 공부로 제시되어 있는 책은 많지만 아이와 재밌게 생활속에서 하는 수학 놀이의

방법과 방향에 대한 책은 찾기 힘들잖아요. 놀이를 통해 재미를 느끼면, 굳이 공부를

강요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언젠가는 즐기면서 스스로 할 날이 오겠죠?

책을 다 읽은 후 ‘연결블럭을 꼭 사서 아이와 재미난 수학 놀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학원이나 학습지를 시키지 않는 가정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아는것도 없이 엄마표만 고집하고 있는 내가,

시대를 거스르는 엄마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엄마는 최고의 선생님!’이라고 말씀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이야기가 있는 재미난 수학책들도 다수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와 한권한권 재미나게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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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무서운 진실
마틴 라지 지음, 하주현 옮김 / 황금부엉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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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책 중 가장 자극적인 표지입니다.

가정에 대개 한대 이상씩 있는 TV에 ‘악마의 뿔’이 달려냈네요.

 

내 아이의 아동 비만, 소아 당뇨, 성장 지체, ADHD, 언어 발달 지체,

유사 자폐, 수면 장애가 고민되는 엄마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문구를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연필을 손에 꼭 쥐고 읽었어요.

 

 

TV는 우리의 뇌속으로 직접 침투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어른들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어요.

하지만 TV 없이 사는 무료함이 싫어서 습관적으로 TV를 틀고, 리모컨으로 채널을 이루저리 돌리면서

딱히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몇시간째 몰입해서 보고, 본 후엔 남는게 없는 경험들을 많이 해서 부끄러워집니다.



TV 등 디지털 미디어의 문제점을 익히 들어왔지만

아이의 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여줄때는 이보다 좋은 매체가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어떤 내용이냐보다는 미디어 자체가 문제점이라는 글을 보면서

최근에 구입한 교육용 DVD도 맘컷 틀어주면 안된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잘 보고, 또 학습에 도움이 되니까 제가 집안일 할때도 혼자 열심히 보라고 방치한적도 있거든요. 솔직히 이 부분은 부끄럽네요.

엄마가 직접 교육자료를 만들어주는것이 아니라면

시중에 나와있는 교육자료도 모두 상업적인 것이기 때문에 교육적인 내용이면에  상업적인 요소가 끼워있겠죠?

그 생각을 이제껏 못해봤네요.

 

인간의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져 있는데, TV 등의 디지털 미디어를 보면 두뇌 기능을 마비시켜서 전원을 크기 어렵게 만든데요.

논리적인 좌뇌 기능을 마비시키고, ‘노출된 시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영상을 처리해주는 무비판적인 우뇌의 대뇌피질만 활동을 하게 된다니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네요.

오락프로를 보면,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같은 대사를 반복해서 보여주고, 자극적인 자막까지 보게됩니다.

 온갖 화려한 영상기법과 과학기술을 통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버려요.



TV에서 나오는 강한 빛으로 인해 신체적인 문제까지 야기합니다.

TV를 볼때 우리는 빛을 내는 스크린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 유도광선이

시청자의 눈 속으로 직접 발사되는 됩니다. 그리고 빠르게 진행되는 장면으로 인해 탈진,

현기증, 피곤함, 메스꺼움 증상도 발생합니다.

일본에선 TV로 방영하는 만화 포켓몬스터를 시청하던 수백 명의 아이들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빠르게 명멸하던 불빛 때문에 ‘광과민성 간질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간 사실이 있다고하니 걱정이 됩니다.

그 만화 영화는 지금 한국에서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만화 중에 하나고, 저희 아이도 좋아하거든요.



다른 책들에선 자기 전에 자장가 CD나 전래동화 CD를 들려주면 좋다고해서 실천하기도 했는데, 이것도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소음이 될수도 있다고 하니 당장 그만둬야겠어요.


 

아이의 유치원 친구 중에 부모님이 장사를 하는 집이 있는데,

그 친구 집에 놀라거면 들어가자마다 컴퓨터 오락을 하거나 TV를 보더군요.

저희집은 아이를 위해, 신랑과 여러차례 의논하고 신랑을 설득해서 TV를 없애버렸어요.

일부러 없앴는데, 집 밖에서는 자연스럽게 접하는 환경이 싫었어요. 그렇다고 친구와 놀지 못하게 하기도 그렇고..

이럴때 책에 제시된 방법이, 도움이 되겠어요.

 

 

하지만 제 의지도 안되는것이 있네요.

책에서도 여러번 강조한 사항인데, 요즘 유치원이나 학교 현장에서도 멀티미디어 기기의 사용을 늘리는 추세여서 걱정이 앞섭니다.

집에서 차단해도 유치원에서 교육용 TV를 버젓이 틀어주니 통제가 더 안되는것 같아요.

 

책의 목차를 보면 서로 달라보이는 주제들도 많지만 내용은 모두 연결되어있고, 반복되어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주를 달아서 참고문헌까지 따로 소개해줘서 과학적이고, 설득력이 있는 책입니다.

 

책에서 줄곧 강조한 부분은 되도록 7세 미만의 아이에게는 TV 등의 매체를 차단하는것이 좋고, ‘하루에 1시간씩 허용해주겠다’보다 ‘TV를 보고 싶으면 꼭 보고 싶은 프로를 정해서 일주일에 1~2편 보게해주라’고 제시되어 있어요. 가급적 주중에는 못보게 하는것이 좋고,

보더라도 숙제 등 자신이 할 일을 모두 끝내놓고 볼수 있게 하면, 부모님과 함께 보는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또 컴퓨터는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공간에 설치하고, 아침에 등교전에 절대로 TV를 보여주지 말것을 당부했어요.

 

 

이제 무서운 진실을 알았으니, 좀 멀리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부모가 우선 모범을 보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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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사자 댄디라이언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0
리지 핀레이 글.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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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은 그림책을 만난것 같아서 기뻐요.

‘다르다는 건 특별하다는 뜻’이라는 메시지도 좋았지만,

이 책은 그림이 주가 되고, 글이 부가적인 요소인 책이여서

글을 모르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에 안성맞춤이네요.

 

예쁜 노랑색을 띤 사자 댄디라이언이 파란색 크레파스로 색칠을 하고

빨간색 가방을 들고 미소를 띈 모습.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책을 제가 먼저 읽어보고, 책의 제일 앞장에 나온 액자 그림과

제일 마지막 장에 나온 액자 그림에 대해서 아이와 얘기해보았어요.

두 장의 차이점에 대해 아이에게 물어보았더니 의외로 대답을 잘하네요.

글을 잘 읽는 아이지만, 글자 없이 그림만을 먼저 보여주니 더 부담감이 없나봐요.

틀린 그림 찾기한다면 신나했어요.



이 액자 속의 모습 어떤가요?

선생님과 아이들이 모두 가르런히 손을 모으고, 다리도 예쁘고 모으고,

누가 하나 다른 곳을 쳐다보지도 않고, 정면을 보면서 지긋이 미소를 짓는 모습.

사진을 찍을때 사진기사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군요.

다음 그림 볼까요?



뭐가 달라졌는지 금방 알겠죠?

댄디라이언이 아이들과 선생님 속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네요.

아이들의 모습이 달라졌어요.

배경색 뿐 아니라 아이들 피부색, 옷색깔, 머리색깔, 신발색깔이 칼라로 변했고,

표정 또한 살아있네요. 앉은 자세도 자유스럽고, 표정도 자연스럽고,

보고 있는 방향도 서로 달라요. 같은 거라면 딱 하나. 모두 손을 번쩍 만세를 부르고 있네요. ^^



사진은 두장으로 충분하지만, 책 속의 내용이 그림만으로도 전개가 가능한것 같아서

몇컷 더 찍어보았어요.

처음 댄디라이언이 전학을 온 모습이예요.

댄디라이언은 생기있어보이고 발랄하죠? 독특한 모습은 아이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어요.



아이들은 댄디라이언과 어울리면서 처음 해보는 놀이들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점점 칼라의 색깔을 가져요.



하지만 너무 튀는 행동으로 점차 미움을 사네요.

결국 아이들은 “우리는 널 좋아하지만, 넌 우리랑 달라서, 너랑 있으면 우리가 자꾸 이상해져. 교실은 엉망이 되고, 우리는 말썽쟁이가 돼.”라고 얘기했어요.



실망한 댄디라이언은 학교에 가지 않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죠.

다른 아이들처럼 얌전한 모습이 되려고 머리도 묶고, 더 뛰어다니라고 했죠.

풀이죽은 댄디라이언에게 할아버지는 다르다는 것은 특별한 것이고,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고 설명해주었어요.

“너는 아름다운 들꽃이야. 그러니 네 자리를 찾아서 예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렴.”

할아버지말을 듣고 댄디라이언은 기운이 났어요.



댄디라이언이 빠진 가드너 선생님 반은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되돌아왔지만

아이들은 댄디라이언이 많이 그리웠나봐요.

한글 공부를 하면서도 무의식중에 댄디라이언의 이름을 적고,

벽에 걸어놓고, 알록달록 튀는 댄디라이언의 그림에 자꾸 시선이 가고...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파티를 준비하면서 댄디라이언을 맞을 준비를 했어요.

아이들의 마음이 통했을까요?

예전의 모습처럼 깡충대며 교실로 들어온 댄디라이언은 자신을 환영하는 파티에

기분이 날아갈것처럼 좋았어요.

아이들과 선생님이 액자속의 모습처럼 모두 색색깔 모습을 찾았네요.


요즘 골목에는 아이들이 어울려노는 모습을 찾기 힘들어요.

공부가 우선시되고, 모두 획일화된 모습과 생각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다르다는 것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동화예요.

아이들이 표정이 즐거워보이죠?

우리아이도 이렇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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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피융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11
한노 유키요 글, 아사누마 도오루 그림, 김소미 옮김 / 꿈터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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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주인공인 예쁜 동화책이예요.

며칠전 도서관에 들러 열 마리 개구리 시리즈 책을 다 읽었던터라 주인공 개구리가 모습이

더 정감이 갔나봐요. 아이가 친숙해서인지 더 재밌게 책을 읽네요.

‘점프는 너무 힘들어’. 늘 누워서 빈둥거리던 케로.

어쩌면 힘들다는 것은 핑계이고, 하기 싫거나 혹은 할 자신이 없어서

점프는 힘든일이라고 자신을 정당화 한것 같아요.

아이들도 공부를 하기 싫거나, 잘 하지 못하면

공부는 너무 어렵다고 속단을 내려버리잖아요.

하지만 케로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하늘로 피융~ 날았어요.

친구들의 말처럼 점프를 하니 정말 재밌습니다.

얼마나 높이 올라갔을까요?

케로는 하늘 지붕을 부숴 버리고 해님을 만났어요.

자고 있던 해님을 깨우니 세상이 점점 밝아졌어요.

점프를 못한다고 포기했다면 케로는 하늘 높이 나르고, 해님을 만나는 멋진 경험을

하지 못했겠죠?

연못으로 돌아온 케로는 한결 기분이 좋아졌어요.

친구들이 어디 갔다왔냐고 물었더니, 대답대신 그저 싱글벙글....

마지막 장에 보이는 케로의 점프 동작을 보면, 얼굴 표정이 비장하기 까지 하네요.

다시 해님을 만나러 갈 생각을 하니 절로 기운이 팍팍 생기나봐요.^^


작가의 말 부분에선 작가와 왜 이 동화를 지었는지에 대한 의도가 잘 엿보이네요.

아이가 그네를 탈 때 “엄마, 이러다가 하늘로 날아가버리면 어쩌지?”라는 질문을

한적이 있어요. 하늘 저편의 세상에 대한 동경과 궁금증을 케로의 모험을 통해

보여주었네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 재미나게 책을 읽었어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사람보다 뭐든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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