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작은 마을 - 어느 날 문득 숨고 싶을 때
조현숙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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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네요.

 

결혼전엔 공부를 한다고, 취직 준비를 한다고 여행은 사치처럼 여겨졌고,

결혼 후엔 육아와 직장일, 또다른 공부로 여행은 꿈도 꿔보지 못하네요.

 

해외여행이라곤 신혼여행으로 태국을 다녀온게 다여서,

이 책의 작가가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화려하고 큰 도시를 여행한것이 아니라

소박함, 순박함이 담긴 작은 마을 19곳을, 그것도 정서가 비슷한 아시아의 작은 마을을

사진과 함께 글로 담았기에 더 정이 갑니다.

 

사진속 풍경은 우리네 부모님들이 자랐을법한 시절처럼 부족한것처럼 보이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우리보다 따뜻하고 넓을것 같아요.

 

우스개 소리로 신랑에게 당신과 아이로 두고, 훌쩍 19개 마을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투정을 부려봤어요.

 

지금은 어렵겠지만 훝날 저도 작가님처럼 훌쩍 떠나보고 싶어요.

 

저같이 마음만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여행을 위한 여러 가지 팁까지 알려줘서

유용한 정보들이 많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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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 365일 24시간,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쉬지 않는 생명시스템의 비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김영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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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건강 서적은 대부분 일본의 의사가 쓴 책이었어요.

 

일본에 이어 장수국으로 돌입한 우리나라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네요.

 

물질적으로 풍족해지고,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습관병이 부각되는것 같아요.

 

자율신경,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과학 시간에 들어봤던 생소한 단어들 때문에 처음엔 의아했어요.

 

내가 숨쉬는것,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모두 자율 신경에 의한 것이라는군요.

 

하지만 전 밤늦게, 어떨땐 새벽까지 깨어있는 자율신경계에 어긋나는 행동을 자주하면서

 

사는것 같아 번성하게 됩니다.

 

특히 독소, 내장지방, 칼로리, 고지혈증 부분에 관심이 가집니다.

 

시댁에 가족력이 많아서 늘 걱정이 되거든요.

 

늘 뭔가에 쫒기면서 살아왔는데, 올해에는 느림의 미학을 즐기면서

 

생활습관부터 바르게 하여 건겅을 유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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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ics Race 4 : Student Book (Paperback + +Workbook + CD 2장) Phonics Race 7
Language World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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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예비초등생이예요.

 

아직 느긋한 마음으로 영어는 유치원에서 배우는것에만 의지하고 있어요.

 

파닉스를 배워서인지 아이가 흥미를 보이네요.

 

Phonics Race 4 .. 파란색 표지에 파란색 경주용 차가 귀엽네요.

 

10unit까지 주요 파닉스를 익힐 수 있어요.

 

기존에 보고 따라쓰기가 많은 교재는 아이가 금방 싫증을 냈는데

 

이 책은 다양한 구성때문에 재밌어요.

 

오디오 CD2 장이 각 쳅터마다 나오는 단어들을 여러번 반복해주어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책은 두권으로 분권 가능해요.

 

앞은 파닉스 발음을 익히고, 뒷부분은 워크북으로 꾸며져 있어요.

 

시리즈 별로 차근차근 익히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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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 - 쓰레기마을 톤도에서 발견한 희망의 교육
이지성.김종원 지음, 유별남 사진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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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세상을 바꾸는 꿈의 교육!쓰레기마을 톤도에서 발견한 희망의 교육 .

요즘 <꿈꾸는 다락방>을 다시 읽기 시작해서,

이지성 작가님의 책이란 사실에 처음부터 호감이 갔어요.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저에게 너무 생소하네요.

같은 동양인,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중 많은 수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정도 밖에 몰랐어요.

그들이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지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자기 한몸을 바쳐서 선교사역을 하러 떠났던 김숙향 선교사가

그곳에서 극적인 결혼을 하고 정착하는 모습도 충격적이었고,

교육사역을 하는 모습에서는 신성함마저 느껴졌어요.

제가 책을 읽고 있으니 7세된 아이가 호기심에 자기도 옆에서 함께 책을 봅니다.

쓰레기 마을에 사는 아이들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니

인상부터 쓰고, 자기는 저곳에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네요.

처음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고는 아이에게 다시 이야기해주었어요.

톤도는 쓰레기마을이지만 아이들은 행복해하고,

이곳에 태어난걸 축복으로 여기고, 이곳을 떠나기 싫어한다는 사실을요...

아이가 좀 더 커서 책을 읽게된다면 제 설명을 이해하겠죠?

처음엔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 줄을 그으면서 읽었는데

나중엔 줄 그어놓은 부분이 너무 많이 생겨버렸어요.

이지성 작가와 김종원 작가는 단지 톤도의 현실만을 전하는것이 아니라

톤도 아이들의 교육을 통해서 한국의 미래도 함께 걱정하는 모습을 담았어요.

한국의 공교육을 폐해를 지적하고, ‘사랑’이 담긴 톤도의 교육을 따라하기 바란거죠.

꿈이 없는 아이에게 톤도 교육센터는 꿈교육을 시켰어요.

꿈교육의 핵심 6가지는

1. 지역사회와 나를 사랑해야한다.

2. 나만을 위해 사는 것은 굉장이 불행한 일이다.

3. 공부 잘해서 좋은 회사에 가는게 최선의 삶은 아니다.

4. 무언가가 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언가가 되어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것이 중요한 것이다.

5. 지속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내게 주어진 재능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라.

6. 좋아하는 것과 재능을 발견해서 그것을 즐겨라.

실제로 톤도 교육센터에서 공부하고, 유명 대학을 나와서

대기업들로부터 높은 연봉을 제시받은 인재들도 다시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 톤도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톤도에 있어요.

특히 그곳 교사들은

톤도 교육센터 아이가 지나가고 있는데 그 때 트럭이 아이를 향해 달려오면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대신 아이를 살릴수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어요.

‘사랑’으로 교육받는 그 곳 아이들이 부럽습니다.

만약 ‘사랑’으로 교육해도 엇나가는 아이가 있다면

교사가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1년이 되든, 2년이 되는 함께 생활하면서

올바른 아이로 키운다는 말을 듣고, 감동 받았어요.

우리 나라에게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진 교사가 몇 명이나 될지 씁쓸합니다.

왜 학기초나 스승의 날만 되면 ‘선물’을 걱정해야하는지... 왜 눈치를 봐야하는지....

톤도 교육센터의 아이들은 500명 가량 되는데

급식소 풍경도 충격적이네요.

한국 학교의 급식소는 완전히 시장 분위기예요.

앞친구가 빨리 먹고 일어나야 뒤에 친구가 먹어서, 후다닥.....

톤도에서는 아이들이 자기가 먹을 만큼만 덜어서 남김없이 먹고

다른 아이가 모두 의자에 앉기 전에는 밥을 먹지않고 기다려요. 그 인내심이 대단하네요.

돈과 쓰레기가 떨어져있으면 돈보다 쓰레기를 먼저 줍는다는 아이.

우유한잔이 남아 있어도 다른 아이가 자기 몫을 깜빡하고 먹지 않았을꺼라 생각하고

절대로 손대지 않는 아이.

학교 가는게 가장 즐거운 아이.

학교에서 더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

선생님을 사랑하는 아이.

어려운 친구를 도울줄 아는 아이...

저도 이런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ps. 120쪽 1번째줄 오타..: 리더기 -> 리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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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 가까운 자연 나는 알아요! 8
요주아 도우글라스 글, 바바라 반 리넨 그림, 최재숙 옮김, 임종덕 감수 / 사파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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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공룡에 관한 책이예요.

책 표지는 공룡의 제왕으로 불리는 ‘티라노사우루스’.

그 앞에 빨간 옷을 입고, 손에는 초록색 공룡 인현을 앉고있는 남자아이가 보이죠?

책 페이지마다 이 아이가 등장해서, 숨은 그림찾기도 해보았어요.

책 내용의 문장 자체가 엄마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듯해요.

~요.로 끝나는 문장이 많거든요.

또 페이지마다 여러 종류의 공룡이 함께 등장해서

공룡들의 크기와 특징을 서로 비교해보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아이가 안고 있는 공룡 인형의 이름은 ‘디노’예요.

잠깐 꿈속에서 디노가 집보다 더 커져서 곤혹을 치루는데..

꿈이라서 다행이죠?

사람이 애완동물로 키우기는 부적절하죠.

같은 시대에 공존하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어쩌면 같이 있었다면 크기도 포악도로 봤을때

사람은 잡아먹혔거나 공룡이 애완동물이 되었을지도 모르죠. ^^

고고학자들이 공룡뼈만 찾아냈지 그 실체를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공룡의 실제 색깔을 아는 사람은 없데요.

영화나 책에서 공룡은 초록색이나 회색, 황토색 등의 짙은 색을 띄는데,

이 책에선 이 부분까지 꼼꼼하게 짚어놓았어요.

‘아마 공룡은 대부분 회색이나 초록색이었을 거예요. 그래야 눈에 덜 띌 테니까요,’

본문 글 중간중간에 내용을 보충할만한 ‘꼬마지식’코너가 있어요.

아이가 이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읽어달라고해서

책 한권을 끝까지 읽어주면 시간이 꽤 걸려요.

지식책이면서도

중간중간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는 부분이 많아요.

그 중 한가지는 2개의 동시를 나란이 소개해놓은 부분이예요.

‘배가 꼬르를 꼬르를’과 ‘공룡을 찾으러 떠나요’

아이와 재미나게 읽고, 외우기도 해보았어요.

핸드폰 액정이 깨져버려서 그 순간을 기록해놓지 못한게 아쉬워요.

마지막 부분엔 공룡 손가락 인형 만들기가 꼬마퀴즈가 있어요.

역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요소예요.

책의 다양한 시도로 알차네요.

책 앞 표지 바로 뒤에 있는 오디오 CD도 역시 유용해요.

다른 씨디는 칼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입구를 잘라야하지만

본 책에 있는 씨디는 손가락으로 입구를 당기면 금방 열리네요.

부드러운 목소리의 성우가 글을 읽어주고

꼬마 지식 부분은 꼬마 아이가 낭낭하게 읽어줘요.

잠자리용으로, 또는 기상용으로 틀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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