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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작은 마을 - 어느 날 문득 숨고 싶을 때
조현숙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책을 보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네요.
결혼전엔 공부를 한다고, 취직 준비를 한다고 여행은 사치처럼 여겨졌고,
결혼 후엔 육아와 직장일, 또다른 공부로 여행은 꿈도 꿔보지 못하네요.
해외여행이라곤 신혼여행으로 태국을 다녀온게 다여서,
이 책의 작가가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화려하고 큰 도시를 여행한것이 아니라
소박함, 순박함이 담긴 작은 마을 19곳을, 그것도 정서가 비슷한 아시아의 작은 마을을
사진과 함께 글로 담았기에 더 정이 갑니다.
사진속 풍경은 우리네 부모님들이 자랐을법한 시절처럼 부족한것처럼 보이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우리보다 따뜻하고 넓을것 같아요.
우스개 소리로 신랑에게 당신과 아이로 두고, 훌쩍 19개 마을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투정을 부려봤어요.
지금은 어렵겠지만 훝날 저도 작가님처럼 훌쩍 떠나보고 싶어요.
저같이 마음만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여행을 위한 여러 가지 팁까지 알려줘서
유용한 정보들이 많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