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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 가까운 자연 ㅣ 나는 알아요! 8
요주아 도우글라스 글, 바바라 반 리넨 그림, 최재숙 옮김, 임종덕 감수 / 사파리 / 2012년 11월
평점 :
아이가 어릴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공룡에 관한 책이예요.
책 표지는 공룡의 제왕으로 불리는 ‘티라노사우루스’.
그 앞에 빨간 옷을 입고, 손에는 초록색 공룡 인현을 앉고있는 남자아이가 보이죠?
책 페이지마다 이 아이가 등장해서, 숨은 그림찾기도 해보았어요.
책 내용의 문장 자체가 엄마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듯해요.
~요.로 끝나는 문장이 많거든요.
또 페이지마다 여러 종류의 공룡이 함께 등장해서
공룡들의 크기와 특징을 서로 비교해보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아이가 안고 있는 공룡 인형의 이름은 ‘디노’예요.
잠깐 꿈속에서 디노가 집보다 더 커져서 곤혹을 치루는데..
꿈이라서 다행이죠?
사람이 애완동물로 키우기는 부적절하죠.
같은 시대에 공존하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어쩌면 같이 있었다면 크기도 포악도로 봤을때
사람은 잡아먹혔거나 공룡이 애완동물이 되었을지도 모르죠. ^^
고고학자들이 공룡뼈만 찾아냈지 그 실체를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공룡의 실제 색깔을 아는 사람은 없데요.
영화나 책에서 공룡은 초록색이나 회색, 황토색 등의 짙은 색을 띄는데,
이 책에선 이 부분까지 꼼꼼하게 짚어놓았어요.
‘아마 공룡은 대부분 회색이나 초록색이었을 거예요. 그래야 눈에 덜 띌 테니까요,’
본문 글 중간중간에 내용을 보충할만한 ‘꼬마지식’코너가 있어요.
아이가 이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읽어달라고해서
책 한권을 끝까지 읽어주면 시간이 꽤 걸려요.
지식책이면서도
중간중간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는 부분이 많아요.
그 중 한가지는 2개의 동시를 나란이 소개해놓은 부분이예요.
‘배가 꼬르를 꼬르를’과 ‘공룡을 찾으러 떠나요’
아이와 재미나게 읽고, 외우기도 해보았어요.
핸드폰 액정이 깨져버려서 그 순간을 기록해놓지 못한게 아쉬워요.
마지막 부분엔 공룡 손가락 인형 만들기가 꼬마퀴즈가 있어요.
역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요소예요.
책의 다양한 시도로 알차네요.
책 앞 표지 바로 뒤에 있는 오디오 CD도 역시 유용해요.
다른 씨디는 칼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입구를 잘라야하지만
본 책에 있는 씨디는 손가락으로 입구를 당기면 금방 열리네요.
부드러운 목소리의 성우가 글을 읽어주고
꼬마 지식 부분은 꼬마 아이가 낭낭하게 읽어줘요.
잠자리용으로, 또는 기상용으로 틀어주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