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지식을 알면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 사회 문해력

배경 지식을 알면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 사회 문해력 - 가짜 읽기 말고 진짜 읽기! 잘 읽기만 해도 공부가 쉬워진다!, 3~4학년
박하연 지음, 박선하 그림, 김현경 감수 / 팜파스 / 2024년 1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회의 구성원으로 지내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누리고, 또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정작 사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 특히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 과목이라하면 왠지 딱딱하고, 암기할 것이 가득한 느낌이라 도무지 친해질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우주선이 고장나 불시착한 외계 생명체 두두와 함께 사회에 대해 좀 더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시작으로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 공동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분류해서 알아볼 수 있다. 약 두 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의 지문을 통해 문맥적 이해를 먼저 한 다음 관련 낱말들을 따로 뽑아 만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라 할지라도 문장 속에서 먼저 만나 이해를 도울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빈칸 채워 넣기라던지 내용과 비교해서 일치하거나 혹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찾기도 하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기도 한다.

사회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아마도 낯선 단어로 인해 외울 것이 많다고 여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비문학 지문들이라 이를 읽는 것조차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차근차근 읽어나가다보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중요한 문장이나 핵심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어 문해력에 도움이 된다. 또한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 자체가 지문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게 만들기 때문에 연습을 거듭하다보면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던 긴 지문도 익숙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회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점 또한 좋다. 중간중간 만화로 이야기를 끌어가기도 하여 좀 더 재미있게 사회공부를 할 수 있고, 학습이라는 느낌보다는 책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문장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긴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 아이라면 좀 더 어린 연령이라도 풀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어휘력도 늘리고 문해력도 높이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까지 잡을 수 있는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바빌론 부자의 비밀

바빌론 부자의 비밀 - 고대 바빌론의 현자가 들려주는 부를 부르고 지키는 황금의 법칙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이정란 옮김 / 월요일의꿈 / 2024년 1월

오랜 기간동안 고대 세계의 중심지이자, 화려함을 상징했던 도시 바빌론. 그만큼 부유한 도시이기도 했던 바빌론 전해져 내려오는, 시대를 관통하는 부에 관한 불변의 메세지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엮어나가고 있는데, 그 안에서 인간이 열망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를 얻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그들이 말하는 비법 배울 수 있다.

모두가 부자가 되길 원하지만, 원하기만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부를 열망하지만 아직 부를 거머쥐지 못했다면 아마도 그것은 내 안의 굼벵이 습성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왜 굼벵이가 게으름의 상징이며, 굼벵이같다라는 표현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지를 알게되었다. 이는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강력한 적이자 기회가 찾아와도 놓치게 만드는 주범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받아들이도록 행동해야한다.

"행운의 여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행동하는 자다"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이 돈을 낳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지금의 대출과도 같은 개념으로 책임질 수 없는 빚을 져서는 안됨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를 너머서 심리적인 풍요와 안정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가족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및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우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다듬어 나갈 줄 알아야 함도 강조한다. 어찌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또 누구나 지키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점토판에 새겨져 있던 지혜인 다섯가지 황금의 법칙에 대해서도 말한다. 사실 이 부분은 경제, 자기계발, 투자 책들에서 많이 인용된 부분이기도 하다. 그만큼 중요한 기본원칙이자, 당장의 황금보다 계속해서 황금을 가져다 줄 진정한 지혜의 법칙일 것이다. 이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수입의 1/10 이상을 꾸준히 저축하라

2. 자신의 수입을 운용할줄 알아야한다.

3. 지혜로운 자들의 조언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해야한다

4. 잘못된 투자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것이다

5. 덧없는 욕망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

바빌론을 화려하고 부유하게 만들었던 것은 바빌론 사람들이 이러한 지혜를 알고 몸소 실천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증명한 이 가치있는 메세지가 시대를 관통하며 지금까지도 부에 대한 가장 일반론적인 메세지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을 보면 우리 또한 이를 받아들이고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를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80년간의 부동산일주

80년간의 부동산일주 - 투자 백년지계를 세울 첫 공부
남혁진.박은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년 1월

이 책은 부동산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개념부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여주는 부동산 관련 제도들, 그리고 실질적인 투자를 위해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을 꽉꽉 채워 담고 있다. 이 한 권만으로도 기본기에서부터 실전투자, 그리고 전월세 임대부터 분양, 경매, 재개발 재건축, 조합, 리츠투자까지 모두 아우르며 담아내고 있으며 이를 별도의 개념이 아니라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어렵게 생각하고 그냥 받아들였던 부분들도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있는만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도 쏟아져나온다. 괜한 시간낭비 하기 싫고, 제대로 알면서 보다 빠르게 실전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단 한 권을 고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부동산에 '부'자도 몰랐던 사람조차도 그저 임대인과 임차인이 아닌 돈을 빌려주고 받는다는 개념으로 새로이 이해하며 기존의 많은 부동산 채들과는 달리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임차인이었던 사람도 언젠가 임대인이 될 수도 있고, 또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양쪽의 경험을 모두 갖게 될 것이기에 금리와 관련하여 전월세가 어떻게 변하고 이와 관련한 법규와 더불어 임대인으로나 임차인으로서 의무를 다 하면서 보다 현명하게 각자의 입장에서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알아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챕터2에서는 실제 여러가지 부동산 투자 방법에 따라 주의해서 확인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단순히 이론적인 내용이 아닌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보여주는 흐름과 심리적인 영향 등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투자에 있어서는 대지지분을 등기부에서 꼭 점검해야한다는 사실과 단계별 비용 및 세금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 투자하기에 앞서 미리 분석하고 살펴봐야 할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부동산의 가치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와 이를 높이기 위한 노하우 등도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큰 돈이 들어가는 투자이기에 절대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조심해야 할 부분과 다양한 위험사례 등도 보여주고 있어 미리 다양한 상황들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실 부동산 투자라는 것이 분야도 다양하고,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생각치 못한 상황들을 맞닥뜨릴 수 있기에 쉬운 투자는 아니지만, 이 책은 우리가 얄팍하게나마 알았던 부동산 지식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면서 중요한 핵심들을 언급하고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된다. 부동산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식으로든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에 이를 잘 알고 마주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부동산 시장의 본질을 일깨워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 - 당신의 굳은 뇌를 가장 빠르고 쉽게 풀어주는 과학
가토 토시노리 지음, 김지선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뇌는 우리몸의 다른 기관과 달리 나이와 상관없이 쓰면 쓸수록 변화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 다른기관은 그만큼 약해지게 되는데 뇌만큼은 쓰는만큼 활성화된다고 하니 이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이말은 곧 우리가 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다. 여기에 더해 뇌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또 통제할 수 있는 것 또한 우리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해 그와 관련된 뇌를 활성화시키면 되는 것 아닌가. 반대로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비활성화시키면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것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된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하루라도 빨리 이 책을 만나 나의 뇌를 내가 원하는 최적의 뇌로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명상' 하면 생각나는 것이 눈을 감고 생각을 비우며 호흡에 집중을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뇌과학 명상에서는 눈을 감을 필요는 없지만 호흡에 집중하며 숨을 길게 내쉬고 천천히 호흡하는 것 자체가 뇌의 영역을 의도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뇌과학 명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한다. 뇌과학 명상에서의 좀 더 자세한 호흡법에 대해서는 이 책 속에서 배울 수 있다.

또한 뇌의 힘을 기르기 위해 있는 그대로를 봄으로써 보는 힘을 길러 시각계를 발달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실내 및 실외용 방법을 별도로 설명하고 있으니 장소에 따라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한가지 색을 의식하면서 행동하는 연습을 하면 인생에 필요한,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과 일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인간관계나 일적으로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보는 힘을 기르고, 기억력을 높이고 어떠한 고민에도 일어서서 나아갈 수 있는 유연한 뇌를 만들며, 쉴 때는 쉴 수 있는 뇌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너무 바쁘게, 정신없이 닥치는 대로 살아가는 뇌가 아니라 나 자신이 스스로 제어하면서 때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그야말로 나의 통제하에 뇌를 두는 것이다. 간단한 동작과 짧은 시간을 들여 습관적으로 반복하다보면 뇌의 균형을 맞추고 나에게 맞는 최적화된 뇌로 훨씬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너무 간단하면서도 도움되는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영어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영어 - 우리 아이를 위한 성공하는 영어학습법 ㅣ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이병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3년 12월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시리즈 중 영어편이 가장 궁금했었다. 영어는 우리에게 있어 평생의 숙제와도 같기에, 나이를 먹고 부모가 된 지금, 내 아이는 물론이고 나 역시 영어를 좀, 제발 좀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 뿐 아니라 내 주위의 내 또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영어를 잘 하지 못했기에 아이에게만큼은 우리가 배운 영어교육이 아닌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교육이 아닌 말로서 영어를 먼저 배우게 하고싶은 마음에 그렇게도 영어조기교육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아직 우리말도 잘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영어를 먼저 가르치는 엄마들도 적지 않으니 말이다. 모국어를 배우듯, 마치 영어가 모국어인냥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서일까? 이렇게 영어와 관련해서는 열광한다. 잘하고싶은 마음과 반대로 영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마음, 그래서 정말 잘하고싶지만 왠지 너무 어려운 영어.

이 책은 우리가 영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해소해주고, 이로 인해 갖게 된 영어교육 부작용에 대해서도 말한다. 영어는 무조건 빨리 접해주면 좋다고 여기는 것, 어린 아이일수록 영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는 것, 그래서 조기교육에 열광하는 한국 영어교육의 실태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랐던 것 중 하나는 파닉스를 몇개월만에 끝낸다는게 얼마나 큰 문제를 야기하는지이다. 나 역시 아이의 파닉스를 단기간에 끝냈었다. 발음을 익히고 읽을 줄 알게되면 빨리, 다양한 책들을 읽히고 싶어서였는데, 파닉스는 그렇게 쉽게 배울 수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또 내가 그 후 아이가 영어책을 읽는 것을 보면 몇 년간 꾸준히 익혀야하는 것이 파닉스란 사실에 공감도 되었다. 책을 읽히되 파닉스를 끝냈다 여겨선 안되고 병행하면서 꾸준히 다양한 패턴의 발음을 배우고 익혀야하는 것이다.

또한 학교 영어교육은 선언적지식만 배우는 방식이라 영어교육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하고, 또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는 것, 틀리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절대 안된다고 여기지 않도록 계속해서 말하고 몸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야 그 과정에서 절차적 지식이 형성되고 능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보면 우리의 환경이 많이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다니는 이상, 초, 중, 고등학교의 각 단계 속 영어교육을 마음대로 무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 책에서 말하는 각 단계별 영어교육에 대해서 잘 알고 학교 영어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왜 우리는 나름 오랜 교육과정에서의 영어를 만났음에도 영어에 익숙해지지 않는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명확하게 알게되었고, 그 문제점과 더불어 영어를 정말 잘 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과 더불어 노하우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자녀의 영어교육으로 고민이 되는 학부모는 물론이고 스스로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