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1 - 절체절명! 백작과의 한판 승부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1
아마유키 고오리 지음, 히메스즈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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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아이들이 먼저 읽었는데, 첫째 아이는 너무 재미있다고 하며 2권은 언제나오냐고 물었다. 마피아 게임으로 늑대인간에게 잡아먹히게 되는데 그 순서대로 이름을 대기도 했다. 그리고 둘째 아이는 처음 야마네가 늑대에게 잡아먹히게 되자 무섭다며 책을 덮어두고 몇일이나 지난 후에 다시 읽었다. 물론 끝까지 다 말이다. 마지막에 모두가 살아 돌아오기 때문인지 아이는 처음엔 무서웠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었다고, 끝까지 다 보길 잘했다고 했다.


캠프에 갔다가 선생님과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 비바람이 몰아치고 산사태까지 일어나 집에 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으리으리한 저택을 발견한다. 이마코 선생님과 오리하라 선생님, 그리고 하야토를 비롯해 아이들 다섯명은 저택으로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 사는 백작이라는 남자는 참 수상하다. 선생님들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백작은 아이들에게 너희안에 늑대가 숨어있다며 그 늑대를 찾는 마피아게임을 제안한다. 물론 거절은 할 수 없다. 나갈 수도 없다. 마피아로 지목된 사람이 늑대인간이 아닐경우, 실제 늑대인간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지목되는 사람은 각자 투표로 정하게 되고 최다득표인 사람이 그날의 대상이 된다. 잔인한 게임.. 이 때까지만 해도 설마 정말로 애들이 잡아먹히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난 이 게임을 제안한 수상한 백작이 인간으로 변장한 늑대일 것이라 확신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백작이 늑대인간이냐고 계속 물어봤다. 물론 아이들은 절대 말해주지 않았다.


결국 한명씩 다 잡아먹히고 마지막에 하야토만 남는다. 다행히 하야토가 늑대인간이 누구인지를 마지막으로 지목하고, 그 사람은 실제 늑대인간이었음이 밝혀져 늑대인간이 삼켰던 아이들은 무사히 늑대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난 이런 생각을 하게됐다. 인간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어떻게 돌변할지 모른다. 모두가 죽게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는 나 하나만 생각하게 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한명씩 지목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아닌 죄책감을 갖는다. 또한 그날에 최다득표한 대상자인 친구를 그대로 내버려두지않고 도우려고 노력한다. 아니,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어른들이었으면 어땠을까? 난 분명 달랐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이였기에 가능한 용기, 우정, 도전이 아니었을까 싶다.


마지막에 알게된 늑대인간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름에서 힌트가 있었고, 백작이 말한 세탁실, 그리고 백작이 정한 규칙 속에서도 힌트가 있었다. 단순히 재미있게 읽어내려가기만 한 책이 아니라 훨씬 더 흥미로운 책이었다. 내가 예측한 늑대인간이 아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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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산책시키기 - 당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 10가지 방법
벤 알드리지 지음, 김지연 옮김 / 혜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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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학창시절 배웠던 스토아철학은 일상에서 지혜, 용기, 절제, 중용, 정의 이 네가지 덕목을 바탕으로 이를 실천하면서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진정 풍요로운 삶이라 여기는 철학의 한 학파였다. 저자는 스토아주의를 전공한 철학자는 아니지만 자신이 힘든 시기에 스토아철학에 입문하여 배우고 스토아주의에 입각하여 자신을 실험하고 계발하며 실천해나갔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얻은 것들을 나누고자 이 책을 쓴 것이다. 스토아철학에서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 역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장에서 스토아철학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면 2장은 우리가 제일 주목해서 읽어야 할 부분이다. 인생을 뒤바꿀 10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에 대한 실천방향을 이끄는 3장도 중요하지만, 우선 인생을 바꿀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 내용을 보면 물흐르듯 순응하는 듯 하지만 결국 나 자신에 집중하고 나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령 심약하고 고난이나 역경에 너무도 약한 사람이라도 스스로 자발적 불편함을 추구함으로써 힘든상황을 미리 경험하고 고난이나 역경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다. 일부러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일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편한 의자에 앉거나 차가운 물에 씻는다거나 더위에도 에어컨을 틀지않고 참는다던지 하는 등 그동안 무심코 편리함을 찾아 했던 행동들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되는 것이다. 이를 연습하는 방법 중 한가지로 안티버킷리스트도 제시하고 있는데, 버킷리스트와 상반되는 개념의 안티버킷리스트라는 개념이 처음 알게됐으면서도 굉장히 삶의 큰 변화를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자발적 불편함을 추구하는 일은 이 책에서 말하는 여섯번째 방법인 부정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또한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것은 삶에 있어서 불평하는 습관을 없애고 그 상황에서의 도전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운명을 사랑하라는 세번째 방법을 제시하면서 일러주는 도전일기를 쓰는 것은 꽤나 흥미롭고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 감사일기는 써본 적이 있지만 도전일기를 써볼 생각은 왜 못했을까? 안정감을 추구하느라 도전이 늘 어려웠던 내게 너무나 신선하게 도움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나니 나 스스로 주변의 상황을 좀 더 유하게 돌아보며 받아들이게 되고, 남들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나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나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만 같다. 그 덕분에 마음은 평안해지고, 나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되는 듯 하다. 물론 아직은 그 시작에 지나지 않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 노력을 해야겠지만 우선은 나의 고정관념을 깨고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책을 만나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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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이 행복을 결정한다 - 지혜와 통찰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지침서
신우익 지음 / 더로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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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 저자가 소개한 것처럼 이 책은 저명한 학자들이 실험적으로 증명한 통찰에 저자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우리의 현실에 더욱 적합하도록 풀어내며 행복에 대해 우리에게 조언해주고 있다. 물론 저자의 경험도 함께 담아내 그 경험을 통해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게 된 사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행복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외면과 내면의 보살핌과 건강을 비롯해 행복하게 벌고 쓰고, 사회안의 수많은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에 대해 말한다. 무엇보다 간단명료하게 보여주고 있어 틈틈히 짬내어 읽기에 좋았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무심코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이 조금씩 변하는 것을 느꼈다. 때론 별거 아닌 일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반대로 별 거 아닌일에 감사함을 느낀다는게 좀 더 쉽게 행복에 다가가는 법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기도 한다. 생각은 한끗차이여서 살짝 각도만 틀어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환되고 이것이 기분을 변화시키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이제 나는 ' 만약 이렇게 했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텐데..'와 같은 가정법을 버리기로 했다. 가상의 상황과 비교하지 않고 내가 지금 얻은 노력의 결과나 행운, 현재의 상황 등에 충분히 행복함을 느끼려한다. 미리 걱정하지도 않을 것이다. 걱정이 해결해주는것은 없기에 걱정보다는 계획하고 나아가려고 한다. 거절도 잘 해보려고 한다. 정말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거절은 잘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모호한 답변이나 미루는 것보다 당장 정확한 거절을 하는 것이 낫다는 말에 동의하니까 말이다.

슬기로운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 내가 직장인이 아니기에 가볍게 읽어 넘겼다. 예전 직장생활을 떠올리며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일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여기에 담긴 모든 내용들이 그러하듯 편안하게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라 아무런 불편함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행복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는 얘기가 크게 공감이 되었다. 내가 언젠가 가까운 이에게 이 얘기를 한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 분이 생각이 났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려고 하면 그만큼의 피로감이 몰려온다. 그것은 좋은 사람이고픈 그 사람 뿐 아니라 가까운 지인들까지 느끼게 되는 피로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을 의식하게 되고, 나의 본모습의 일부를 숨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나 자신에게조차 숨기게 되는 부분일 수 있다. 이것을 알기에 나는 절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싶지 않다. 그저 그냥 나이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내려놓게 되고, 좀 더 신경쓰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 모든 부분에서 말이다. 또한 무엇에 크게 휩쓸리지 않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작은 행복에 감사하게되고, 조금은 다르게 바꿔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편안하게 읽으며 행복에 스며들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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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를 속이는 기적의 다이어트법 - 한 달에 1kg씩 느리고 그리고 꾸준하게
백정시 지음 / 소이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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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법이 있지만 그 중 나한테 맞는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살을 단기간에 뺀다하더라도 금새 찾아오는 요요현상은 그간의 노력들을 허탈하게 만든다. 저자는 과체중에서 18개월동안 18kg을 감량했다고 한다. 단순 계산으로도 한달에 1kg이니 그야말로 천천히 살을 뺐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살을 뺀 이 후에도 요요없이 지금까지도 유지중인 저자의 경험담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사실 다이어트보다는 저자가 한 운동인 달리기, 수영, 사이클을 어떻게 했는지가 더 궁금했다. 나 역시 최근에 남편과 달리기와 수영을 시작했지만 어떻게 건강하게 달리기와 수영을 할지 고민하면서 특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또한 살을 빼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건강한 생활을 위한 운동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저자의 경험담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부상없이 올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날짜별로 어떤 루틴으로 운동을 했고, 또 식단을 어떻게 했는지까지 본인의 경험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물론 사람마다 자기 몸에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다르겠지만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계획표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살을 빼본 사람이라면 경험해봤겠지만 다이어트 초반엔 '식단'을 우선 잘 관리하는게 매우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식단만으로는 어느새 한계가 찾아오고 반드시 근육을 발달시키면서 운동이 꼭 필요하다. 저자는 초반 빠르게 만 보 걷기를 시작하면서 점점 그 운동량을 늘려나갔다. 거기에 수영까지 하면 운동 효과는 더 좋아진다. 식단 역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어 독자들이 직접 실천해볼 수도 있고 동기부여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서 당장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방법 역시 사진과 함께 원리까지 설명하고 있어 한결 이해하기가 쉬웠다. 또한 저자의 철인3종 도전기를 보면서 나도 언젠간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초보 러너이지만 꾸준히 운동하고 저자가 했던 준비들을 참고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이어트는 항상 새해다짐의 필수 코스지만 많은 이들이 중도포기할 정도로 매우 힘든 작업이다. 성공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건강과 치유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도록 나도 꼭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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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 퍼스트펭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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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작고한 위대한 투자자인 찰리멍거는 어린 시절 이 책의 원제인 <The richest man in Babylon>을 읽고 그 내용을 실천해서 효과를 봤다는 말을 한 적이있다. 이 책은 1926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오랫동안 사랑받은 고전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제목으로 여러권의 번역서가 나왔을 정도로 많은이에게 아직까지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불멸의 고전을 새롭게 재탄생하였다. 나 역시 우리나라의 다른 번역서들과 만화로 된 버전도 읽었지만 이 책은 스토리텔링에 많은 삽화들을 삽입하면서 생동감을 더해 청소년이하 어린이까지도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내년쯤 초등학생 아들들에게도 추천해주면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챕터의 후반부엔 '더 생각하기'란 코너를 통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어떻게 일상에서 적용시켜 나갈지 도움을 준다.


고대 바빌론을 배경으로 어떻게 돈을 모으고, 지키며, 불리는지에 대해 우화의 형식으로 쉽게 독자들에게 깨달음을 준다. 특히 이 책의 3장에서 말하고 있는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7가지 방법은 꼭 기억하고 몸으로 습득하여야 한다. 버는 것보다 조금 써야하며 지출을 통제해야 하고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 잃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사실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이것은 마치 다이어트 방법을 알면서도 많이 먹고 운동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의 본능과 거스르는 의식적인 노력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돈'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어렸을 때 깨우친 돈에 대한 철학은 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위대한 투자자 찰리멍거처럼 어렸을 때부터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경제적으로나 여러모로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스토리텔링에 좀 더 신경을 쓴 만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불멸의 고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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