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mpion 2025-2026 : 유럽축구 가이드북 The Champion 시리즈
송영주 외 지음, 한준희 감수 / 맥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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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두 아들. 초등 남자아이들은 꼭 거쳐가는 꿈이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을 남자아이가 어디 있겠냐만은, 유난히 빠지는 속도가 다른 스포츠보다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재밌다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축구를 해야 할 정도로 말이다. 고학년이 되면 농구나 다른 스포츠에도 관심을 갖는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축구가 좋은가보다. 그래서 매년 이 책을 사달라고 그렇게 졸라댄다.

올 여름 이적시장의 큰 변화는 손흥민 선수였다. 어디서 얼마를 불렀다라던가, 어디로 가기로 했다던가, 토트넘은 어떤 입장이라던가 소문이 아주 무성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미국 로스앤젤레스여서 의외였지만, 어찌보면 손흥민 선수다운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 손흥민 선수를 보려면 유럽이 아닌 미국으로 가야한다.

유럽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오고갔다. 잉글랜드발 돈 폭탄이 유럽을 강타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구단들의 이적료 순지출 금액을 보면 왜 유럽 프리미어리그에 전세계가 환호 할 수 밖게 없는지 이해가 간다.

이 책에서는 유럽에서 활발하게 뛰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비롯해 유럽 4개의 리그 팀들과 팀 내 선수들을 모두 담아냈다. 이 책에 실린 선수들은 누구나 가고싶어하는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구선수로서 성공한 삶일 것이다. 팀의 전술이나 정책, 감독의 업적, 선수들의 활약상을 모두 볼 수 있어 축구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도 몇 날 며칠, 아니 1년내내 유일하게 보고 또 들여다보는 책이 될 것이다. 떠오르는 신예 선수들도 알 수 있고, 각 팀의 지난 시즌을 다시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과 기대감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팀 별 좋아하는 선수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자신과 동일한 포지션의 선수들의 기록들을 살펴보기도 한다. 선수들의 경기사진 덕분에 보는 재미가 더해지고 함께 제공되는 별책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나라별 전략과 전술 뿐 아니라 레전드 선수들까지 다시 만나 볼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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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공부의 기술 - 최상위권 의대생들의 전략적 공부법
전국 의대생 12인 지음 / 현익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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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공부에도 스킬이 필요하다. 간혹 보면,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수업시간에도 집중하고, 문제집도 많이 푸는 정말 성실한 학생인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공부법이 맞지 않거나, 엉뚱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입시의 벽을 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벽에서 모두가 함께 경쟁한다.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은 다르다. 누군가에겐 잘 맞는 공부법이었지만, 누군가에겐 맞지 않을 수 있다. 고로 정답은 없는 것이다. 각자의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스킬과 노력을 통해 의대입시에 합격증을 거머쥔 의대생 12인의 공부법을 통해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아갈 수도 있고, 이 방법이 맞지 않으면 또 다른 방법을 활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넘어,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공부법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과목에 따른 공부법을 각자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암기로 풀리지 않는 과목들의 문제 해결법이나 국어에서는 지문의 종류에 따라 어디에 중점을 두고 분석해야하는지 훈련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이기에 대부분의 학생이 일찍이 점수를 만들어놓고, 다른 과목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했다. 영재고 출신인 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때 긴 지문과 어려운 어휘에 이미 익숙해졌다고 하는데, 초등 중등때까지 영어실력을 만들어 놓으면 시간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절대평가가 상대평가로 바뀌지 않는다면 말이다.

수능과 내신의 다른 전략, 선택과목을 선택했던 기준 등 시험을 위한 전략적 준비에 대해서도 알 수 있지만, 멘탈관리나 습관적인 부분, 시간운용과 부족했던 부분을 어떻게 보완했는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나와있어 의대준비가 아니더라도 꾸준한 공부습관과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신만의 강약점을 알고, 약점을 어떻게 보완하며, 강점은 또 어떻게 전략적으로 더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부법과 훈련 등을 배울 수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택하는 의대이기에, 그 선택에 합격점을 받았던 이들의 노하우는 많은 학생들에게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때론 실패하고, 다신 도전하기도 하지만, 그 실패과정이 의미가 있으려면 다시 일어나 보완하고 노력하여 결국 해내면 된다. 이 책의 그들처럼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최상위권이 되려면 역시나 선행과 사교육에 공을 들여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과는 조금 다른 얘기지만 최소한 나는 지금의 현실이 내가 어릴 때와 변함없이 학습적인 선행으로 줄을 세우면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창의융합 사고력이 결여된 현 수능제도가 여전히 아쉽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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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호텔: 노래하는 영어 동시 - 미국 어린이들이 매일 읽는 동시집
마리 앤 호버맨 지음, 말라 프레이지 그림, 한지원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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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동시는 산문이나, 다른 글과는 다르게 운율이라는 리듬감이 있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좀 더 감성적이게 만드는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동시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다. 하물며 영어로 된 동시는 더욱 그럴 것이다.

이 책 ABC 호텔의 목차를 보면 A부터 Z까지 알파벳 순으로 동시의 제목을 나열하여 만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각 동시마다 새로운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동시를 읽으면서 어떤 동물에 대한 노래인지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의 제목이 ABC 호텔이니만큼 입실시간과 퇴실시간은 자유라고 한다. 그렇다면 매일매일 입실해서 ABC 호텔을 누리는 것은 어떨까.

리듬감이 있는 영어 동시를 읽으면 마치 내가 마법사가 된 듯한 느낌도 들고, 영어에 유창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각 동시마다 반복되는 단어나 리듬감으로 유아들에게 읽어주면 너무 좋아할 책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이지만, 영어 동시를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매일 스스로도 읽게 하고, 나 또한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 그 때의 느낌처럼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엄마가 읽어주는 느낌은 또 다르니까 말이다. 읽다보면 우리말처럼 영어 또한 언어유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 독해 지문이나 일반 영어동화 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아는 동물들도 있지만, 우리에게 너무나도 낯선, 처음 들어보는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이런 동물들에 대한 설명 또한 간략하게 나와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서 또 하나 너무 좋은 것은, 영어 동시를 우리 말로 번역해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해석한 것과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보고, 영어 번역의 센스를 향상시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짧은 동시도 있지만, 긴 동시들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영어의 감각도 익히고, 새로운 단어들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어릴 때부터 읽어줄 수 있는 책이면서도 오랫동안 읽힐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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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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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초등 독서평설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 줄 책이다. 월간잡지를 보듯 정기구독하면 매월 받아서 볼 수 있는 책으로 이 책 한 권 만으로도 다양한 교과영역의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초등 고학년인 우리 첫째는 물론, 저학년인 둘째도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아이 뿐 아니라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들이 학습만화만 들여다보는 것 보다 이 책 독서평설을 좋아해 주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매월 발간되는 책이니만큼 이 책 한 권을 알차게 보기 위한 독서 다이어리 스케쥴 표도 함께 나와 있으니 이대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매일매일 조금씩 읽을만큼 인내심이 없어 읽고 또 읽고 몇 번을 반복해서 이 책을 통으로 읽는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35주년 되는 해이니만큼, 독일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강릉시 물 부족사태,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등 사회 이슈에 대한 내용도 만날 수 있다. 초등 독서평설인 만큼 초등 과학, 수학, 한국사 등 교과목과 연계한 글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갖게 하고 문해력도 향상 시킬 수 있어 좋다. 독서편식이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편식을 해결해 줄 것이다. 버섯의 계절인 가을, 다양한 버섯에 대해 배울 수 있고, 국어 문장을 비롯한 영어표현도 있어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억지로 찾아 읽지 않아도 이 책 한 권 속에 다양한 정보와 시사상식,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들로 꽉꽉 채워져 있어 그야말로 알찬 독서평설이다. 중등 및 고등학생을 위학 독서평설도 있으니 연령에 맞게 구독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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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디톡스 세트 - 전2권 - 본성에 휘둘리지 않고 불안에서 벗어나기
문홍철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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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학창시절 때 배웠던 사회, 경제 시간을 생각해보면 항상 인과론에 입각하여 이론을 배웠다. 마치 수학처럼 A이면 B이다식으로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난다. 예를 들면 금리가 내리면 통화가치가 떨어진다, 국가 부채가 늘면 금리가 오른다, 달러원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잘된다, 부동산을 세금으로 규제하면 집값이 떨어진다 등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 이것이 이론적으로는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전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물론 맞아 떨어질 때도 있지만 말이다. 이는 우리가 사회, 경제적 상황을 복잡계 개념으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가지의 변수만 추가되어도 그 결과는 아예 다르게 바뀔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변수가 너무 많다. 따라서 우리가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며 , 우리는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에 대해서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투자, 경제에 대한 책이지만 역사, 인문학에 대해 주로 말하고 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으며 인간본성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으니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고 실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투자 역시 경제 지식보다는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 인간 특히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투자에는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기 때문에 본인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 자산과 투자법을 찾아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우리는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오답을 피해가는 마인드로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자산배분법을 추천하면서 장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우리나라에 모든 자산을 배분하기 보다는 달러 등 글로벌 자산 및 금, 비트코인, 채권 등 다양하게 배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 책에 포함된 필사노트50은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일화와 통찰력있는 문구들을 옆에서 바로 필사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이 직접 써보면서 그 의미를 곱씹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책 제목처럼 투자에 대해 지금까지 잘못 알았던 상식들을 마치 디톡스하듯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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