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두 아들. 초등 남자아이들은 꼭 거쳐가는 꿈이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을 남자아이가 어디 있겠냐만은, 유난히 빠지는 속도가 다른 스포츠보다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재밌다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축구를 해야 할 정도로 말이다. 고학년이 되면 농구나 다른 스포츠에도 관심을 갖는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축구가 좋은가보다. 그래서 매년 이 책을 사달라고 그렇게 졸라댄다.
올 여름 이적시장의 큰 변화는 손흥민 선수였다. 어디서 얼마를 불렀다라던가, 어디로 가기로 했다던가, 토트넘은 어떤 입장이라던가 소문이 아주 무성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미국 로스앤젤레스여서 의외였지만, 어찌보면 손흥민 선수다운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 손흥민 선수를 보려면 유럽이 아닌 미국으로 가야한다.
유럽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오고갔다. 잉글랜드발 돈 폭탄이 유럽을 강타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구단들의 이적료 순지출 금액을 보면 왜 유럽 프리미어리그에 전세계가 환호 할 수 밖게 없는지 이해가 간다.
이 책에서는 유럽에서 활발하게 뛰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비롯해 유럽 4개의 리그 팀들과 팀 내 선수들을 모두 담아냈다. 이 책에 실린 선수들은 누구나 가고싶어하는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구선수로서 성공한 삶일 것이다. 팀의 전술이나 정책, 감독의 업적, 선수들의 활약상을 모두 볼 수 있어 축구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도 몇 날 며칠, 아니 1년내내 유일하게 보고 또 들여다보는 책이 될 것이다. 떠오르는 신예 선수들도 알 수 있고, 각 팀의 지난 시즌을 다시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과 기대감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팀 별 좋아하는 선수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자신과 동일한 포지션의 선수들의 기록들을 살펴보기도 한다. 선수들의 경기사진 덕분에 보는 재미가 더해지고 함께 제공되는 별책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나라별 전략과 전술 뿐 아니라 레전드 선수들까지 다시 만나 볼 수 있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