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를 속이는 기적의 다이어트법 - 한 달에 1kg씩 느리고 그리고 꾸준하게
백정시 지음 / 소이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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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법이 있지만 그 중 나한테 맞는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살을 단기간에 뺀다하더라도 금새 찾아오는 요요현상은 그간의 노력들을 허탈하게 만든다. 저자는 과체중에서 18개월동안 18kg을 감량했다고 한다. 단순 계산으로도 한달에 1kg이니 그야말로 천천히 살을 뺐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살을 뺀 이 후에도 요요없이 지금까지도 유지중인 저자의 경험담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사실 다이어트보다는 저자가 한 운동인 달리기, 수영, 사이클을 어떻게 했는지가 더 궁금했다. 나 역시 최근에 남편과 달리기와 수영을 시작했지만 어떻게 건강하게 달리기와 수영을 할지 고민하면서 특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또한 살을 빼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건강한 생활을 위한 운동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저자의 경험담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부상없이 올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날짜별로 어떤 루틴으로 운동을 했고, 또 식단을 어떻게 했는지까지 본인의 경험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물론 사람마다 자기 몸에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다르겠지만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계획표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살을 빼본 사람이라면 경험해봤겠지만 다이어트 초반엔 '식단'을 우선 잘 관리하는게 매우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식단만으로는 어느새 한계가 찾아오고 반드시 근육을 발달시키면서 운동이 꼭 필요하다. 저자는 초반 빠르게 만 보 걷기를 시작하면서 점점 그 운동량을 늘려나갔다. 거기에 수영까지 하면 운동 효과는 더 좋아진다. 식단 역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어 독자들이 직접 실천해볼 수도 있고 동기부여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서 당장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방법 역시 사진과 함께 원리까지 설명하고 있어 한결 이해하기가 쉬웠다. 또한 저자의 철인3종 도전기를 보면서 나도 언젠간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초보 러너이지만 꾸준히 운동하고 저자가 했던 준비들을 참고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이어트는 항상 새해다짐의 필수 코스지만 많은 이들이 중도포기할 정도로 매우 힘든 작업이다. 성공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건강과 치유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도록 나도 꼭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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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 퍼스트펭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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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작고한 위대한 투자자인 찰리멍거는 어린 시절 이 책의 원제인 <The richest man in Babylon>을 읽고 그 내용을 실천해서 효과를 봤다는 말을 한 적이있다. 이 책은 1926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오랫동안 사랑받은 고전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제목으로 여러권의 번역서가 나왔을 정도로 많은이에게 아직까지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불멸의 고전을 새롭게 재탄생하였다. 나 역시 우리나라의 다른 번역서들과 만화로 된 버전도 읽었지만 이 책은 스토리텔링에 많은 삽화들을 삽입하면서 생동감을 더해 청소년이하 어린이까지도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내년쯤 초등학생 아들들에게도 추천해주면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챕터의 후반부엔 '더 생각하기'란 코너를 통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어떻게 일상에서 적용시켜 나갈지 도움을 준다.


고대 바빌론을 배경으로 어떻게 돈을 모으고, 지키며, 불리는지에 대해 우화의 형식으로 쉽게 독자들에게 깨달음을 준다. 특히 이 책의 3장에서 말하고 있는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7가지 방법은 꼭 기억하고 몸으로 습득하여야 한다. 버는 것보다 조금 써야하며 지출을 통제해야 하고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 잃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사실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이것은 마치 다이어트 방법을 알면서도 많이 먹고 운동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의 본능과 거스르는 의식적인 노력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돈'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어렸을 때 깨우친 돈에 대한 철학은 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위대한 투자자 찰리멍거처럼 어렸을 때부터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경제적으로나 여러모로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스토리텔링에 좀 더 신경을 쓴 만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불멸의 고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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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편의점 2 : 아이 유령의 습격 요괴 편의점 2
레이죠 히로코 지음, 도미이 마사코 그림, 김보나 옮김 / 올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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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가 운영하고 요괴 손님들이 가득한 요괴 편의점. 정확한 이름은 달밤편의점이다. 요괴가 아닌 사람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지만, 유일하게 사람임에도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아사기이다. 오히려 요괴 편의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야할까. 달밤편의점 점장인 우메야라는 고양이와 엄마, 이렇게 셋이 살고 있는 아사기는 편의점 음식을 사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편의점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이다. 아사기가 만든 메뉴는 요괴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이로 인해 아사기도 요괴 편의점 회의에 참석할 자격을 갖게 된다.


왠지 요괴라 하면 신비아파트가 떠올려지기도 하고, 무서운 느낌인데 이 책에서의 요괴들은 사람보다 더 정감이 가는 요괴들이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한다. 손님이지만 편의점 상품의 디자인을 맡아주는 바나니, 아사기의 공부를 도와주는 도라쿠라 할아버지처럼 말이다.


어느 날 아사기는 편의점 근처 공터길에서 함께있는 남자아이를 무서워하며 겁에질린 아이를 구한다. 그런데 이 아이는 보통 아이가 아니었다. 사람이 아닌 유령, 아니 유령이라 하기엔 아직 완벽하게 유령이 되지 않은 그런 아이였다. 요괴 편의점에서 달맞이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 아이는 이 때 정체를 드러낸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던 이 아이, 유이는 편의점 기생생물이었던 것이다. 편의점을 너무 좋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 해를 끼칠 수 있는 존재! 심지어 검은고양이 영혼과 일체화되어 있다. 유이를 비롯해 검은고양이의 영혼도 모두 보내야 하는 상황. 여기서 우메야는 유이에게서 검은고양이 영혼을 떼어냄으로써 유이도 편의점에 있어 위험한 존재가 아닐 수 있도록 의견을 낸다. 그리고 이 의견은 받아들여진다.


유이를 보내야했다면 너무 안타까웠을텐데 모두가 행복한 결말로 맞이해서 다행이다. 사람은 볼 수 없고 또 들어갈 수도 없는 요괴편의점의 설정도 기발하다. 그런데 아사기에겐 어떤 특별함이 있기에 요괴편의점의 정회원이 될 수 있었던걸까? 그 특별함에 대한 궁금증이 다음편에 풀리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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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 번째 이야기 애니북 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 번째 이야기 애니북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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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읽는 책 신비아파트 시리즈. 이번 고스트볼 ZERO 두번째이야기 3권에서는 강림이 형을 구하기 위해 하리에게 아무말도 없이 떠난 후, 정말로 형을 구할 수 있을지 강림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다행히 강림은 스스로 문양을 태워버리면서 하리의 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모두 힘을 합쳐 사신을 물리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청하는 자신의 심장안에 있는 오르를 돌려주고 생명력을 나눠 강림의 형을 회복시켜주면서 자신의 생명력을 다하게 된다. 강림이 돌아오고 강림의 형도 무사히 깨어나고 다시 회복된 것은 다행이지만, 붉은 달이 떨어져 지구가 끝나버리지 않게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힘을 합하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너무 가슴이 뭉클했다. 책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그 감동이 밀려왔다.

신비, 금비, 주비까지 모두 힘을 다 써버린 후, 하리만이 남은 상황에서 여태까지 하리가 도와준 영혼들이 모두 힘을 빌려주고 천상의 사자인 빛의 소환귀와 더불어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엄청난 힘을 만들어내 세상을 지킬 수 있게 된다. 누군가의 힘든 마음을 읽어주고 들어주는게 그 사람에게 있어 얼마나 큰 의지가 되고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신비아파트 책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악귀가 되었지만, 사실상 악귀들의 사연을 보면 저마다 이유가 있다.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와주었더라면, 누구 하나 그들의 편이 되어주었더라면 그들은 악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을 어루만져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것! 하리와 친구들이 그랬듯,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타락한 눈의 점령이 된 설동이가 다시 착한 눈의 정령으로 돌아온 것 처럼 모두가 나쁜 마음을 버리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탐욕으로 인해 악귀가 된 마몬과 피노키오 이야기를 소재로 담아낸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었다. 단순히 귀신이야기가 아닌, 항상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해주는 신비아파트라서 좋다. 마지막에 강림과 하리, 그리고 가은이까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해피엔딩이 되었지만, 한가지 궁금한점은 강림의 형은 어디로 간 것인지. 그리고 청하는 정말 죽음을 맞이한것인지. 궁금하다.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부분이라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번째이야기 4권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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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쏙 과학사 -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 한 컷 쏙 시리즈
윤상석 지음, 박정섭 그림, 정인경 감수 / 풀빛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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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학과 함께 발전해온 삶을 살고 있고, 지금도 과학으로 인해 우리의 삶은 더 나아지고 있으며, 때론 우리를 신세계로 인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잘못 알고 있었던 가설을 제대로 바로잡아 주기도 한다. 그래서 과학은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다. 궁금증으로 시작되는 과학, 그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우리의 인식에 큰 변화를 주거나, 다양한 관찰과 실험적 증명을 통해 알게된 사실, 그리고 새로운 발견 및 이론 등 과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획을 그을만한 사건들을 한 컷으로 담아냈다. 우리가 학창시절 때 배웠던 과학이라는 과목에서의 물리, 생물, 지구과학, 화학 이 모든 분야의 큰 사건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이론이나 법칙 등을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간단한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다.


과학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인류의 역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또한 알 수 있다. 지금의 우리에겐 당연한 결과물들이라 그저 외우기에 급급했던 법칙이나 증명 등이 당시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이것이 시대를 거듭해 어떻게 다듬어져왔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결과를 알고 다시 돌아가 보더라도 일반인으로서 이러한 궁금증을 갖고 실험을 하고 또 발견을 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 또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모든 과학자들이 대단하다는 생각 또한 하게 된다.


또한 여전히 풀리지 않은 어마어마한 숙제들을 풀어줄 과학자의 양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전문직으로 쏠리는 현상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특히나 요즘 이와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고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인류는 과학과 함께 발전되기에 이 책 속의 흥미롭고도 획기적인 과학사와 더불어 인간의 노화, 죽음,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증명과 발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과학이 가져다주는 위대함을 느끼며, 과학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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