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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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심야식당을 몇번 본적이 있다. 몇 테이블만을 받고 음식을 나누고 허기진 배도 채우고 마음도 채워주는 만화를 드라마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카페 도도도 우리들에게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다.


각 장마다 카페의 특별한 음식들이 나온다. 그리고 방문하는 손님들도 다양한다. 스패니시 오믈렛, 오이 포타주, 버섯 아히오, 앙버터 토스트를 먹으며 마음도 따듯해지는 소설이다.

줄거리

요네자와 가호

그녀는 가전제품용 취급 설명서를 외주 제작하는 직원 약 30명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에 다닌다. 3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제일 막내이다. 가호보다 세살 많은 에리나는 회사선배이자 가끔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 속의 이야기도 나누는 사이이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결혼할거라는 말을 전한다.

p 30 내가 모르는 곳으로 데려가준다는 느낌이 들었어. 세상이 넓어지는 것 같고 이 사람과 살면 틀림없이 재미있을 거야

에리나는 혼인신고를 하고 규슈로 갈거라 이야기 한다. 가호는 어깨가 축쳐진다.

에리나의 후임으로 하즈키가 온다. 그녀는 꽤 활발하다. 실은 남자친구와 동거중이라고 살짝 귀뜸을 해준다.

회사생활에서 에리나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던 가호는 지난 번에 봐둔 1인 식당의 메뉴를 보고 카페 도도에 들어간다. 그 메뉴의 이름은 (그대만의)달걀 8개 오믈렛 (정답).

p 72 풀칠한 게 떨어졌다고 이걸로 마음 속의 떨어진 부분들을 이어 붙이면 어떨까요?

가즈키

에리나의 사촌 가즈키는 잡지나 웹사이트용 기사를 쓰는 프리랜서 작가다. 얼마 전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뤘다. 그 슬픔이 아직도 울컥 울컥 나온다. 미호와는 막역한 사이다. 그녀의 전시회에 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들어가려 했지만 다시 되돌아 나온다. 대신 그 근처 카페 도도로 발길을 옮긴다. 그러고 차가운 오이한개를 받아서 와그작 먹는다.

무쓰코

무쓰코는 카페 도도의 단골이다. 그녀는 무쓰코이소가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텍스타일 디자이너이다.

p 111 "가즈키씨, 슬플 땐 울어도 괜찮아요."

p 122 "싫다고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어물쩍 넘기지 말아야합니다. 그걸 말로 표현하느냐 아니냐는 그 다음 문제고요"

p123 "언젠가 가슴을 펴고 이 언덕을 다시 올라올 수 있기까지는 마음속으로 배달주문을 넣을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유나

세번째 손님 도쿠가와 유나는 도도 카페에서 버섯 아히요를 주문한다. 주문한 요리는 잘못 주문전달이 된건지 예상하지 못한 요리가 나왔다.

알고 보니 잘못 전달된 요리가 아니고 어제 만들어 둔 잘게 썬 마늘 아히요 오일에 파스타를 추가한 요리였다.

이 요리는 시간을 돌리는 요리라는 주인의 설명과 함께 유나는 할 수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카페 도도에 오면 마음의 비가 그칩니다〉는 카페 사장이 독창적으로 만든 요리 스페니시 오믈렛, 오이 포타주, 버섯아히요, 앙버터 토스트를 먹는 손님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카모메 식당이 생각나기도 하고 고독한 미식가가 생각나는 마음 따듯해지는 이야기이다.

카페 도도의 주방에는 작은 액자가 걸려있다.

날지 못하는 새, 도도의 모습을 그린 투명한 수채화가 액자안에 들어있다.

도도의 어원은 바보.

이름처럼 다리도 짧고 조류인데도 날지 못할 뿐 아니라

뛰는 것도 느리다.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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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즐거움 -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존 다이어 외 지음, 수지 크립스 엮음, 윤교찬.조애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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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으면 알만한 제인 오스틴, 찰스 디킨스, 버지니아 울프등의 34명의 작가들이 걷기에 대한 예찬 혹은 길 위에서 사색한 흔적들을 수지 크리스가 다시 편집해 놓은 글이다.

보통 글을 쓰는 작가들은 갇혀져 있는 공간에서 글만 쓸 것 같은 데 이렇게 많은 작가들의 걷기에 대해 찬양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걷기의 즐거움, 인문학책 추천, 감성문장,

수지 크립스

서른네 명의 작가와 수지 크립스

수지 크립스는 편집자이자 작가이다. 옥스퍼드 맨스필드 칼리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옥스퍼드 서머빌 칼리지에서 문예창작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BBC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걷기의 즐거움〉에는 E. M. 포스터 『전망 좋은 방』,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도보 여행」, 월트 휘트먼 「열린 길의 노래」,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벵골의 모습』, 도로시 워즈워스 『스코틀랜드 여행 회상기』, 윌키 콜린스 『철길 너머 산책』, 마크 트웨인 『떠돌이, 해외로 나가다』, 로사 N. 캐리 『다른 소녀들과 다르게』, 존 다이어 「시골 산책」,W. B. 예이츠 「방황하는 잉거스의 노래」,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오로라 리』, 토머스 하디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프랜시스 버니 『방랑객 또는 여성의 어려움』, 에밀리 브론테 『워더링 하이츠』, 앤 래드클리프 『우돌포성의 비밀』, 해리엇 마티노 『디어브룩』,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 프레더릭 더글러스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 이야기』, 샬럿 브론테 『빌레트』, 로버트 사우디 『영국에서 온 편지』, 찰스 디킨스 「밤 산책」, 샬럿 레녹스 『여성 키호테』, 엘리자베스 개스켈 『남과 북』, 앨프리드 테니슨 「인 메모리엄」에서 부분 발췌해서 걷기에 관련된 작가들의 생각들과 감성문장들을 정리해 놓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p 27 여유, 자유, 독립은 돈으로 살 수가 없다. 그런데 이것이야말로 산책에 가장 중요한 곳이다. 산책자가 되려면 하늘에서 은총이 내려야한다. 직접 축복을 받아야 한다. 산책자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다.

스페인의 성지순례로 유명한 산티아고의 길은 가리비와 노란 화살표가 떠오른다. 지금은 800km를 일주하는 관광내지 자기 성찰, 수행등의 의미로 다녀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헨리의 글을 읽어보면 일상에서의 짧은 산책조차도 산티아고의 긴 순례여정만큼의 큰 의미를 두고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나는 흔한 산책길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본다.

존 버로스

p45 마치 살아있는 듯 감각이 꿈틀대는 발바닥은 닿거나 지나치는 모든 것 하나하나를 다 알고 있는 듯하다.

요즘 흙길이 있는 곳이면 맨발로 걷는 이들이 많다. 지자체에서도 황톳길이나 걷는 길에 예산을 투자해서 주민들의 걷기 열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나도 맨발로 흙길 걷는 것을 좋아하고 즐긴다. 맨 처음 양말을 벗고 흙을 밟았을 때의 기분과 감촉은 아직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나의 다섯개 발가락 구석구석이 흙과의 만남 속에서 세포 하나하나가 흙의 감촉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느꼈다.

발바닥의 모든 세포들은 어두운 신발속에서 양말 속에서 느끼지 못한 촉감들을 느끼고 소리를 지르는 듯했다. 미국의 수필가이자 자연주의자인 존 버로스는 발로 걷는 보행자는 "단지 자연의 파노라마를 즐기는 구경꾼이 아니라 그 안에 참여하는 자"라고 정의한다.

존 클레어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p 122 여기에서 나는 내가 속해 있는 모든 곳에서 요구하는 것을 다 내려놓는다. 더 이상 긴장 상태로 돌아가는 기계도 아니다. 하루하루가 다 온전하게 다 내 것이고..고개 숙인 채 걷다 보면, 땅과 하늘과 강이 서서히 저녁 기운으로 물들고 나 역시 이들을 따라 걷는다.

작가는 도시를 떠나 시골 지역을 여행하는 모습을 기록한다. 자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황야 가운데서 그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걸음에 자기 생각을 투영하고 종교적 의미를 품기도 하고 삶의 의미도 생각해 본다.

정리하며

17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영미 걷기 문학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바로 밖으로 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걸으면서 내가 살아 있구나라고 느끼고 또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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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사는 여행
Little Blossom 지음 / 디디북스(디디컴퍼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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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여행에세이나 포토에세이가 주는 안온함, 그리고 대리만족은 다른 쟝르의 책이 주지 못하는 것들이다. 특히 〈지금을 사는 여행〉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이국적인 사진과 페이지 마다의 여백들이 여유와 안정감을 더해준다.

지금을 사는 여행, 여행에세이, 신간도서, 바로 지금

지은이 Little Blossom

4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작곡을 전공한 작가이다. 현재는 블라썸 피아노 대표로 나를 더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여행지에서 기록한 일기를 모아서 글쓰기에 도전한 책이다. "과거의 나보다 지금의 나에게 더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 낯선 곳에서도 특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록을 즐기며 인생 사진을 건질 줄 아는 사람이다."

여행 메이트-가족

작가는 어릴 적부터 여행을 좋아하고 삶을 즐길 줄 아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여행을 갈때 토끼 애착인형을 챙겨주시는 아빠의 자상함이 있었고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 들려오는 90년대 음악들을 들으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그려져있는 큰 지도책을 펼쳐 여행을 시작했다. 때론 빙빙 돌아갈 때도 있었지만 이런 에피소드들이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안목이 생기게 했다.

나 어릴 적에는 보자기에 도시락을 싸고 지금 생각해봐도 불편할 때로 불편한 치마를 입고 엄마는 우리를 데리고 여행을 다녔다. 버스를 타야할 때도 있었고 기차를 타야할 때도 있었다. 우린 삼형제라 한 손엔 짐을 들고 한 명은 아빠 손, 한 명은 엄마 손, 나머지 한 명인 나는 알아서 따라 다녀야만했다. '왜 이렇게 고생하면서 여행을 다녀야할까?' 라고 늘 생각했다. 아버지가 승용차를 사고도 우리의 여행은 계속 되었다. 그때도 나는 여행을 즐기지 못했다. 멀미를 할 때도 있었고 그냥 뒷자리에서 푹 잤다. 일어나라 그러면 그 곳이 어딘지도 몰랐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참 죄송스럽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아버지가 뒷자리에서 푹 주무신다. 어릴 적 생각이 나서 주무시는 아버지께 그냥 벨트만 확인 잘하시라고만 한다.


반가워, 코타키나발루& 부여

작가는 엄마와의 첫 해외여행지를 코타키나발루로 정한다. K 장녀라고 했던가. 보통 모녀여행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속내를 들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딸은 엄마가 이때만큼은 좀 즐겼으면 하는데 정작 이건 얼마냐 너무 비싸다. 이거 볼려고 여기까지 왔느냐등 불평들을 쏟을 때 딸은 자존감마저 내려 앉는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아예 하루 자유여행이 포함된 패키지 여행을 선택한다. 물론 ATM기를 찾아 삼만리하기도 했지만 석양과 반딧불이를 쫓아기는 프로그램은 글을 읽는 모든이들이 체험해 보고 싶은 코타에서의 플랜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늘 부모님이나 친구들 가족들과 여행을 했다. 7년전쯤 엄마와의 여행을 한번도 다녀오지 않은 듯해서 엄마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엄마, 부여여행어때? 이번에는 아버지 빼고 다녀오는 걸로?" 정말 좋아하셨다. 진작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좋아하셨다. 내 차로 가는 여행이었지만 숙소를 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로 잡았다. 아침에는 같은 숙소 사람들과 에그 앤 토스트를 먹으며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생전 경험해 보질 못한 것들을 해 보았다고 친구들에게도 자랑을 하셨다.

작가는 남자 친구와의 헤어짐과 그녀에게 닥친 여러 어려웠던 상황들을 가진 그 모습 그대로 호주로 떠난다.

p 98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기 위해서 여행을 간다. 여행을 통해서 만나는 나와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 돈독해진다.

p 104 인간관계와 여러 가지 상황들에 힘들었지만 결국 그런 나를 치유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

p 105 깊숙이 숨겨온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고 나를 사랑하려는 새살이 돋아가고 있었다.

25년전 즈음 호주 브리즈번에 다녀온 적이 있다. 기온이나 불어오는 바람이 부드러움 그 자체였던 도시였다. 물론 본다이 비치나 세 자매봉등의 유명 관광지에는 그 때도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3~4시 이후에는 지나가는 사람조차 없는 횅한 도시로 바뀐다.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아련한 여행 추억이 떠오른다.

p 172 주저하지 마라. 용기를 내라, 그리고 도전하라. 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경험들은 소중하니까

주말마다 그리고 짬을 내서 미친 듯이 여행을 다녔다. 나를 발견하고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해서 다니는 여행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현실도피라는 결론을 내리고 여행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여행에세이나 포토 에세이를 보면 과연 나의 여행이 도피라고만 정의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심도 해본다.

정리하며

p 208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 이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일들 때문에 걱정을 사서 하지 않기로 다짐한다... 그런 구렁텅이에 있는 나를 회복하는 방법은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었다.

p 213 모든 것은 흘러간다. 내가 머물러 있는 지금이, 내개 존재하는 곳이, 따뜻한 세상이길 바란다. 그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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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 - 따라 하면 누구나 사업 천재가 되는 연쇄 창업가의 주말 사용법
노아 케이건 지음, 장진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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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 썸네일을 보면 1, 2억은 예사다. 강의 팔이이다, 후킹멘트였다는 구독자들의 댓글에 대댓글까지 달려 있는 영상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제목만 보면 10억? 정말 10억? 그런 생각이 드는 제목이다. 이제부터 책의 내용들을 풀어보겠다.

저자 노아 케이건

저자는 현재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맵스모'의 설립자이자 CEO이다. 대학 졸업후 인텔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페이스 북 서른 세번째 직원으로 입사하여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게 되고 매일매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블로그에 새로운 교훈과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며 48시간안에 사업을 만들어내는 '100만 달러짜리 주말' 챌린지의 뼈대를 잡아간다.

지금은 비국 텍사스주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오가며 불로그, 팟캐스트, 유튜브, 강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계 기업가 지망생들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있다.




저에게 48시간만 주세요

작가 노아는 48시간만 투자하면 인생을 바꿔주는 챌린지를 시작한다.

p 31 페이스 북을 나온 뒤 8개월 동안 친구 집에 얹혀 살면사 나는 해고된 충격에 꺼이꺼이 울었다.

그는 왜 해고되었는 지 분석한다. 사실 놀랍게도 그는 이미 해고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해고 된 후 3개월즈음에 그는 사업을 새로 시작할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끊임없이 새로운 부업을 시도하고 웹사이트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모험을 수도 없이 도전한다.

p 38 시작하는 사람, 실험하는 사람, 배우는 사람이 되어라.

후츠파

작가의 아버지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영어도 서툰 복사기 영업을 하는 분이었다. 아버지의 목표는 거절 당하는 것을 목표였다. 하루종일 퇴짜맞고 거절당하는 것이그에게는 일상이었다.

하지만 요구하는 행위 자체에 힘이 있다는 것을 믿고 난 잃을 게 없다라고 늘 말씀하셨다. 여기서 '후츠파'란 투지, 용기, 뻔뻔함을 뜻하는 말이다. 바로 기업가가 가져야할 필수적인 것으로 내가 얻고자하는 바를 상대에게 정정당당히 요구해야한다는 것을 뜻한다.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p 99 그물을 던져서 사업 아이디어를 건져 올려보자.

김승호 회장의 강의를 유튜브에서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이 블록에서 저 블록까지 걸어서 가면 사업 아이디어들이 샘솟는다고 했다. 걸어가면서 어던 것이 불편한지 체크해보면 아이템들이 눈에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도 100만 달러짜리 사업 아이디어 구하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1. 사람들이 가진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2. 내가 열정과 전문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분야는 어디인지

3. 내가 이해하는 틈세시장은 어디인지 알아내는 것이라 말한다.

조금 더 나의 주위에 혹은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이용해 사업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질문들을 살펴보자. 오늘 아침에 짜증이 났던 일은 무엇인지, 처리하지 못해서 일주일 내내 'to to list'로 남겨야 했던 일, 할 때마다 해내지 못했던 일은, 최근에 사고 싶었는 데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때 모두가 나의 사업 아이템들이라는 것이다.

100의 법칙

저자는 2018년에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총 50개의 에피소드를 올렸고 그러다 포기했다. 반면 버퍼닷컴이라는 곳은 사회적 공유활동을 지속적으로 했다. 차이점은 자기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고 나갔고 그렇게 성공했다. ㄴ재가 하는 일이 맞는지 그른지는 신경쓰지 말고 100번 시도하라는 것이다. 만약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면 적어도 영상은 100개 만들어서 올리고 새로운 악기연주와 같은 취미를 시작했다면 100일 동안은 연습해보자는 것이다. 맞다. 100의 법칙은 일관성이 핵심이다.


1년동안 하고 싶은 일을 목록으로 정리하자

p 268 최고의 한 해를 상상해 보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때만 꿈꾸던 삶이 현실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목표로 바꾸어보자.

p 297 실험하고, 실험하고, 실험하라. 성공할 때까지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하자.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자.

그런데 실패했는가? 그러면 다시 한번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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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름에 내가 닿을게 창비교육 성장소설 12
안세화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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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세화

소설가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2016년 『한라일보』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클레의 천사》로 당선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장편소설 《마땅한 살인》, 《남매의 탄생》, 《스타더스트 패밀리》, 웹소설 《누군가 화분을 깼다》 등을 썼다.

줄거리

열여덟번째 여름을 지나고 있는 주인공 도희. 고2 여름 방학을 앞둔 대입 준비에 한창인 은호와 도희 뒤를 정체모를 스토커가 나타난다. 은호는 평소에 자기를 좋아하는 여학생인지 아님 범죄와 관련된 인신매매범인지 골똘히 생각한다. 한편 도희는 친구들의 제보로 SNS의 사진들을 보는 순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하얀색 경차가 있음을 발견한다. 은호가 갑자기 내미는 사진한장으로 도희와 이야기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이렇게 스토커의 정체를 추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은호 아빠의 오래된 휴대폰에서 바닷가 작은 마을 ‘소소리’라는 단서를 찾게 된다.

그 마을에는 수빈이라는 사람의 지인들과 관련된 사람들 지훈, 바우, 세미를 도희와 지훈은 한 명씩 만나게 된다. 어릴 적 수빈의 아지트를 찾게 되고 큰 비를 만나게 된다. 주인공인 도희와 지훈은 소소리에서 36시간만에 드디어 그 마을을 떠나게 된다.

소소리 마을

*스포 있음을 양지 부탁드려요*

p 65 십이 년 전, 소소리 마을에서, 고교생 A군(18)과 바다에 빠진 B군(6)과 C양(6)을 구조하고 본인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비극을 다룬 기사였다.

아이들이 받았을 충격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하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은 소소리까지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정말 용기있는 행동이다.

p 79 언젠가 바다에 갈거라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일출을 보러, 소중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러, 커다란 개와 모래사장을 달리거나 흥겨운 서퍼들과 파도를 타러, 뭐가 됐든 바다에 가는 첫 경험엔 낭만과 환희가 가득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종종 기대를 배신하는 법.

은희와 도희는 고작 두번 만난 친구이다. 단지 스토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만난 목적이 있는 친구로 다소 감성적인 바다에 같이 간다. 바로 자기들을 구해 준 생명의 은인이 살았던 고향에 간다.

p 85 두 사람이 함께 느끼고 있는 것은 바로 시선이었다.

동네 사람들은 12년이 지났지만 그 사건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고 언젠가는 그 아이들이 올거라는 것도 알고 있는 듯하다.

p 126 지금 나는 누워 있다. 기세 좋은 한낮의 열기를 피해, 바닥에 누워, 미풍을 맞으며, 콜라를 마시다 깜빡 잠들었던 열여덟살로 돌아와 있다. 이상한 꿈은 언제나 이 시간부터 시작된다.

나은은 그 일이 있은 후 바로 마을을 떠났다. 아직 간질간질한 그들의 감정이 시작도 되기 전에 사고가 나버렸다. 어쩌면 나은의 마음에는 아직도 지훈에 대한 작은 감정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p 201 "언니만 생각해요. 이것 저것 생각하지 말고, 언니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내려요."

나은은 마을에 남기로 결심한다. 정확히 무슨 일을 하기로 하고 남으려고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열린 결말로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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