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된 아이 단비어린이 문학
박상재 지음, 국은오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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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색깔이 물씬 풍기는 책이다
부처님 스님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자주 나오신다
총 다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 되어 있다
내가 가장 재밌게 있던 부분은 첫 번째
“고양이 스님 새벽이 ”

어두운 뒷골목을 쏘다니며 쓰레기 봉지를 뒤지고 다니는 길쌈고양이

길쌈 고양이의 시조할머니는 평범한 길고양이가 아니었다
영국여왕이 자식처럼 키웠던 여왕 고양이었다
샴과 버만의 조상이야기를 하며 체통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대화가 너무 재밌었다 고양이들끼리 대화라니 ㅋㅋ
버만의 이야기의 자극을 받은 샴!
떠돌이 고양이 삶을 버리고 새 주인 새 보금자리를 찾아 사원으로 떠난다 그 용기 있는 행동으로 새 주인인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된다
우리도 현실에 안주하려는 생각들이 크다 새로운 도전들이 쉽지 않다
하지만 새로운 걸 시작 함으로 상황들이 변화한다
고양이의 재미난 수다타임으로 여겼던 내용들이 곱씹어 보면
우리들의 대화 갔다
난 체통 있게 살고 있는가? 난 더 큰 그릇인데 내가 안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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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정원 단비어린이 그림책
신여다야 지음, 신소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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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 남겨 진 할아버지의
슬픔과 외로움이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살아계시는 할머니가 떠올라 많이 울컥했다
남겨진 가족들이 견뎌야 하는 슬픔의 무게가 느껴졌다
슬픈 내용이지만 그림의 색체는 왜 이렇게 이쁜지
할머니의 흔적을 지우기라도 한 듯
계절마다 그려진 그림들이 아름다웠다

그러던 어느 봄날
아빠가 만들어 준 텃밭에 호미를 잡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신 할아버지

식물들이 할아버지를 위로해 주었을까
“저희 좀 보세요. 할아버지 손길이 필요해요.”
할아버지의 정성스런 손길로 식물들은 무럭무럭 자란다
할아버지의 손길이 필요 한 곳
식물들이 할아버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아우성이다
그런 식물들을 외면 할 수 없던 할아버지
아이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펴주신다

그림책을 보고 나니 갑자기 할머니가 보고 싶어졌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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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낙타 단비어린이 문학
윤미경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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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가지씩 품고 있는 상처와 아픔을 다양한 이야기로
엮은 책이다
여섯 가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절로 위로가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첫 번째 이야기 “날개 달린 낙타 ”
주인공 아빠가 딸에게 건넨 대화가 인상이 깊었다

“ 진심을 담아 편지를 써 보는 건 어떻겠니? 자기 상처를 허락도 없이 건드리는 건 기분 나쁠 수도 있어.”
아빠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셨다.
“ 누군가의 슬픔을 쉽게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자만이야.”

위로는 언제나 옳은 행동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건 위로가 아닌 공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따듯한 말의 위로도 정작 준비 되지 않는 상대방에겐 상처 있을 수있구나 난 어떤 위로를 했던 사람이었나 상대방이 받고 싶은 위로를 하고 있었나 싶었다 선뜻 원하는 위로를 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장애을 가진 주인공이 장애아 동생을 둔 친구를 위로 하는 모습
서로의 상황을 잘 아는 두 사람만 아는 대화들에서 마음이
찌릿하면서도 사이다를 먹은 듯한 시원함이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면 위로를 받는 방법도 위로를 하는 방법도 알 수 있을
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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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소원 노트 단비어린이 문학
임근희 지음, 이경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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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어릴 때 기도를 많이 했다
내가 빌었던 어릴적 소원들이 생각이 났다
빨리 가야 할 상황에 바뀌지 않는 빨간 신호등이 야속 해서
“신호등이 빨리 초록색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고
소풍 날엔 늦잠을 자 학교 버스를 놓칠까봐 떨리는 마음으로
“ 차 타게 해주세요 ”라며 울면서 뛰어 간 일도 있었다

누구나 한번은 어릴 적 소원을 비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떨리는 마음으로 간절히 비는 소원들 무수히 많다
그렇게 원하던 간절한 소원들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다
크고 나니 소원을 비는 횟수가 적어졌다 왜일까?
현실의 눈을 떠서?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을꺼란 믿음이 생겨버려서..
순수한 마음으로 간절히 소원을 빌던 예전의 내가 그립다..

“앞으로는 여러분이 거저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원보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룰 수 있은 소원들을 더 많이 비었으면 좋겠어요”

나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로또 그만 사야지 !! ” ㅋㅋ

소원을 빌어 주는 공책이 있다면? 세 가지 소원을 뭘로 빌까?

나는 자영의 세 가지 소원 중 마지막 소원이 가장 좋았다
친구에게 용기내서 사과 하는 자영이가 멋있었고
친구에게 용서 비는 걸로 마지막 소원을 쓴 것도 마음에 들었다
어떤 소원보다 가장 완벽 소원이 아닐까?
서로 비밀을 공유하는 진정한 친구가 된 자영이와 현아
우리도 상대방의 잘못을 보다듬어 주는 친구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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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첫 편지 단비어린이 그림책
김인자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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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이라 더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났다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불편함은 여든살까지 계속 느끼고 계신다
간난할머니처럼 우리 할머니도 학교를 가고 싶어 할꺼 같다
다니시게 된다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본인도 할머니이시면서 할머니끼리 있으신건 싫으시다고 이야기 하신다

이 교실은
여덟 살 학생 네 명
할머니 학생 세 명
모두 합해 일곱입니다

그림책처럼 할머니와 아이들이 한 반에서 공부 하면 어떨까?
서로에게 더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학교폭력도 일어나지 않을꺼 같은데~ 이런 다양한 교실의 학교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 가는 현장학습, 게임 , 영어공부 ,음악시간, 함께 먹는 급식까지 학교에서 느끼는 배움과 즐거움이 많다는건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학교 다닐땐 다니기 싫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그리운 학교

간난할머니는 말합니다
학교 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쓰기 싫은 일기도 매일 써야하고
꼬부렁 글씨도 배워야 하고
받아쓰기 시험도 쳐야 하고
구구단도 외워야 하지만
할머니는 학교 가는 것이 재밌습니다

우리 아이들고 간난할머니처럼 학교가 재밌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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